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기대 이상으로 재미있는데? '건담 브레이커 4'

게임와이

2024.09.11 08:32:00

조회 2445 추천 3 댓글 6

건담 브레이커 / 반다이남코

팬들이 기다리던 '건담 브레이커 4'가 오랜만에 출시됐다.

'뉴 건담 브레이커' 이후로는 6년만이며 '건담 브레이커 3' 이후로는 무려 8년만에 출시된 이 게임은 간단하게 자신만의 기체를 만들어 전투하고 디오라마 등을 만들어 감상하는 등 메카 게임팬이나 건프라 팬이 좋아할만한 요소를 담은 작품이다.

일단 과거 시리즈에 비해 많은 부분에서 개선됐다. 특히 게임 진행 자체가 더욱 캐주얼해 졌는데, 3탄에서는 맵의 크기가 넓고 임무가 복잡했다면 4편은 맵의 크기가 축소됐고 임무도 더욱 단순화됐다. 파츠를 수집하는 과정도 쉬워졌고 건담의 커스터마이징 자유도가 높아졌는데 좌우 팔에 서로 다른 파츠를 장착하여 서로 다른 무기를 조합한 콤보를 만들 수 있다. 근접 무기는 주로 샤벨, 채찍, 랜스, 트윈 블레이드, 대검, 액스 등이 있고 사격 무기는 라이플, 머신건, 바주카, 개틀링, 롱 라이플 등으로 구분된다.

게임의 스토리 미션은 전작에 비해 간결해졌다. 스테이지 탐험 요소는 사실상 없고 그냥 대부분 등장하는 적을 파괴하는 것으로 구성됐다. 전투는 장착한 장비를 통한 공격 이외에도 EX 스킬과 OP 스킬을 사용할 수 있다. EX 스킬은 무기를 통한 공격과 적을 격파하면 얻은 게이지를 소모하여 사용할 수 있고 어떤 장비를 장착했느냐에 따라 사용하는 스킬이 달라진다. OP 스킬은 각각 4칸의 두 개 페이지를 전환하며 사용할 수 있고 개발 쿨 타임을 갖고 있다. 또한 화면 하단의 게이지를 모두 채우면 일정 시간 동안 능력을 강화할 수 있는 각성을 사용할 수 있다. 각성 상태가 되면 메카의 몸이 빛이 나며 각성 스킬을 사용할 수 있다. 이러한 스킬을 적시적소에 사용하며 적들을 물리치고 파츠를 얻으면서 스테이지 미션을 진행해 나가면 된다.

쏘고 베고 막고 피하고

이 녀석 팰 곳이 많겠군

또한 프리 미션인 퀘스트 미션과 다른 플레이어가 조합한 기체를 격파하는 바운티 헌터 모드, 그리고 서바이벌 모드 등이 존재한다. 서바이벌 모드는 50 웨이브까지 생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건담 브레이커 4'는 육중한 메카 게임과는 다른 가벼운 액션을 선보이는 작품이지만 특유의 재미와 중독성을 자랑한다. 경우에 따라서는 '건담무쌍'을 하는 것이 아닐까 할 정도로 근접무기로 시원 시원한 공격으로 스트레스 없이 가볍게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미션도 비슷한 것이 반복되지만 빠른 전개와 시원한 액션 덕분인지 계속 플레이하게 만든다.

결론적으로 이 게임은 유명 애니 건담을 내세운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메카 액션 게임이다. 메카물에 필요한 커스터마이징 요소부터 파츠 수집, 그리고 메카 꾸미기, 여기에 디오라마 모드를 통해 멋진 장면을 재현할 수 있다. 특히 이번에 최초로 추가된 디오라마 모드는 취향만 맞는다면 평소 건프라로 꾸미기 어려웠던 디오라마를 게임을 통해 멋지게 만들 수 있어 건프라, 디오라마 팬이라면 만족스럽게 다가올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건담에 대해 잘 몰라도 부담없이 즐길 수 있을 것이다.

퍼츷 조합해서 기체를 만들자

각성 모드는 강력하다

건프라 덕후라면...

굉장한 깊이를 가지는 게임은 아니지만 애니메이션 건담의 팬이거나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메카 게임을 좋아한다면 이 게임은 괜찮은 선택이 될 것이다. 아쉬운 부분은 미션 구성이 단순하다는 것과 닌텐도 스위치로도 출시됐기 때문에 그래픽이 아주 뛰어나지는 않으며 스토리는 그냥 무시해도 될 것 같다. 이 게임은 플레이스테이션 4, 5, 닌텐도 스위치, PC로 출시됐다.

위기 일발

각성한 건담의 힘을 보여주자

▶ 반다이남코, '건담 에볼루션' 11월 30일자로 서비스 종료 ▶ 반남, 스팀 버전 '기동전사 건담 배틀 오퍼레이션 2' 출시

고정닉 0

원본 첨부파일 13본문 이미지 다운로드

전체 댓글 0개

등록순

본문 보기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운영원칙 및 관련 법률에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Shift+Enter 키를 동시에 누르면 줄바꿈이 됩니다.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남녀 팬 반응이 극과 극으로 나뉘는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9/30	-	-
8088	[프리뷰] 카카오게임즈의 기대작 '아키에이지 크로니클'	게임와이	10.04	12	0
8087	블리자드 '디아블로 4 증오의 그릇' 출시에 대한 궁금증 정리	게임와이	10.04	12	0
8086	AGF, 12월 7일 킨텍스 1전시장 개막...'명조' 메인스폰서 확정	게임와이	10.04	18	0
8085	넷마블 엠엔비 '쿵야 레스토랑즈', 아토팜과 콜라보 제품 출시	게임와이	10.04	517	3
8084	스토브, 국민 비주얼 노벨 '러브 딜리버리' 축제 '럽붕이 페스타' 개최	게임와이	10.04	18	1
8083	크래프톤, 성수동서 WWCD(이겼닭! 오늘 저녁은 치킨이닭!) 치맥파티 연다	게임와이	10.04	13	0
8082	[기획] 액션과 아트의 조화, '퍼스트 버서커: 카잔'의 세계	게임와이	10.04	12	0
8081	유희왕 듀얼 링크스에 애니 '유희왕 고 러시!!' 테마 선봬	게임와이	10.04	13	0
8080	니케에 정의의 괴도 '퀀시'·밤과 낮이 다른 그녀 '팬텀' 추가	게임와이	10.04	13	0
8079	가을 분위기 '물씬'...카카오게임즈, '그랑사가 키우기' 콘텐츠 업데이트	게임와이	10.04	13	0
8078	[금주의 게임 순위] 리니지M 1위 탈환...트릭걸·명조 순위 급상승	게임와이	10.04	13	0
8077	컴투스 굿즈샵 개편...글로벌 이용자 편의성 강화	게임와이	10.04	12	0
8076	[기고] 2024년 3분기 상위 10개 하이퍼 캐주얼 게임	게임와이	10.04	20	0
8075	[공략] 로한2 쿠폰, 직업 및 30레벨 초고속 레벨업을 위한 꿀팁 몇 가지	게임와이	10.03	38	0
8074	'산뜻한 출발' TL 글로벌 서비스...해외 이용자 반응은?	게임와이	10.03	68	0
8073	악마로 변신 적을 공격한다...'별되2', 신규 캐릭터 '비키' 등장	게임와이	10.02	105	0
8072	크래프톤 지스타 라인업에서 '닥닥M'은 제외돼	게임와이	10.02	91	0
8071	제22회 넷마블게임콘서트 성료…게임과 사회의 연결 주제로 강연	게임와이	10.02	82	0
8070	넥슨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잔망루피'와 만나다	게임와이	10.02	79	0
8069	'디아블로 4: 증오의 그릇', '카밀라 카베요' 목소리에 담았다	게임와이	10.02	107	0
8068	로한에 라그, 천년까지...20년만의 온라인게임 IP 부활	게임와이	10.02	97	0
8067	'환도'와 '곰방대'를 다룬다...'검은사막', '각성 도사' 글로벌 업데이트	게임와이	10.02	88	0
8066	'로한2' 안전 거래한다...아이템매니아-플레이위드코리아 '맞손'	게임와이	10.02	82	0
8065	'로한2', 업데이트로 매출 상승 이어간다	게임와이	10.02	81	0
8064	닌텐도 스위치 후속기종 소문은 조금씩 나오는데…	게임와이	10.02	89	0
8063	엔씨소프트, TL은 글로벌 게임이 맞았다...글로벌 인기 폭발 [2]	게임와이	10.02	151	0
8062	신촌에 이어 이번에 용산에서 연다...'명조', ' 띵조파크 in 용산 팝업스토어' 오픈	게임와이	10.02	71	0
8061	"시작은 미약했으나 끝은 창대..." 로한2 쌀먹 갓게임 반열 [64]	게임와이	10.02	7571	3
8060	[게임스톡] 'TL' 스팀 동접 32만명 때문? 신작 예약 100만 때문?...엔씨 주가 ↑	게임와이	10.02	91	0
8059	쿠키런: 킹덤·쿠키런: 모험의 탑 2종 동시 업데이트	게임와이	10.02	68	0
8058	에픽게임즈, 언리얼 엔진 로열티 인하 및 5.5 버전 프리뷰 출시	게임와이	10.02	78	0
8057	총상금 4천만원...컴투스, 미래세대 이끌어갈 개발자 찾는다	게임와이	10.02	68	0
8056	"FMV 게임, 특히 로맨스를 좋아한다면 꽤 재미있어" [5]	게임와이	10.01	1804	4
8055	스텔라, 아니면 퍼디?...2024 게임대상 유력 후보는? [46]	게임와이	10.01	2004	5
8054	[기자수첩] 소문의 '호라이즌' 온라인, SIE와 엔씨소프트의 구세주가 될까…	게임와이	10.01	75	0
8053	[TGS 2024] 일본 게임매체에서 본 '퍼스트 버서커 카잔' 반응은?	게임와이	10.01	69	0
8052	'릴리트'가 용인 에버랜드에 출현...아마존 익스프레스 운영	게임와이	10.01	90	0
8051	[TGS 2024] '시선 강탈' 마쿠하리 멧세에 등장한 거대 손오공...반다이남코 부스의 매력은?	게임와이	10.01	71	1
8050	배그M에 카자마 진과 니나가 등장한다	게임와이	09.30	118	0
8049	[기획] 가을 콘텐츠 추가하는 넥슨...메이플스토리 비수기 없앤다	게임와이	09.30	99	0
8048	엔씨소프트, 리니지 IP 신작 '저니 오브 모나크' 예약 시작	게임와이	09.30	107	0
8047	[TGS 2024] 서브컬처 본고장에 등장한 '브레이커스'...가능성 재확인했다	게임와이	09.30	100	1
8046	라인게임즈 대항오리진, 이번 폐허의 등대도 '따로 국밥'?	게임와이	09.30	92	0
8045	카카오 배그하면 국군에게 기부가 된다! [5]	게임와이	09.30	1077	0
8044	'THE 라그나로크', 펫 시스템 및 콘텐츠 업데이트로 인기 이어간다	게임와이	09.30	91	0
8043	한복 입은 피카츄, 수원 접수...포켓몬 팝업스토어 운영	게임와이	09.30	90	0
8042	'삼국지'에 김경호 목소리가 울려퍼진다...삼국지 전략판X김경호 콜라보	게임와이	09.30	93	0
8041	쿠키런 IP 레전더리 쿠키 등장...'쿠키런: 브레이버스', '전설의 쿠키들' 출시	게임와이	09.30	90	0
8040	[리뷰] 19년만의 후속작으로 돌아온 MMORPG '로한 2' [12]	게임와이	09.29	2131	1
8039	[TGS] PC/모바일 버전, 3개 부스에서 선보인 '다크앤다커M'	게임와이	09.29	1788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