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경기를 보고 확실히 신태용 전술을 알게 되었는데... 전반전은 최소 0실점을 목표였고 김신욱은 적들 사이를 누비벼 중앙수비수의 막대한 체력소비를 노렸다. 그리고 후반 20분쯤 이승우를 투입하여 체력이 떨어진 수비수 사이의 공간창출로 손흥민과 황희찬의 공격력을 믿었던 것이다. 그런데 여기서 문제가 생긴다. 박주호의 부상. PK가 발생한 이유가 여기서부터다. 하지만 전술을 그대로 이어나가기로 한 이상 김민우를 믿을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김민우는 박주호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섬세한 크로스가 떨어진다. 여기서 김신욱의 역할이 낮아진 것이다. 점프를 같이 하며 중앙수비수의 체력을 떨어뜨려줘야 하는데 공이 제대로 오지 못하면서 자신의 역할을 못하고 스스로 지치게 된 것이다. 이어서 PK로 인한 실점. 그래서 수비라인을 올려야 하는데 중앙을 봐줄 선수가 구자철로는 부족함. 그래서 어쩔수 없이 이승우 대신 정우영을 투입하고 조금 뒤에 이승우를 넣게 되었다. 전체적으로 아쉽다. 충분히 비벼볼만 했는데

빠른 역습이 가능한 권창훈과 수비에서 김진수 김민재 빠진게 너무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