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 이변은 없었다...'오딘' 한국게임대상 '대상' 영예

게임와이

2021.11.18 10:49:36

조회 1157 추천 1 댓글 21

한해를 마무리하며 우리나라 최고의 게임을 선정하는 '2021 대한민국 게임대상'이 17일 해운대구 KNN 시어터에서 열렸다. 이날 시상식 대상의 영예는 카카오게임즈의 '오딘: 발할라 라이징'에게 돌아갔다.

축사에 나선 김부겸 국무총리는 "VR 게임을 해보면서 게임의 기술발전에 감탄했다.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메타버스 기술로 또 다른 세상을 창조할 수 있다면 게임이 많은 발전을 이룰 것"이라며, "게임업계 종사자 여러분들의 노력과 열정에 정부는 최대한 화답할 것이다. 중소게임 육성과 국산 게임 해외 진출 등 다양한 정책을 통해 게임업계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기획시나리오 부문은 엔픽셀의 그랑사가, 사운드 부문은 넷마블의 제2의나라가 수상했다. 이어 그래픽 부문은 카카오게임즈의 오딘 발할라라이징, 캐릭터 부문은 데브시스터즈의 쿠키런 킹덤이 선정됐다.

우수상 시상에는 더불어 민주당의 조승래 의원이 참여했다. 엔픽셀의 그랑사가, 스튜디오HG의 메탈릭차일드 님블뉴런의 이터널 리턴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엔픽셀의 그랑사가, 스튜디오HG의 메탈릭차일드 님블뉴런의 이터널 리턴 우수상

기술창작상 기술/시나리오 부문에 이어 우수상까지 수상한 그랑사가는 화려한 그래픽과 캐릭터가 좋은 평가를 이끌어냈다. 1인 개발작인 메탈릭차일드는 높은 완성도와 스토리가 점수를 얻었다. 인기게임상과 우수상까지 차지한 이터널리턴은 자체 IP 개발로 인한 독창성과 대중성이 높게 평가 받았다.

스튜디오HG의 한대훈 대표는 수상 소감에서 "게임을 혼자 만들고 있다, 외롭기도 하고 혼자 하다보니 퍼블리셔, 성우 등 여러 사람을 만나야 했다. 작은게임에도 열심히 참여해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있다. 앞으로도 열심히 게임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진 우수 개발자상에는 라이온하트 스튜디오의 이한순PD가 선정됐다. 이PD는 리니지 형제를 밀어내는 등의 성과를 올리며 올 한해 가장 큰 화제가 된 타이틀 '오딘: 발할라 라이징'을 개발했다, "우리의 별, 나의 별은?"에 대한 답변에 "저의 별은 김 대표님이다"라고 답해 화제가 됐다.

우수 개발자상 라이온하트 스튜디오의 이한순PD

이스포츠 발전상은 WDG에게 돌아갔다. WDG는 스쿨 토너먼트, 오픈 테스트 등의 다양한 아마추어 대회를 운영하고 컨텐츠 양성하며 프로를 지망하는 아마추어들의 꿈을 위해 힘쓰고있다. 이날 이상기 WDG 대표는 "우리의 별은 유망주다"라고 말했다.

트로피와 상금 1000만원이 수여되는 최우수상은 데브시스터즈의 쿠키런 킹덤이 차지했다. 서로 다른 장르의 융합으로 모든 연령대의 이용자들에게 호평을 받은 점과 비즈니스모델의 다각화도 긍정정 평가를 받으며 올해 게임대상 2관왕을 달성했다.

데브시스터즈 조계현, 이은지 대표

데브시스터즈 조계현, 이은지 대표는 "게임의 흥행을 예상할만한 장르는 아니었지만 우리가 우리를 사랑하면 유저분들도 사랑해 주실거라는 믿음으로 여기까지 왔다고 생각한다. 이 상은 유저분들에게 바치고 싶다. 계속해서 즐거운 경험을 만들고 사랑받을 수 있는 게임을 만들라는 의미로 주는 상이라 생각하고 기쁘게 받겠다" 라고 말했고, "쿠키런 킹덤의 개발 과정은 굉장히 힘들었다. 개발 철학이 시장의 성공을 토대로 답습하는 것이 아니고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있다. 우리의 진심이 전해질 수 있을까 걱정하던 시기도 있었지만 그런 과정을 꿋꿋이 이겨내어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것 같다. 힘든 길을 함꼐 걸어준 팀원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다"고 말하며 수상 소감을 마무리했다.

대한민국 게임대상의 대미를 장식한 대상은 '오딘: 발할라 라이징'이 차지했다. 이에 오딘 발할라라이징은 우수개발자상, 기술창작상, 스타트업기업상과 함께 대상까지 4관왕을 달성하면서 올해 최고의 게임으로 선정됐다. 신규 개발사인 라인하트스튜디오의 야심작으로 모바일게임 매출 구도의 흐름을 바꾸며 올 한해 가장 큰 주목을 받았다.

라인하트스튜디오 김재영 대표

김재영 대표는 "오딘을 사랑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고, 함께한 맴버들, 팀원들, 카카오게임즈, 그리고 모든 유저분들에게 감사 말씀 드리고싶다. 항상 유저분들을 생각하고 더 나은게임 발전하는 게임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라며,

"스타트업이라는 작은 위치에서 시작했다. 스타트업이란 항상 힘겨운 시장이라고 생각한다. 힘든 시기에 이한순PD와 김범AD에게 많은 조언을 받았다. 오딘은 항상 이용자분들께 멋진 게임을 제공하고 대한민국 게임업계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 게임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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