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즈온] 드디어 출시된 '대검 여캐'... 슈샤이어의 왕녀 '슬레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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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간첩설' 필리핀 시장, 결국 중국인 맞았나... 작성자 : ㅇㅇ

[핸즈온] 드디어 출시된 '대검 여캐'... 슈샤이어의 왕녀 '슬레이어'

게임와이

2023.01.27 17:50:09

조회 5582 추천 12 댓글 37

'로스트아크'의 신규 클래스 '슬레이어'가 18일 공개됐다. 슬레이어는 슈샤이어의 첫 번째 젠더락 클래스다. 버서커와 동일하게 대검을 사용한다.

슬레이어는 버서커와 동일하게 아이덴티티인 '폭주'를 바탕으로 싸우는 클래스다. 각인의 경우 폭주 상태를 연장시키며 지속 피해 위주의 운영을 하는 '포식자'와 순간 피해 위주의 운영을 하는 '처단자' 각 두 가지의 콘셉트를 가지고 있다.

아이덴티티인 '폭주'는 발동 시 공격 속도와 이동 속도가 증가하며, 치명타 적중률이 30% 증가하는 자기 버프다.

슬레이어는 '폭주' 상태를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핵심인 클래스다. 체인 소드나 레드 더스트 등 기존 버서커 클래스에서 볼 수 있던 사전 작업이 없고, 시너지 스킬과 아이덴티티 수급기를 반복 사용하는 것이 가능하다. 아울러 아이덴티티에 특화된 운영을 펼칠 수 있다.

슬레이어는 기본적으로 슈샤이어의 몰락한 왕녀라는 콘셉트를 가지고 있다. 외형이나 캐릭터 선택 모션 등 비주얼적인 부분에서 이를 잘 나타냈으며, 여성 캐릭터 답게 상당히 미형으로 출시됐다. 전사 클래스인 만큼 타 클래스에 비해 다부진 모습을 보여주지만 외형 자체에 큰 차이는 없다.

전반적인 스킬 이펙트는 굉장히 화려하지만 젠더락 클래스답게 기존 버서커의 큰 틀을 벗어나지는 않는 모습이다. 물론 디테일한 부분에서는 많은 차이가 있고, 버서커가 지니고 있던 고질적인 문제점들이 다소 개선된듯한 모습을 보여준다.

아울러 버서커보다는 민첩한 편으로, 대검 클래스는 플레이하고 싶지만 보다 기민한 조작감을 원한다면 훌륭한 선택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눈에 띄는 요소는 모든 스킬 백어택 효과 부여, 특화 상승량에 따른 폭주 스킬 피해량 증가, 아이덴티티 스킬의 피해량 계수, 폭주 사용 시 각성기 피해 증가 효과 등이다.

백어택 효과는 사멸 세트와 좋은 시너지를 낸다. 사멸 세트는 현존하는 세트 중 가장 높은 피해량을 자랑하지만 적의 뒤를 잡아야 하므로 난이도가 높은 편에 속한다. 다만 확실한 고점을 기반으로 데미지 상 높은 숫자를 볼 수 있는 재미가 유저층을 사로잡는다. 스트라이커, 블레이드 등의 백어택 위주 클래스들이 애용하는 편이다.

버서커는 주력 스킬에 백어택 효과가 없다. 사멸 세트라는 선택지가 존재하지 않는 셈이다. 젠더락 클래스인 슬레이어는 이러한 차별점을 두고 출시됐다. 버서커보다 다양한 세트 선택지가 제공된다. 사멸 세트를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은 치명타 적중률 증가 개인 버프에 연연할 필요가 없어지는 메리트를 가져다 준다.

'특화 상승량에 따른 폭주 후 스킬 피해량 증가'의 경우 버서커 유저들이 4년 동안 요청했던 개선안이다. 버서커는 특화 계수를 보유하지 않아 세팅 시 치명, 특화, 신속을 적절하게 배분한다. 슬레이어의 경우 '처단자' 각인 채용 시 특화에 최대한 집중하는 세팅이 가능해진다.

끝으로 블러드 러스트와 각성기 계수에 관해서는 그 계수가 버서커보다 높다. 특화 상승량에 따른 폭주 사용 시 스킬 피해량 증가, 사멸 세트로 버스트 블레이드와 같이 블러드 러스트에 화력을 집중하는 플레이가 가능하다.

때문에 처단자 슬레이어는 폭주 시간 동안 블러드 러스트를 백어택으로 얼마나 잘 적중시키느냐가 포인트다.

다른 차이점이 있다면 버서커와 같이 폭주의 온·오프기능이 없다는 점이다. 처단자 각인 사용 시 폭주 지속 시간이 15초로 줄어들지만 기믹에 따라 불편한 요소가 많을 것으로 보인다. 각성기에서의 차이점은 익스큐션에 폭주 시 20% 피해 증가 옵션이 있다는 점이다. 과거 슈퍼 차지 각인까지 채용하며 각성기에 투자했던 버서커 이용자들이 원했던 옵션이다.

슬레이어는 신규 캐릭터인 만큼 보다 발전된 스킬 이펙트와 미형의 외모로 주목받고 있다. 이후 출시될 소울이터나 젠더락 인파이터에게도 기대를 걸 수 있을 만큼 '잘 빠진' 캐릭터임에는 이견이 없으나, 기출시된 건슬링어나 스트라이커, 기상술사보다 더 큰 임팩트를 주고있냐라고 하면 애매하다.

많은 이용자들이 바라왔던 '대검 여캐' 슬레이어는 콘셉트부터 외형, 이펙트까지 모자람 없이 출시됐다. 남성 슈사이어 캐릭터의 외형 패치가 언제 이루어질지는 모르겠으나 미형의 대검 클래스를 플레이하고 싶은 이용자라면 훌륭한 선택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 슬레이어ㆍ매구ㆍ우사...MMORPG 3종에 신규 클래스 등장 ▶ 겹겹사 '로아', 中 시장 진출에 이어 'Steam Best of 2022' 3개 부문 선정 ▶ [전망23] 게임사 탑15 2023년 기상도(5)-스마일게이트 ▶ 주요 핵심만 살펴보는 '2022 로아온 윈터'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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