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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아니, '스파이더맨 노웨이홈'이잖아...'TS프로젝트' 정성환 대표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2.02.09 16:55:25
조회 7225 추천 5 댓글 37

게임테일즈 정성환 대표를 5년 만에 만났다. '게임테일즈'라는 사명은 다소 거리감이 있다. 하지만 '테라 모바일'의 개발진이라면 얘기가 다르다. 정 대표는 '테라 모바일'의 개발자이기도 했다.


그는 크래프톤을 나와 다시 게임테일즈에서 모바일 MMORPG 'TS프로젝트(가칭)'라는 작품을 개발 중이다. 투자를 받아서 자금도 두둑하다. 이 투자에는 개인적인 이력과 크래프톤에서 '테라 모바일'을 개발했고, 수백 억 원의 매출을 낸 경험이 유리하게 작용했다.

하지만 이번 신규 프로젝트는 그에게 결코 쉽지 않은 일이다. 수백 억 원의 개발 자금이 투입될 예정이고, 유명한 개발자들도 모셔왔다. 판이 커졌기 때문이다.

그는 마블의 '어벤저스'와 같은 여러 스토리의 작품들을 가지고 있다. 정 대표는 스토리 작가이기도 하다. 자신이 그간 집필해온 스토리의 주인공들을 모두 이 게임에 불러 모은다. 그간 등장했던 빌런들도 모두 모인다. 최근 방영된 '스파이더맨 노웨이홈'과 같은 맥락이다.

출시까지 남은 기간은 2년. 화려했던 크래프톤의 이력을 뒤로 하고 또 다시 홀로서기를 시작한 정 대표가 무사히 자신만의 어벤저스 스토리를 완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관련하여 궁금증을 풀기 위해 서울시 구로디지털단지에 있는 게임테일즈 사무실을 찾았다. 5년 전과는 많이 달라진 분위기. 사무실은 더욱 넓어졌고, 세련됐다. 힘들기만 했던 회사가 최근 큰 투자를 받은 탓도 있다. 이 회사의 재기에는 '중력이산(衆力移山)'이라는 4자성어가 잘 어울린다. 많은 사람이 힘을 합하면 산도 옮길 수 있다는 뜻으로, 임직원과 힘을 합쳐 위기를 극복한 게임테일즈의 멤버들과 잘 어울린다.

힘들어서 포기해야 하는 상황이었지만 어렵게 버틴 탓에 대규모 투자를 받았고, 또 대작 MMORPG를 개발중인 정 대표의 지난 5년간의 스토리를 들었다.


구로디지털단지, 벽산디지털밸리

◇ 어려웠던 게임테일즈, 짠한 회사 스토리

정 대표는 5년 만의 만남인데도 전혀 어색함이 없다. 그 편안함이 어디서 나오는지 궁금했다. 수십 명을 거느린 회사의 대표라면 어깨에 힘이 들어갈 만 하지만, 어려웠던 5년 전처럼 편했다.

정 대표는 "개천에서 시작해서 어렵게 천천히 와서 그 마음을 잘 안다. 대표가 되어도 별 거 없다. 너무 어렵기만 했다. 다른 사람은 너무 빨리 변하더라. 저는 유흥을 좋아하지 않은 사람이라 다르다"고 했다. 그러면서 "제가 정 몽주 28대 손이다. 성격이 너무 닮았다고 하더라"며 자신을 변하지 않는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성격은 그대로인데 사람은 늘고 사무실도 옮기면서 새롭게 프로젝트를 시작한 정 대표. 과연 회사를 어떻게 끌고 갈 것인지 질문을 던졌다.

 

게임와이: 사무실을 구로 디지털 단지로 옮겼다. 투자를 받아서 확장 이전한 것인가. 개발자는 더 늘었는지 궁금하다. 한창 인력 충원이라고 들었다.

정성환 대표: 클라이언트와 서버 신입 2명을 더 모집할 예정이다. 아트와 3D배경, 캐릭터 쪽 원화와 모델러가 필요하다. 나머지는 기획자들이다. 실제 합류가 예정된 친구도 있다. 크래프톤, 넥슨, 엔씨 쪽에서 합류하려는 친구들이 있다. 지금은 20명인데 5~60명 정도 생각 중이다.


구로디지털단지 사무실, 사진=게임와이 촬영

게임와이: 10년간 게임만 개발하고 있었다면 어떻게 회사를 유지했는지 궁금하다. 다른 타이틀이 받쳐주었나. 아니면 투자금으로 버텼나.

정성환 대표: 사실상 통장에 잔고가 10원도 없었다. 각 멤버가 2차 금융, 3차 금융 받고 있는 상태에서 월에 200만원에서 300만원이 들어오면 오늘은 누구네 애기 태어났으니 그쪽에 몰아주고, 실장님 딸이 이번에 대학 들어가니 몰아주고 해서 8명이 돌아가며 그달그달 돈 필요한 사람에게 나눠주고 그랬다.

혼자라면 못 버텼을 테지만 멤버들이 같이 했기 때문에 버틸 수 있었다. 월급 밀린 걸로 치면 1년이 넘는 기간, 신용 등급이 7등급을 넘어 회생 불능까지 갔다. 외주가 들어오면 자존심 상해서 안 하려고 하다가 했다. 그렇게 버텼다.

 

게임와이: 'TS프로젝트' 개발이 10년이 됐다. 이제 마무리해야 하지 않나. 최근의 인력충원이 그 마무리를 위한 것인가.

정성환 대표: TS는 사실상 이야기는 10년이지만 실제 프로젝트는 한 번도 제대로 시작해 보지 못했다. PC온라인으로 준비했다가 진행하지 못했고, 콘솔로 준비했다가 투자가 실패하면서 진행을 못했다. 이제 겨우 모바일로 MMO를 다시 진행하는 상황이다. 이 모바일이 성공하면 다시 콘솔을 진행할 예정이다. 지금 상황에서 콘솔(동시 진행)은 감당하기 버거운 부분이다.

 

게임와이: 작년 10월 투자를 받았다고 했는데 금액이 큰 것으로 알고 있는데 얼마나 되나. 투자자가 이번 게임, 뒤집을 것을 요청했나?

정성환 대표: 한투파와 KB에서 130억 기업 밸류로 씨드머니까지 40억 정도가 들어왔다. 추가 투자는 확정되지 않았다.


외부에도 공개된 투자 이력

 

◇ 'TS프로젝트' 말고 '리전 워페어'도 있다!

게임와이: 게임 소개를 부탁한다.

정성환 대표: '리전 워페어' 말인가? 현재 개발 중인 게임은 두 개다. 이 게임은 PC FPS로 내부 테스트를 끝냈고, 추후 풀기 위해서 알파 급으로 묶어 놓은 상태다.

확인해 보니 작년 6월 리전 워페어 개발 소식이 있었고, 게임와이가 보낸 질의서에 대한 답을 정 대표가 보냈지만 기사화되지 못했다. 관련 내용을 소개하면 이렇다.

게임 테일즈는 당시 9년간 9종의 게임을 출시했고, '리전 워페어' 개발이 한창이었다. '리전 워페어'는 얼리억세스 기준으로 늦어도 2022년 초 출시 예정이었다. 스팀 패키지 출시다 보니, 퍼블리싱은 고려되지 않았다.

또 클래식 FPS라 스토리텔링이 일부 중심이 됐다. 얼리억세스 이후 기존 정통 FPS 패키지 게임들의 싱글 기반의 이야기가 추가되고, PVE 형식의 멀티플레이를 통해 함께 시나리오를 클리어할 수도 있는 형태의 콘텐츠를 계획했다.


리전워페어, 사진=게임테일즈 제공

그 외에 멀티플레이는 올드 클래식 멤버들에게 충실하게 준비해서 선보일 예정이었다. 지금도 많은 FPS가 고 사양으로 리메이크 되고 있다. 때문에 '리전 워페어'는 사양 문제로 돌아가지 않는 문제를 해결할만한 PC게임도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해서 시작한 프로젝트라는 것이 김 대표의 설명이다. 현재는 3-4세대 CPU에서 그래픽카드 GTX650 이상이면 플레이가 가능하도록 했다.

김 대표는 "동남아나 유럽 등 제 3국에서 즐길 수 있도록 노력 중이다. 최신 게임에 비해 퀄리티는 떨어지지만 스팀에 1만 원대의 패키지로 출시할 계획이다. 한번 사면 끝인 '콜 오브 듀티'와 같은 게임을 만들고 있다. 이 게임은 묶어놓고 있고, 'TS프로젝트'를 메인으로 개발 중"이라고 말했다.


리전워페어, 사진=게임테일즈 제공

 

◇ 어벤저스와 같은 복합스토리가 기대되는 게임

게임와이: TS가 메인이고, 먼저 나오는 것이 맞나?

정성환 대표: 메인 맞다. 대형 프로젝트다 보니 조심스럽게 접근 중이다. MMO기술을 많이 가지고 있고, 크래프톤에서 게임을 서비스하면서 모바일 MMO에 대한 노하우도 있다. 예전처럼 약하게 시작하지는 않을 것이다. 그래서 정준호 대표도 섭외했고, 실제 3D 모델링도 잘하는 팀에게 외주를 맡겼다.

 

게임와이: 'TS프로젝트'의 스토리가 궁금하다. 정 대표의 전문 분야가 아닌가.

정성환 대표: 이제 이야기가 되는 시대가 됐다. TS프로젝트가 원제는 '테일즈 앤 스토리'였다. 지금은 '테일즈 오브 스타라이트'라고, 별빛이야기라는 이 두 가지 과제를 가지고 있다. 테일즈라는 설화와 스토리가 이야기다. 두 가지가 강화되는 것이 쓴 황금의 나르시소스, 사일런트 테일, 홀리 나이트, 퇴마전설 등의 소설들이 다 IP다.

이들은 판타지와 근 미래 SF, 현대와 같이 다들 시대가 다르다. 각 시대의 세계관에서 카오스가 일어나면서 이 세계의 판타지 세계에 모이게 된다. 각 소설 속 빌런들도 같이 넘어온다.


TS프로젝트 마나신전, 사진=게임테일즈 제공

게임와이: 상당히 익숙한 세계관이다. 마블 세계관, 특히 '스파이더맨 노웨이 홈' 얘기 아닌가?

정성환 대표: 어벤저스 맞다. 그런 세계관을 12~3년 전부터 구상해 왔다. 그 카오스 이야기를 지금까지 안고 있다가 제대로 푸는 것이다. '스파이더맨 노웨이 홈'과 같이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게임와이: 그렇다면 '스파이더맨 노웨이 홈'과 비슷한 스토리에 '테라 모바일' 개발자들이다 보니 게임은 '테라 모바일' 분위기가 날 것 같은데 어떤가?

정성환 대표: 테라 보다는 현재 유행하는 MMO에 가까울 것 같다. '검은사막'이나 '오딘'과 같은 극 리얼, 실사에 가까운 그래픽의 게임에 가까울 것이다.

 


TS프로젝트 크라운시티, 사진=게임테일즈 제공

게임와이: TS프로젝트는 2024년 출시로 알고 있다. 개발 상황은 어떤가.

정성환 대표: 시스템은 많이 구축되어 있다. 서버 클라이언트는 이미 절반 이상 준비되어 있다. 엔진에서 어떻게 구현하는가가 중요하다. 가장 중요한 것은 아트워크다. 이번에는 리얼 캐릭터와 배경이다 보니 기간이 길어졌다.

 

게임와이: 정준호AD 영입으로 전체적인 분위기가 모바일게임 '린(Lyn)'을 닮은 그래픽이 될 것 같다. 맞게 본 것인가?

정성환 대표: 린은 아니다. 정준호 대표의 아트워크에 대한 호불호가 있는 편이긴 하다. 린의 아트는 고급스럽지만 게임으로서 어울리지 않는다는 의견도 있다.

캐릭터 중 '이리시아'에 린의 포메이션을 담긴 했지만 캐릭터 사이즈가 7~8등신의 리얼 캐릭터다. '실키라'라는 거너 캐릭터는 김형태 대표의 프로젝트 이브에 나오는 그런 퀄리티의 캐릭터로 뽑고 있다. 오히려 '블소'나 '린'의 장점을 뽑아낸 그런 아트워크다. 전적으로 아트워크는 정준호 AD게에 맡기고 있는데 캐릭터 하나하나 나올 때마다 소설 속 주인공이 나오는 것이어서 감동적이다. 특히 최애 캐릭터 '실키라'가 나왔을 때는 상당히 만족스러웠다.


TS프로제트 실키라, 사진=게임테일즈 제공

게임와이: 게임을 한번 뒤집었다고 했는데 그래픽도 한 번 더 뒤집는 것 아닌가.

정성환 대표: 그래픽은 완전 뒤집는다. 이전 그래픽 디자이너가 '거상', '던파TCG', '미니몬 마스터즈'를 담당했던 꽤 유명한 일러스트다. 이 캐주얼한 그래픽은 콘솔을 했을 때는 '드래곤퀘스트 히어로즈'처럼 잘 어울렸는데, 리얼리즘을 표방한 이번 MMORPG에서는 (안 어울려서) 그래픽 전체가 바뀌어 버렸다. 딱 이야기만 남았다. 뼈대는 남아 있지만 껍데기는 다 바뀐다고 보면 된다.

 

게임와이: 투자자들이 어떤 점을 보고 투자했는지 궁금하다. 크래프톤 이력 때문인가?

정성환 대표: 당시 제가 '케로로 온라인'을 개발했다는 이력이 나쁘지 않았다. 또 크래프톤 '테라 모바일'까지 원 팀이 10년 넘게 MMORPG를 많이 서비스했다는 것이 점수를 얻은 것 같다.

 

게임와이: 크로스 플랫폼이 쉽지 않을 것 같은데 노하우가 있나? 콘솔 경험은 어떤 것이 있나?

정성환 대표: 콘솔은 너무 크게 다가가면 우리 실력이 안 되는 것 같다. 가볍게 '드래곤 퀘스트 히어로즈'나 '진삼국무쌍'처럼 액션 바이브 게임을 준비해야 하는데, 지금은 IP에 대한 크로스 플랫폼이다. 이 IP를 가지고 콘솔로 재제작을 하는 것이다.

액션 쪽은 '케로로' 시리즈를 다 해봐서 괜찮다. 많은 사람들이 헷갈려 하는 것이 캐주얼을 하면 리얼을 못한다고 생각하는데 그것은 아트의 차이고, 시스템의 차이가 아니다. 저희는 그 팀이 그대로 있어 액션 게임에도 최적화되어 있다. 모바일로 잘 만들어 내서 이 자원으로 다시 콘솔을 만든다는 목표다.

 

게임와이: 콘솔에서 MMORPG는 잘 안 먹히지 않는가. 스토리로 승부할 건가.

정성환 대표: 콘솔에서 MMORPG는 정말 아니다. 말이 크로스 플랫폼이지 전혀 다른 게임이다. 연동되는 것은 PC정도이고, 콘솔은 별도의 패키지를 준비 중이다. 이용자가 다르다. 오픈월드 액션 게임으로 생각 중이다. 감히 '드래곤 퀘스트 히어로즈'와 '진삼국무쌍'을 넘볼 수 없겠지만,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을 목표로 하고 있다.


드래곤퀘스트 히어로즈, 사진=스퀘어에닉스 공식 영상 갈무리

게임와이: 최근 확률형 과금이 지는 추세다. 어떤 과금을 생각하나.

정성환 대표: 그것은 악마와 손을 잡는 것과 같다. 확률형은 아예 없어서는 안 된다. 다른 회사 게임에서 이용자들이 선호하는 BM을 찾아서 가려 한다.

순 가차만을 가지고 스트레스를 주기보다는 이용자들이 이해할 수 있는 정도의 BM을 찾고 있다. 기획적으로 풀어가야 할 문제다. 완전 혜자스러운 게임이라 장담은 못 하겠다. 월정액제는 패키지 방식으로 준비될 수 있지만 역시 고민이 필요한 부분이다. BM 중에서는 '오딘', '원신', '제2의 나라' 등의 게임을 보고 있다. 어떤 부분이 문제가 있고, 얼마나 이해를 해 주는지를 보고 있다. 그 이해를 맞추기 힘든 것 같다.


정성환 게임테일즈 대표, 사진=게임와이 촬영

게임와이: '리니지'나 '오딘' 비슷한 느낌인가. 어떤 게임을 생각하면 쉽겠나.

정성환 대표: 비슷하다. '리니지'의 일부분도 들어간다. 장점만 있는 게임은 없다. 장점만 수거해도 장점만 있지는 않을 것 같다. 시스템적인 요소는 많이 고민해야할 것 같다. 확답을 할 수준은 아니다.

 

게임와이: 남은 기간이 2년이다. 개발 일정을 어떻게 잡고 있나. 올해는 얼마나 일반 이용자에게 공개되나. 알파 테스트 정도는 되나.

정성환 대표: 올해 알파는 가능할 것 같다. 캐릭터 전투신, 일부 퀘스트 진행까지는 노출될 것 같다. 영상도 노출 될 것 같다. 우리 게임 이렇게 시작한다는 알릴 수 있을 것 같다.

 

◇ 이렇게 일찍 게임에 NFT를 붙였다고? 블록체인 이야기

게임와이: 블록체인은 언제부터 준비했나. 싱가폴 코인을 자사 게임에 접목했다고 했는데 결과는 어땠나.

정성환 대표: 2014년 싱가폴 업체에서 토큰 발행을 해서 게임에 접목하자고 해서 '히어로즈 리그' 글로벌 버전에서 적용해서 진행했다. 당시 작은 돈이지만 2천만 원 정도 들어왔다. 지금은 그 회사가 없어져서 토큰을 사용하는 이용자들은 사라졌지만 당시 NFT와 블록체인에 대한 소중한 경험을 했다.


NFT가 적용됐던

게임와이: 'TS프로젝트'에 선보일 NFT의 적용 방식은 어떤 방식인가. '미르4'의 흑철 같은 방식, 아니면 '엑시 인피니티'와 같이 NFT를 구매해야 진입할 수 있는 방식인가?

정성환 대표: 저희는 아이템이랑과 오브젝트 부분까지 (NFT를) 게임 전반에 녹여낼 것이다. 각 게임들 간의 아이템 스왑도 가능할 수 있다. 만에 하나 저희가 다른 프로젝트를 준비한다면 충분히 응용할 수 있다고 본다. 다른 게임사라면 많은 협의가 필요할 것 같다.

 

게임와이: P2E e스포츠게임도 나오는 시국이다. 'TS프로젝트'에서는 불가능한 얘기인가.

정성환 대표: 불가능하지는 않다. 우리는 시기에 맞춰 할 수 있는 조직이다. 미리 준비를 하지 않아도 된다. 저희 서버와 클라이언트 리더들은 스포츠토토와 KT패킷 등을 개발했던 팀이다. 암호화에 대한 노하우가 많다. 그 팀이 다시 15년 이상 게임을 개발했다. (e스포츠로의) 전향 자체는 쉬울 것 같다.

 

게임와이: 2년 뒤면 충분히 NFT게임의 분위기가 무르익을 것으로 보인다. TS프로젝트는 NFT 버전, 콘솔 동시 출시라고 봐도 되나.

정성환 대표: 콘솔은 모바일이 마무리가 되면 재제작으로 들어간다. 지금은 모바일 MMO에 모두 올인한다. 완성이 되면 콘솔이 될 수도 있지만 '리전 워페어'도 마무리를 해야 한다. NFT는 글로벌 버전만 별도로 출시할 것이다. 국내 허용이 되면 출시할 것이다. 버전 두 개를 따로 가는 것도 방법이다.

 

게임와이: 마무리를 해 달라. 어떤 회사로 기억되기를 원하는지 얘기해 달라.

정성환 대표: 정직한 회사가 되기를 바란다. 때때로 이용자들이 '저 회사 별로야'라고 할 수 있지만 회사 정책과 분위기는 깨끗하게 가져가서 성공하고 싶은 마음이다. 정직하게 게임을 만들고 싶다.

최근 소통력이 좋은 게임사들을 많이 본다. 하지만 때때로 내부 개발자에 대한 컨디션도 체크해야 할 것 같다. '히어로즈 리그' 때 착한 게임이고 이용자와 소통하는 게임으로 유명했다.

이용자가 따지면 저희도 이용자에게 따지는 특이한 방식이었다. '우리가 개발하고 싶지만 현재 여건이 이 정도밖에 안되니 기다려 줘야 한다'와 같이 양해를 구하고 사실 여부를 명확하게 했다. 콘텐츠 수준이 떨어진다고 하면 '사실이다. 봐 달라'고 얘기한다. 그것을 부끄러워하면 안 된다. 그러면 이용자들이 웃으면서 봐준다. 그것을 감추기 때문에 이용자와 문제가 생긴다고 본다. 이용자들은 솔직한 것을 싫어하지 않는다.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화내는 것은 화내지 않는다. 게임테일즈 팬클럽도 있다. 그들은 이용자 이전에 게임테일즈의 크루라고 생각한다.


게임 테일즈 정성환 대표, 사진=게임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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