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체험기] 비호감 드루이드, 1티어답게 힘이 좋아...'디아블로4' 첫날 후기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06.03 15:13:31
조회 284 추천 0 댓글 0
'디아블로4' 얼리 액세스 첫날, 8시를 기다렸던 사람들이 일제히 게임을 실행하고 달리기 시작했다. 일반 이용자들보다 4일 앞선 것인데, 더 빨리 치고 나가겠다고 벼르던 사람들이 몰려든 것이다. 그런데도 패키지 가격이 다소 높아서였을까? 필드에서 느끼는 체감은 오픈베타 때보다 그렇게 많지 않았다. 드문드문 보이는 정도다. 그중에는 일본어와 중국어로 된 닉네임을 한 이용자들이 눈에 띈다. 


디아블로4 /게임와이 촬영


디아블로4 /게임와이 촬영


오픈베타에는 활을 들었다. 이번에는 어떤 직업으로 할까 꽤나 고민을 했다. 1-50레벨은 평가가 최악이지만, 50-100구간은 최고의 평가를 받는 드루이드를 선택하기로 했다. 느리고, 못생겨서 비호감이던 드루이드가 나중에 미운 오리새끼에서 백조로 거듭난다고 하니, 100레벨을 달성할 것이라면 전체 1티어 드루이드가 맞는 선택이라고 판단했다. 


디아블로4 /게임와이 촬영


디아블로4 /게임와이 촬영


디아블로4 /게임와이 촬영


30레벨을 조금 넘긴 상황에서 드루이드를 선택한 것은 나쁘지 않은 선택이었던 것 같다. 가장 강한 인상을 남기는 것은 '쳐부수기'와 '짓밟기' 스킬이다. 쳐부수기는 박수를 치듯 한번 안아주면 적들이 녹아난다. 범위 공격과 함께 기절 효과까지 있으니 이보다 타격감과 효과가 좋을 수가 없다. 또, '짓밟기'는 거의 무적이다. 어떤 불리한 상황에서도 이 기술 하나면 직선 상태의 적을 쓸어버린다. 스킬의 범위가 넓어서 좋다. 


꽝 내리치면 범위 공격으로 주면 몬스터가 녹는다. 디아블로4 /게임와이 촬영


또 '산사태'도 강화를 했더니 이것도 생각보다 좋다. 쳐부수기와 짓밟기 못지않은 강력함을 자랑한다. 이것도 적들을 양쪽에서 안아버리는 스킬이다. 적들을 묶은 다음, '산사태', '짓밟기', '쳐부수기'의 3개의 스킬로 공격을 하면 아주 부드러운 진행이 가능하다. 초반에는 폭풍회오리 등의 스킬 트리를 밀다가 곰돌이 변신 스킬트리를 타게 됐는데, 아주 만족스럽다. 초반에는 쳐부수기, 이어 짓밟기, 산사태의 순으로 강한 위력이 느껴진다. 


디아블로4 /게임와이 촬영


일진석으로 밀면서 모두 쓸어버린다. 디아블로4 /게임와이 촬영


기자는 그간 리니지라이크류 게임이나 모바일 게임을 위주로 플레이했다. 이번 '디아블로4'를 플레이하면서 몇 가지 다른 느낌을 받았다. 그중 몇 가지를 서술한다. 

그 첫 번째는 희귀 아이템의 가치다. 분해가 안 되는 것을 땅에 버릴 때도 있다는 사실이 놀랍다. 기존 리니지라이크 게임에서는 노란색 아이템 하나 볼까 말까한 상황이다. 파란색 아이템만 줘도 감지덕지다. 그런데 여기서는 노란색 아이템 수 십개를 분해하거나 바닥에 버리는 경우가 일상다반사다. 그래서 폐지 줍기 게임의 왕이라 불리는 것일까?


디아블로4 /게임와이 촬영


또 하나 느낌이 드는 스토리다. 모바일이나 기존 리니지 라이크류 MMORPG에서는 충분한 상황 설명이 되지 않은 상황에서 스토리가 이어지니 머리에 들어오지가 않았다. 또 레벨업에 따라서 이어지는 그 스토리의 간격이 너무 멀어 이어지지 않았다. '디아블로4'에서는 워낙 강렬한 화면 구성과 임팩트 때문에 '릴리트'라는 이름이 아주 존재감 있게 다가온다. 또 그녀와의 대결을 기다리게 되면서 스토리 속으로 빠져들게 된다. 레벨에 따른 메인 스토리의 간격도 기존 MMORPG보다는 훨씬 짧은 편이다. 


디아블로4 /게임와이 촬영


디아블로4 /게임와이 촬영


세 번째는 수동의 불편함이다. 누리꾼들이 자동전투를 경멸하는 이유를 알 것도 같다. '자동=재미없음'이라는 인식이 생기기 때문이리라. 자동에 최적화된 기존 MMORPG에 비해 '디아블로4'는 아주 불편하다. 이동도 불편하고, 전투도 불편하다. 초반에는 말이 없어 불편한 줄 몰랐는데, 어떤 누리꾼은 가장 먼저 말을 구하라고 말을 한다. 이동하는 시간을 단축시키면 그만큼 레벨업도 빨라지기 때문. 그렇게 '디아블로4'에서 말이 주는 존재감은 상당히 크다. 1레벨부터 말 타고 달리는 양산형 MMORPG와는 아주 다른 느낌이다. 


3막을 마치면 말을 탈 수 있다. 디아블로4 /게임와이 촬영


디아블로4 /게임와이 촬영


여기에는 보스전도 포함된다. '디아블로4'가 소울 라이크 장르로 개발 중이었다는 소문도 있었던 만큼, 보스전에서는 꽤나 컨트롤에 공을 들여야 한다. 이리 피하고 저리 피하고, 공격 넣고, 아주 정신없는 플레이가 이어진다. 물론 그리고 결국 이겼을 때, 던전을 클리어했을 때의 성취감이 크다. 

네 번째는 특이한 것은 이용자의 레벨이 올라가면 보스전의 레벨도 함께 올라간다는 것이다. 이용자 레벨이 30레벨이었는데 발록의 적정 레벨은 32레벨이었다. 안 잡고 뒀더니 계속 적정 레벨이 몇 레렐의 차이를 두고 올라가는 것이 신기했다. 


혼자서 발록 처치 완료. 디아블로4 /게임와이 촬영


'디아블로4'는 다른 이용자들과 함께 협력하고, PVP까지 있기 때문에 MMORPG라고 봐도 된다. 싱글플레이 위주지만 엄연히 MMORPG가 맞는 말이다. 그런데 점점 성장하는(?) 보스라니, 신기할 수박에 없다. 기존 MMORPG는 고 레벨이 되서 저 레벨 지역에 가서 쓸어버리고 노는 플레이를 펼친다. 큰 차이다. 

치유 물약도 신선하다. 마을에서 포션의 능력치를 높여들 수 있다. 그렇게 해 두면 필드에서 획득하는 포션이 '소'자가 아닌 '대'자가 되어 툭 하고 떨어진다는 설정이 참 재미있다. 또 '디아블로4'에는 아인하사드가 없다. 대신 비약이라는 것이 있다. 약한 비약의 경우 30분 동안 방어가 50, 가시가 25, 경험치 획득양이 5% 증가한다. 보스전이라면 꼭 챙겨 먹어야 할 비약이다. RPG라는 장르만 비슷하고 같은 점을 찾기 힘들 정도.


디아블로4 /게임와이 촬영


다섯 번째는 적절한 필드 구성이다. 필드를 돌아다니면 심심할 틈이 없다. 달려드는 적들의 형태도 다양하다. 이용자들 심심할까봐 곳곳에 작고 큰 던전을 배치했고, 동그라미를 쳐 두고 누군가를 찾는 보물찾기 게임도 있다. 또 메인 스토리에서는 4방향의 적을 처치해야 메인 보스를 처치할 수 있다던가, 문을 바로 열지 말고 열쇠를 구해야 이동할 수 있는 등 여러 방면에서 게임 구성이 돋보인다. 


디아블로4 /게임와이 촬영


디아블로4 /게임와이 촬영


다만 얼리 액세스라 이용자들이 별로 없어 파티나 길드 가입을 못해서 함께 하는 재미를 맛보지 못했다는 아쉬움은 있다. 이는 6월 6일 이용자들이 몰려들면 자연스럽게 해결 될 일. 선발대가 아닌 후발주자들도 만족스러운 게임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디아블로4' 게임 시작됐다...첫날 분위기는?▶ '디아블로4' 혼란 속 1티어, 누구를 선택할까? 출시 직전 QA 및 꿀팁▶ 야만ㆍ드루 '너프'...강령 '버프'...'디아블로4' 1.0.2d 빌드 요약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2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운전대만 잡으면 다른 사람이 될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4/15 - -
6630 컨트롤 좀 하니? '퍼스트 버서커: 카잔' 2차 FGT 테스터 모집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9 19 0
6629 에픽게임즈, 언리얼 웨비나 이어 '언리얼 페스트' 연다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9 15 0
6628 네오리진, 예상 매출 450억 '아이들 엔젤' 차기작 선봬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9 14 0
6627 '배그M' 국내 최강팀을 가린다...'PMPS 2024 시즌 1' 개막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9 15 0
6626 '애니팡' 머지(Merge) 게임 나온다...글로벌 1위 머지 게임은?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9 19 0
6625 웹젠, 2024년 상반기 채용연계형 인턴 모집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9 20 0
6624 넥슨이 아니네?...톱 퍼블리셔 2024 한국 게임사 1위는 어디?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9 28 0
6623 넥슨, 롤(LoL) 개발진이 만든 '프로젝트 로키' 판권 확보 [15]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9 1081 4
6622 매출 톱10...잘 나가는 스타레일, 오프라인 소통 '지속'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9 36 0
6621 "카와이이" 日 '에버소울', 캐릭터 디자인 98% 이상 '만족'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9 82 0
6620 엄마 아빠와 함께 하는 '카트라이더' 가족 대회 열렸다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9 43 0
6619 게임 팬과 호흡 이어가는 삼성전자...굿즈부터 기술 협업까지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9 2044 5
6618 신작 MMORPG '에오스 블랙' 파이널 테스트, 5월 중 공개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8 67 0
6617 [리뷰] 완전판으로 탄생한 탄막 슈팅 게임 '식혼도 : 백화요란' [6]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8 2271 4
6616 '페르소나5: 더 팬덤 X' 출시 첫날 애플 매출 17위...평가는?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8 75 0
6615 국내 정발될까?....와우 내부전쟁 한정 소장판 '눈길'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8 67 0
6614 대창섭의 타노스에 당한 인구수 복구가 시작된다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8 71 0
6613 UI, 레이드, 환수, 파밍...28주년  바람의나라, '환골탈태'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8 69 0
6612 무게감이 남다르다...넷마블, 아스달·나혼렙· 레이븐2 신작 3종 연이어 출시 [5]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8 1037 1
6611 크래프톤ㆍ스마일게이트ㆍ컴투스, 게임 인재 양성에 힘 준다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8 72 0
6610 20주년에서 1.5주년까지...봄 주년 이벤트 넘친다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8 55 0
6609 김건 대표 "레이븐2는 블록버스터급 MMORPG"...5월 말 출시 확정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8 55 0
6608 교복 입고 한판 뜨자...FC온라인, 대회 소식에 33%↑ '폭주' [9]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8 2878 0
6607 큰 거 온다...매출 10위 '별이되어라2' 첫 업데이트 내용은?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8 64 0
6606 넥슨, 히트다 히트…'히트 2' 일본 출시 첫날부터 매출순위 9위 기록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8 57 0
6605 600만개 무료 배포하니 70만개가 팔린 게임은?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7 103 0
6604 크래프톤, 주 정부 이어 인도 최고 경영자와 손잡았다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7 73 0
6603 예약 1200만 돌파 '나혼렙' 5월 8일 정식 출시 확정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7 71 0
6602 최강의 '쿠키러너'를 가린다...쿠키런 '쿠림픽' 개최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7 67 0
6601 러블리즈 '케이' 목소리에 서머너즈 워 10년 추억 담았다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7 57 0
6600 히트2 일본 출시...대만 보다 히트칠 가능성은?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7 83 0
6599 플레이댑 메인넷 출시...블록체인 게임사 소식 종합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7 66 0
6598 '라테일' 모바일 MMORPG 나온다 [11]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7 1760 1
6597 역주행 '브롤스타즈', 스타필드에서 팝업 스토어 연다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7 74 0
6596 코나미 야구 20주년 신작 연내 출시...컴투스 야구게임 마케팅 활발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7 67 0
6595 닌텐도, 게임스컴 올해도 불참…스위치 후속기종은 언제 공개하나 [10]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7 2331 0
6594 지난해 화제의 '수박 게임'…아이폰에서도 '인기'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7 75 0
6593 포켓몬고, 나와 똑같은 모습의 트레이너 만든다 [1]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6 169 0
6592 100만 DL 스타시드, 에버소울은 넘었다...그러나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6 98 0
6591 노란색ㆍ파란색 물결...2024년 게임사 ESG 활동 시작됐다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6 75 0
6590 나만의 스타일로 표현한다...'포켓몬 고', AR 포토 등 대규모 업데이트 [1]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6 1023 2
6589 2024 시즌 韓 'LG 트윈스'·美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우승 전망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6 72 0
6588 카카오게임즈, SM과 손잡고 아이돌 모바일 게임 개발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6 84 0
6587 2억DL, 3조 매출 '서머너즈워' 10주년 이벤트 풍성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5 103 0
6586 라인게임즈, '드래곤 플라이트' IP RPG 만든다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5 107 0
6585 [창간 10주년] 스텔라 블레이드와 스토브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 [7]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5 1071 5
6584 네네치킨ㆍCU, 갤24...나혼렙ㆍ별되2ㆍ원신, 컬래버로 이용자 눈길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5 96 0
6583 하이브IM, '별되2' 차기작 선봬...별되2는 CU와 컬래버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5 85 0
6582 '스팀' 2만 다운로드 게임을 잇는다...'크래프톤 정글 게임랩' 2기 모집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5 109 0
6581 전략·방치·액션형에 밀린 MMORPG...'라스트 워' 매출 1위에 등극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5 84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