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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이상한 합병...넵튠 '무한의 계단' 품고 매출 두배↑? 아니면 빈 껍데기?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2.08.01 20: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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넵튠이 캐주얼게임 '무한의 계단'을 품었다. 

'무한의 계단'이라 하면 도트 그래픽에 계단을 오르고 있는 심플한 구조의 인기 게임이다. 누를 때마다 방향이 바뀌며 얼마나 높이 올라가는가를 겨루는 간단한 게임이지만 DAU로 치면 톱10안에도 자주 드는 인기 게임이다.

넵튠은 1일 이 게임을 만든 게임사 '엔플라이스튜디오'이 모회사인 애드 테크 기업 애드엑스를 합병한다고 공시했다. 흡수 합병 방식으로 진행되며 합병기일은 2022년 11월 1일이다. 
 
2016년 10월에 설립된 애드엑스는 자체 개발 알고리즘을 통해 파트너사의 광고 네트워크 관리, 최적의 광고 UX 제안, 성과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통합 대시 보드 제공 등 모바일 광고 수익화에 필요한 모든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플랫폼을 운영 중이다. 
 
애드엑스의 자회사 엔플라이스튜디오의 대표작 '무한의계단'은 국내에서 1000만 다운로드를 넘어섰으며, 앱애니가 발표한 2021년 3분기 기준 국내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 순위에서 '로블록스'와 '브롤스타즈'에 이어 3위를 기록할 만큼 인기 IP(Intellectual Property)로 각광을 받은 바 있다.


무한의 계단 /구글플레이


 
넵튠 유태웅 대표는 "이번 합병은 넵튠의 재무 환경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넵튠의 게임사업을 강화하는 한편, 메타버스, 디지털휴먼 등 신규 사업을 보다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것"이라고 말했다. 
 
애드엑스는 2021년말 연결 기준 매출 264억 원, 영업이익 160억 원을 기록했다.


한편 넵튠은 작년 매출 203억 원을 기록했고, 올해 1분기 4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애드엑스의 264억 원의 매출을 더하면 2배가 넘는 매출 규모를 보이게 된다. 

이 소식 때문일까? 넵튠의 주가는 7.02%가 올랐다. 이 소식은 장 종료 이후 알려졌으며 장 종료 이후 넵튠의 주가는 0.1% 오른 상태다. 

넵튠의 주가는 7월 13일 이터널 리턴이 중국 판호를 획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다음 날도 고가 기준 19.18%가 오르기도 했다. 


넵튠 2022년 1분기 및 2년간 매출 /금감원


합병 후에는 넵튠이 남고 애드엑스가 소멸된다. 양 회사의 최대주주는 카카오게임즈다. 카카오게임즈는 넵튠의 지분 34.76%, 애드엑스의 지분 51.59%를 보유하고 있다. 

애드엑스는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에 따른 기업집단 '카카오'에 속한 계열회사에 해당한다. 합병 후 증가될 자본금은 37억 원이다. 

업계 관계자는 "합병을 통해 매출 기준 규모가 2배 커진다는 것은 분명한 호재다. 작년과 올해 1분기 영업손실이 크다는 점은 여전한 불안 요소지만, 단기적으로는 호재가 분명해 보인다"고 말했다. 

하지만 의문스러운 점이 하나 있다. 그것은 이 합병 후 넵튠은 존속회사로 계속 남아있게 되고, 애드엑스는 합병 효력 발생 이전에 광고사업부문을 단순물적분할방식으로 분할하여 신설회사 애드엑스플러스(가칭)를 설립하고, 위 물적분할과 동시에 분할존속회사인 애드엑스는 넵튠과 합병 후 해산하게 된다는 내용이다.

이를 두고 "알짜 광고사업은 분할하고 존속회사만 흡수합병한다. 앙꼬 없는 찐빵만 합병하는 것"이라며 이것이 악재인지 호재인지 헷갈린다는 주주들의 의견도 있다. 

애드엑스는 산하에 모바일게임사 '엔플라이스튜디오', '코드독', '엔크로키' 3社를 자회사로 두고 있다. 넵튠은 이 게임 사가 보유한 IP(지식재산권 Intellectual Property)와 개발력 확보를 통해 게임 라인업과 장르를 다양화하고 기업 가치를 제고하고자 이번 합병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결국 광고가 아닌 게임을 선택한 것이다. 애드엑스의 연결 매출 중 게임 매출 보다 광고 매출이 더 크다면 호재가 아닐 수도 있다. 

하지만 무한의 계단으로 인한 매출은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캐주얼게임이 가진 한계가 있기 때문. 앱 분석 사이트 앱매직 데이터에 따르면 엔플라이스튜디오의 매출 중에서는 무한의 계단이 가장 크고, 이 게임이 벌어들인 수억은 약 13억 원 정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것은 정확하지 않을 수 있다. 앱 매직의 매출 데이터 산정 방식은 순위에 따른 산정 방식으로 인앱 결재보다 광고 매출이 큰 게임의 경우 데이터가 낮게 나타날 수 있다. 


무한의계단 예상 매출 데이터 /앱매직(appmagic.rocks)


넵튠의 주가는 이미 7% 가량 올랐지만 넵튠 주주들은 2일 오전 주가 더욱 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 과연 합병으로 인해 우선 매출이 2배 규모로 늘어나게 되는 넵튠의 주가를 견인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아니면 알짜 애드테크가 빠진 빈껍데기 기업을 합병하게 되는 것일지는 추가 취재를 통해 전달할 예정이다.



▶ '이터널 리턴', 중 판호 발급에 넵튠 '상한가'▶ [게임스톡] 엠게임ㆍ넵튠 이용자 급증, 무슨 이슈?..관련주↑▶ 넵튠도 메타버스에 탑승...컬러버스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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