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별다른 신작없이 힘든 시기를 보낸 넥슨은 지난달 24일 출시한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의 흥행에 사우디아라비아로부터 또 한 번의 러브콜을 받았다.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 PIF(Public Investment Fund)가 지난 2월 넥슨 지분을 사들인데 이어 4월 들어 넥슨 지분을 추가 매입했다. 직전 보고서 대비 지분 1%를 장내 사들였으며, 이로써 PIF는 넥슨재팬 지분 총 8.14%에서 9.14%를 확보하게 됐다. 금액을 합치면 총 2조 4200억원을 넥슨재팬에 투자했다.
PIF가 13일 도쿄거래소에 제출한 변경보고서에 따르면 사우디 국부펀드는 지난 달 11일부터 4월 8일까지 16거래일에 걸쳐 넥슨재팬 지분 906만7900주(1.00%)를 매수했다.
투자 소식이 알려지자 넷게임즈의 주가는 장중 한때 19.9%까지 올랐다. 지난 31일 넥슨지티와 합병한 넷게임즈의 주가는 8일부터 계속해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넷게임즈의 주가가 13일 장중 19.9%까지 오른데는 사우디 국부 펀드의 넥슨 지분 인수에 더해 故 김정주창업자 부인이 '넥슨을 매각하겠다는 기사도 한 몫 했다.
국내 한 매체에서 나온 이 기사는 NXC의 2대주주이자 김정주 창업자 부인인 유정현 NXC감사가 넥슨 매각의사를 밝힌 것으로 확인됐다는 것. 출처는 '복수의 관계자'. 그녀는 "게임을 알지도 못하고, 경영에 관심이 없다"면서 넥슨 상속지분 및 자신의 2대주주 지분 모두 매각하겠다는 의사를 그룹 핵심경영진에 전달했다"고 보도됐지만, NXC와 넥슨코리아는 "회사 공식 입장은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이다.
넥슨재팬의 주가는 13일 1.81%로 소폭 상승했다. 넥슨재팬의 경우 지난 1월 10일 바닥을 찍고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상승중이다. 넥슨재팬의 현재 주가는 한창 잘 나가던 작년 11월 수준을 회복하고 있다.
미래에셋제공
넥슨재팬 주가 변동 추이. 자료=키움 증권
한편,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 PIF는 지난 2월 엔씨소프트의 주식도 6회에 걸쳐 매수함으로써 김택진 대표에 이어 2대 주주로 등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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