처참한 선수풀을 데리고 경기해야한다는점? 그건 아님 대부분 이미 그걸 알고 감독을 시작하기 때문에

똥칰 감독을 하면서 가장 힘든점은 바로 잘하면 오히려 더 좆된다는 점이다




나는 KBO 역사상 가장 억울한 감독은 한용덕이라고 생각한다

한용덕이 2020 시즌에 18연패 박고 경질당한건 다 알거임

근데 과연 한용덕이 2020 시즌 좆박아서 경질된걸까?

그게 아님 2020 시즌 한화는 처참한 전력으로 18연패 정도는 충분히 하고도 남을 팀이었음

그렇다면 한용덕은 왜 경질당한걸까?

그건 바로 2018 시즌 준수한 리더십과 좋은 운으로 정규시즌 3위를 이뤄냈기 때문임



멍청도 똥칰팬들은 단 한번도 상위권 팀의 경기를 시즌 내내 본 적이 없음
따라서 어느정도 괜찮은 수준의 성적을 거둘 때 그 과정에서 팀에 운이 얼마나 따랐는지, 그리고 그 운이 이후 경기를 치룰 때 얼마나 더 따라 줄지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이 없음



그에따라 2018년 시즌의 반짝 돌풍이 운이 아니라 똥칰의 전력에 알맞은 순위라고 생각해버리게 된거임

설사똥과 같은 팀을 3위로 올려준 것은 한용덕 감독인데, 오히려 2020년에 제자리를 찾아갈 때 한용덕은 3위를 할 수 있는 선수단을 데리고 18연패를 박는 천하의 쌍놈이 되어버리는거지.


똥칰 감독이 성적을 내기 힘들어서 힘들다고? 그게 아님. 성적을 내면 오히려 나중에 제자리를 찾아갈때 죽일놈이 되어 있음.

최원호 감독은 못해서 죽일놈이 된것 같냐? 아니야. 첫 1주일을 너무 잘해서 죽일놈이 된거야 ㅋㅋ

똥칰 감독은 못하면 조금 문제지만, 잘하면 그보다 훨씬 더 문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