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인조이 기행①] 짜릿하고, 강렬했던 인조이(inZOI)의 첫 인상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5.03.26 20:15:05
조회 3458 추천 3 댓글 13
좀 지나고 보니, '이게 게임인가'라는 생각이 들기는 한다. 그만큼 인조이는 새로운 경험이다. 

오픈 필드 게임이라, MMORPG의 느낌도 난다. 그런데 메인 퀘스트도 없고, 서브 퀘스트도 없다. 게임에서 아무도 무엇을 하라고 시키지 않는다. 그러나 무엇을 할 것인가 고민할 필요는 없다. 인조이(inZOI)는 거저 걷기만 해도 좋은 게임이기 때문이다. 


인조이 /게임와이 촬영


시작과 함께 꽤 날카로운 이미지의 남성 캐릭터의 커스터마이징이 시작된다. 인상이 인조이 피디의 느낌이 있다. 꽤 많은 것들의 커스터마이징이 이루어진다. 얼굴, 헤어, 메이크업, 의상, 액세서리, 체격 등이다. 남성보다는 여성을 선택했다. 같은 옷을 입고 있다. 조이 프리셋으로 마음에 드는 것을 골라낸다. 동서양을 막론한 다양한 체형과 얼굴의 조이가 준비되어 있다. 헤드셋을 낀 여성을 선택했다. 


인조이 /게임와이 촬영


여러 커스터마이징 중에서 '기질'은 출시 전부터 가장 신기했다. 어떤 것인지 궁금했는데, 수많은 기질 중에서 '모험가'를 선택했다. 자유롭고 유쾌하고, 외향적이며 자신만만하고, 지배적인 기질이다. 소망하는 삶도 기재할 수 있다. 

어떤 첫 장면이 시작될까 궁금했다. 그만큼 인조이는 설명하기 힘들 정도로 특별한 장르의 게임이었기 때문이다. 한국 배경의 '도원'과 인도네시아 휴양지 분위기의 '쿠칭구', 미국 해안도시 '블리스베이' 3곳에서 선택할 수 있다. 일단 피디의 동네 분위기를 살렸다는 '도원'을 선택한다. 


한국 배경의


로딩이 꽤 길다. 게임을 처음 실행시켰을 때 '카잔'과 동시에 실행시켰을 때 상당히 버벅거리는 느낌이 들었다. 역시 '높음 사양 4060의 대단한 게임이구나' 싶었지만 이내 그런 버벅거림은 사라졌다. 

눈 앞에 도시 하나가 펼쳐진다. 피디의 말처럼 그렇게 넓은 동네는 아니다. 말 그댈 '동네'라고 표현할 만한 크기다. 이미 누군가 거주 중인 곳도 아닌 곳도 있다. 살 집을 선택하기만 하면 된다. 물론 돈을 주고 사야 하는데, 기본금을 개발사가 지급한다. 프시캣의 도움말을 보니 도시 편집이 가능하다. 나중에 도전해보고 싶은 메뉴다. 


인조이 /게임와이 촬영


한결 주택에서의 삶이 시작된다. 집으로 향하는 단발머리 조이. 현관문을 열고 들어가더니 모니터가 놓인 책상 앞에 앉아서 책을 본다. 얼굴을 확대해 보니 웃고 있다. '까르르' 소리가 날 것만 같다. 집을 밖에서 보니 아담한 2층 주택이다. 있을 건 다 있다. 바로 앞에 있는 변기를 화장실의 클릭하니 조이가 변기에 앉았고, 이어 물(?)소리가 들린다. 샤워할 때도 조이의 몸에 모자이크 처리가 되어 있다. 그래서 18금 게임은 면한 것 같다. 


화장실에서 일을 볼 때도 모자이크 처리. 인조이 /게임와이 촬영


샤워를 할 때도 모자이크 처리 된다. 인조이 /게임와이 촬영


냉장고를 열어 조리를 시작한다. 주변 집기와 가구가 상당히 멋지다. TV를 보면서 먹으려고 했는데, 그게 안 된다. TV 보면서 밥 먹는 게 자취생의 로망 아닌가. 먹으면서 TV에서 프로그램을 선택하면 일단 먹은 뒤에 프로그램이 재생된다. 설거지하고 손을 툭툭 터는 장면까지 현실감 있다. 


어떤 음식을 해 먹을까? 인조이 /게임와이 촬영


집안 분위기는 이렇다. 식사와 TV를 동시에 볼 수는 없는 것인가? 인조이 /게임와이 촬영


밖으로 나선다. 맵을 열어 클릭하면 그곳으로 이동한다. 길거리 풍경이 실제 그 도시를 걷는 것처럼 생생하다. 한국의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것이 아니라, 사진을 그대로 3D화 해 놓은 느낌이다. 순간순간 배경과 조이가 분리되는 듯한 흰색 테두리가 생각 때도 있지만 조이의 걸음걸이도 그렇고, 아주 마음에 든다. 다른 게임에서는 경험할 수 없었던 신기한 경험이라 게임 속으로 빠져든다. 


이제 밖으로 나선다. 인조이 /게임와이 촬영


개발자가 그렇게 구현하기 힘들었다던 신호등이 있는 건널목을 지난다. 실제로는 엄두도 내기 힘든 차량 앞을 가로막아보기도 한다. 별일은 생기지 않는다. 시점에 따라 위치별로 달라지는 차량의 모습도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 

길을 걷다가 뒤로 다리를 올려 매무시를 고치는 모습도 앙증맞다. AI 모션 제작하기를 눌렀는데 반응하지 않는다. 

한도영이라는 남자를 만나 대화를 했는데, 별다른 반응이 없다. 다른 지역으로 향한다. 뚜벅이 생활을 청산하고 현대차를 구매하고 싶지만, 돈이 없다. 드림카라는 메뉴를 열어보니 현대라는 로고가 분명하다. 


한국스러운(?) 분위기의 거리 풍경이다. 인조이 /게임와이 촬영


차량 앞을 막으면 운전자가 욕을 하지 않는다. 인조이 /게임와이 촬영


머리 주변으로 흰색으로 된 부분. 인조이 /게임와이 촬영


핸드폰 안에는 어떤 앱이 있을까 궁금했다. 일정과 도시 편집, 드림카, 포켓 마켓, 이벤트, 다이어리, 납부, 뉴스, 학교, 직업, 메시지, 연락처 등이 있다. 

다른 주택을 방문했다. 안에 사람이 있어 들어가려고 했더니 들어갈 수 없다. 현실감을 잘 살렸다. 


와, 이건 완전 한국 분위기의 주택이다. 인조이 /게임와이 촬영


현대차가 등장! 인조이 /게임와이 촬영


핸드폰을 열면 이런 앱들이 보인다. 인조이 /게임와이 촬영


영성학원으로 간다. 학교에 왔으니 교복으로 갈아입었다. 그리고 농구대 밑에서 농구공을 잡으니 레깅스 복장으로 바뀐다. 옷을 갈아입을 때마다 달라지는 조이의 모습을 지켜보는 재미가 있다. 

길을 가다가 정소민이라는 여성을 만났다. 다른 조이들은 반응하지 않았지만, 이 여성과는 많은 대화를 나누었다. 기질이 무엇인지, 하는 일은 무엇인지, 결혼은 했는지 질문이 10개 이상 준비되어 있다. 

그리고 찾아간 공원. 비빔밥이라고 크게 쓰인 푸드 트럭에서 맛있는 밥을 먹는다. 그리고 짧았던 하루를 마감한다. 


레깅스로 갈아입고 농구를 한다. 인조이 /게임와이 촬영


정소민이라는 조이와 정이 들 정도로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인조이 /게임와이 촬영


지하철을 나오지만 아직 지하철은 구현되지 않았다. 인조이 /게임와이 촬영


비빔밥이라는 큰 간판을 내건 공원 주변의 푸드트럭. 인조이 /게임와이 촬영


30분이라는 짧지만 짜릿하고, 강렬한 인상의 인조이였다. 이렇게 보면 플레이타임이 그렇게 길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은 든다. 다만 3개의 도시가 준비되어 있고, 도시를 늘려가는 속도가 늘어나고, 여기에 퀘스트나 다양한 할 것이 생긴다면 심즈의 아성을 무너트릴 수도 있을 것이라 보인다. 

지금은 터만 닦았고, 그 가능성만 보여줬다고 볼 수 있다. 지금으로서는 둘러보는 것만으로도 최고의 경험이지만, 여기에 어떤 재미를 심을지는 이제 개발진의 이용자와의 커뮤니케이션 여부에 달렸다. 항상 정답은 이용자가 알려주게끔 되어 있다. 잘 받아들여서 게임에 적용만 하면 심즈 그 이상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 '인조이'와 함께 돌아보는 삶의 가치...쇼케이스, 어떤 말 나왔나?▶ [인터뷰] 크래프톤의 인생 시뮬레이션 '인조이'에 대한 궁금증 이모저모▶ 크래프톤, '인조이' 얼리 액세스에서 데누보 제거 결정▶ "눈부시다(stunning)" 찬사 '인조이'...글로벌 비평가들의 시각은?▶ '너도 인조이 하고 있어?'... 심즈 20년차가 체험해 본 '인조이(inZOI)'▶ '인조이' 세계 판매 1위, 카잔 5위...K-스팀게임 '활개'



추천 비추천

3

고정닉 0

4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예능과 잘 맞지 않는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6/03/16 - -
13900 NHN '어비스디아'가 꺼낸 민심 잡기 카드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5:09 1 0
13899 한 손에 들어온 국민 RPG... 드래곤 퀘스트의 변신은 유효할까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13 6 0
13898 미 법원, "'언노운 월즈' 대표 부당해고"…크래프톤 "동의 안해"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8 11 0
13897 붉은사막·일곱 개의 대죄, 스팀 글로벌 TOP 10 동시 강타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5 6 0
13896 엔비디아 '베라 루빈' 공개... AI 인프라 경쟁, 게임 산업에도 영향 미칠까?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7 9 0
13895 일본 안방서 깃발 꽂은 팀 코리아, 이제는 '반지'의 보물 사냥이다 [3]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5 365 1
13894 산나비 OST 공개부터 스컬 반값 세일까지, 네오위즈의 3월 공습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5 8 0
13893 [도서] '페르시아의 왕자' 개발자의 청춘 일기... 그 전설의 기록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30 10 0
13892 [지스타 2026] 참가비 450만 원 확정...TGS, 게임스컴보다 비쌀까?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6 18 0
13891 목에 거는 동전만 한 AI 녹음기, AI가 대화를 통째로 정리해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6 15 0
13890 [GDC 2026]넥써쓰, 500명 맞이하며 웹3 동맹 4건 싹쓸이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6 20 0
13889 서브컬처 팬덤 공략 나선 게임사들…오프라인 이벤트·IP 협업 확대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6 15 0
13888 0점 폭격 vs 10점 반격... '마라톤(Marathon)' 평점은 전쟁 중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6 20 0
13887 약탈과 교역의 '맛'... 4월, 모바일로 귀환하는 실크로드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6 20 0
13886 '쌍포' 가동하는 호요버스...3월 말 안방 점유율 굳히기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6 29 0
13885 내 손으로 직접 짜는 WBC 국가대표 라인업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6 22 0
13884 4년 만에 입 뗀 데브시스터즈, 쿠키런으로 '판' 다시 짠다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6 26 0
13883 스팀에서 1억 이상 번 게임이 5,863개... 인디도 기회의 땅 되나 [11]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6 1302 2
13882 한국 게임사, 오픈월드 대전(大戰) 시작됐다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6 45 0
13881 넷마블, 무기 뽑기 없애고 게임에 집중했다…'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 [17]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5 1461 2
13880 카운트다운 들어간 대작 게임 '붉은사막' FAQ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5 30 0
13879 벽람항로 차기작, 넥슨 이름 달고 CBT 테스터 모집 돌입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4 80 0
13878 "불법충 컷"...붉은사막 데누보 논란에 국내외 온도차 극명 [60]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4 4184 17
13877 1주년 직전에 왜 하필... 지제네 이터널, 유저들이 다이아 못 버티는 이유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3 101 0
13876 [현장] 14종 무기 완성…'몬스터 헌터 나우' 시즌9, 조충곤과 함께 새 국면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3 62 0
13875 유럽에서 확률형 아이템 게임은 연령 등급 강화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3 50 0
13874 넥슨, 'FC 온라인' 국내 최상위 리그 '2026 FSL 스프링' 결승전 개최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3 37 0
13873 콘텐츠 확장과 개발 진척 공개…주요 게임사, 3월 이용자 접점 넓힌다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3 40 0
13872 크래프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피지컬 AI' 전략적 동맹 구축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3 36 0
13871 넷마블, MMORPG인데 플레이어 권한이 막강하네…'솔: 인챈트'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3 53 0
13870 [공략] '낙원' 4대 특성 트리 통합...단계별 투자 순서(따라하기)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3 91 0
13869 [공략] 밧줄 타고 덫 놓고 굴러서 도망친다... '낙원' 특성 ④야전생존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3 63 0
13868 밈에서 튀어나온 '도로'가 춘식이와 홍대 상륙한 이유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3 50 0
13867 [공략] 벽 너머 적이 보인다... '낙원' 특성 ③특수공작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3 57 0
13866 [공략] 발차기 한 방이 판을 바꾼다... '낙원' 특성 ②근접격투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3 51 0
13865 웹젠엔 이겼는데 카카오엔 졌다... 엔씨 표절 소송, 뭐가 달랐나 [3]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3 1203 3
13864 구글 수수료 인하... 왜 넷마블만 유독 들썩이나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3 58 0
13863 4일 만에 220만 명 홀린 '포코피아'의 비결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3 60 0
13862 얼마나 재밌길래, '포켓몬 포코피아' 8만원→14만원 리셀 대란 [11]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3 2430 3
13861 "운영의 묘미는 소통에서"...'어비스디아'가 13일 밤 라이브 켠 이유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3 40 0
13860 "일본 안방에서 우승컵 들겠다"... 팀 코리아의 오사카 점령 작전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3 48 0
13859 "뽑기 대신 사냥"… '조선협객전 클래식'이 증명한 '쌀먹'의 파괴력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3 69 0
13858 300만 명이 줄 섰다...펄어비스 '붉은사막'이 증명해야 할 7년의 무게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3 61 0
13857 '브라운더스트2'가 설계한 '꿈의 침식'과 서브컬처의 문법 [1]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3 92 0
13856 [공략] 로프다트 하나로 판이 뒤집힌다... 낙원 특성 ① 신체단련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2 1677 0
13855 [현장] '유저 신뢰 회복 선언' 엔씨, 체질 개선 나선다…"2030년 매출 5조 목표" [59]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2 2038 5
13854 슈터 장르 업데이트 이어진다…신규 콘텐츠와 무기 개편 적용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2 61 0
13853 슈팅 장르 신작 잇따른다…글로벌 시장 공략 시동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2 57 0
13852 게임업계, 봄 맞아 콘텐츠 공세…신작과 대형 업데이트 이어져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2 56 0
13851 위메이드 맥스, 인력 재배치하고 AI에 운전대 맡겼다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2 48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