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GDC][인터뷰] 살찐 고양이, 점프 대신 목으로 '캣 뷰(Cat 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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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GDC][인터뷰] 살찐 고양이, 점프 대신 목으로 '캣 뷰(Cat View)'

게임와이

2024.11.12 19:35:49

조회 57 추천 0 댓글 0

2014년에 시작하여 현재 11년째 운영되고 있는 '글로벌 인디 게임제작 경진대회(GIGDC)가 2024년 올해에도 성황리에 진행됐다.

'글로벌 인디 게임제작 경진대회(이하 GIGDC)'는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최하며, (사)한국게임개발자협회가 주관하는 이 대회는 창의적이고 독창적인 게임 콘텐츠를 발굴하고, 인디 게임 제작 문화 활성화 및 국내 게임 산업의 기반을 확장하기 위한 목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제작 부문과 기획 부문으로 크게 나누어져 있으며 제작 부문의 경우 일반부 / 대학부 / 중고등부로 기획 부문의 경우 대학부 / 중고등부로 세부적으로 나누어 공모을 받아서 각각 대상, 금상, 은상, 동상으로 총 20개 수상작을 선발하고 있으며 수상작들은 대한민국 국가대표 인디 게임'이라고 불리는 수준 높은 작품들이 대거 포함되어 있다. 인디 게임의 대표적인 성공작들인 사우스포 게임즈의 '스컬'과 원더포션의 '산나비'도 GIGDC 역대 수상작품이다.

게임와이는 올해 GIGDC에서 수상한 개발팀들의 이야기들을 들어보았다.

이번 기사에서 소개할 팀은 캐주얼 플랫포머 게임 '캣 뷰(CAT VIEW)'를 제작한 킷캣이다. 킷캣 팀은 제작부문 대학부 은상을 수상한 팀으로 PD 및 프로그래밍 홍수창, AD 이유성 2명으로 구성된 인디 게임 개발팀이나, 이번 인터뷰에는 팀장 홍수창 1명만 참여했다.

'캣 뷰(CAT VIEW)'는 점프가 불가능한 대신 목이 늘어나는 기믹을 가진 고양이를 조작하여 스테이지를 해결해 나가는 플랫포머 게임이다.

그럼 이제부터 '캣 뷰(CAT VIEW)'를 개발한 킷캣을 알아보자.

1. 팀과 게임 소개를 해달라

목이 늘어나는 고양이 게임 '캣 뷰(CAT VIEW)'를 개발한 팀 킷캣의 팀장을 맡고 있는 홍수창이다.

2. GIGDC 수상 이후 근황에 대해서 말해 달라

'캣 뷰(CAT VIEW)' 프로젝트는 GIGDC 종료 이후에도 추가적으로 개발 중이며, 차후 충분한 분량의 게임이 개발되면 스토어에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팀원 모두 아직 대학생이기 때문에, 게임 개발과 병행하며 열심히 학교를 다니고 있다.

3. 인디 게임 개발 계기 및 팀 결성 계기에 대해 말해 달라

어린 시절부터 '알만툴'로 불리는 RPG MAKER 프로그램을 통해 게임을 제작하고 주변 사람들의 플레이와 반응을 구경하는 것이 재미있었다. 그 흥미를 살려 게임을 전공으로 삼게 되었고, 관련 학과에도 재학하여 게임 개발을 하고 있다.

킷캣 팀 결성 계기는 공모전 제출 마감 기한이 얼마 지 않았을 때, 학교 카페에서 팀원을 구하고 있다는 1학년 후배를 발견했다. "이 친구와 함께라면 1달 만에 공모전에서 성과를 거둘만한 게임을 만들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 바로 연락을 취했고, 이렇게 게임을 개발해 공모전에서 성과도 얻을 수 있었다.

4. 점프가 불가능한 대신 고양이가 늘어나는 컨셉이 참 재미있다. 어떻게 이런 발상을 했나?

고양이의 특징이 살아있는 게임을 만들자 -> 고양이 액체설 게임을 만들자 -> 고양이가 다양하게 변하는 고양이 마리오 게임(레퍼런스) -> 고양이 마리오 게임에서 목이 늘어나는 부분을 따로 확장시켜서 게임으로 만들자. 재미도 있고 그림도 웃기지 않을까? -> 개발의 흐름으로 기획되었다. 지금 보니 정말 의식의 흐름대로 만들어낸 메커니즘인 것 같다.

5. '캣 뷰(CAT VIEW)'를 개발할 때 참고했던 게임이 있나?

고양이 액체설이라는 컨셉을 생각하던 중, 고양이 마리오 게임을 떠올렸다. 고양이 마리오는 유저를 골려먹는 데 특화된 게임인데, 여러 가지 기믹 중 하나가 점프 키를 누르면 점프 대신 목이 길어지는 기믹이었다. 해당 기믹을 확장해서 메인 메커니즘으로 삼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고, 그대로 지금의 시스템이 완성되었다.

6. 무를 먹으면 고양이가 한 칸 더 늘어나는데 어째서 무인가?

목 늘리는 횟수를 늘릴 아이템의 디자인을 고민하고 있던 차에, "비트가 운동 퍼포먼스에 도움이 된다"는 이야기가 나와서 별 생각 없이 임시로 비트 모양으로 해 두기로 했고, 그 이후로 별다른 변경 없이 유지됐다. 고민해서 디자인한 부분은 아니지만 "아삭" 하고 씹히는 게 마음에 들어서 일단은 그대로 두기로 결정했다.

7. 스테이지 곳곳에 숨겨진 참치캔의 역할은 무엇인가?

슈퍼마리오 시리즈에서의 '스타' 처럼, 이용자가 수집할 수 있는 숨겨진 요소, 도전의 보상으로 주어지는 요소다. 현재는 참치캔을 많이 모아도 뭔가 일어나지는 않지만 완성된 게임에서는 모은 참치 캔 개수에 따른 보상이 제공될 예정이다.

8. 앞으로의 계획 및 목표에 대해 얘기해달라

신규 팀원을 모아서 팀을 확장하고 개발을 이어나가 25년 상반기까지는 챕터 1의 스토어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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