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임인년 연초부터 불어닥친 블록체인과 메타버스 열풍. 현실 세계와 가상 세계를 이어주는 메타버스 사업이 게임 뿐만 아니라 산업 전반에 광풍이 불고 있다. 많은 기업들이 메타버스 사업에 진출했지만, 아직까지는 메타버스에 대한 사업의 불확실성이 존재, 기업의 주가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중 대표적인 사례가 XR 기반 메타버스 기술 기업인 스코넥엔터테인먼트다. 이 회사는 지난 4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이후 상한가에 근접했던 주가는 이틀 연속 추락했다. 또 다음날 상한가를 기록하며 천국과 지옥을 오갔다. 상장 5일차인 10일 스코넥의 주가는 10%가량 오르면서 첫날 거래가격인 2만 6000원대를 회복했다.
스코넥의 수요 예측은 총 1,716곳의 기관투자자가 참여했다. 총 신청 주수는 2,745,325,000주로 최종 경쟁률은 1,725 대 1에 달했다. 스코넥은 참여기관 중 약 99%가 희망범위 상단 이상으로 공모가를 적어냈으며, 기존 공모가 희망밴드 를 초과한 13,000원으로 공모가가 결정됐다.
상장 첫날 공모가의 2배인 2만 6,000원에 시초가가 따상이 형성되며 최고가 3만 3,800원을 경신했지만 4일 종가 2만 4,450원, 7일에는 종가는 2만 1,450원으로 마감했다. 하지만 8일 스코넥은 메타버스 열풍으로 다시 한번 반등했다. 30% 가까이 반등했지만 2만 4,7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스코넥 상장 후 주가변동 추이, 자료=키움증권
스코넥은 콘솔 게임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사실적인 그래픽과 다인 플레이가 가능한 네트워크 기능이 적용된 1인칭 슈팅 게임(FPS) 콘텐츠를 기획, 제작 중이다. 2015년 'VR 멀미경감 기술'을 적용해 세계 최초로 VR FPS '모탈블리츠'를 출시했고, 2017년에는 동일한 IP를 소니의 PSVR 기기로 업그레이드 버전을 출시했다.
이 회사는 올해와 내년 동안 모탈블리츠 세계관에 기반한 신규 게임 3가지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 작품들도 다시 찾은 상장 시초가를 지켜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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