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와 스마일게이트는 자사 게임을 직접 서비스하게 됐다는 점에 상당한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펄어비스는 검은사막 3주년 특별 생방송을 진행하는 등 상당한 의미를 부여하고 있으며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도 '에픽세븐' 일본 직접 서비스를 예고한 바 있다. 한편 텐센트 게임 서비스 브랜드인 레벨 인피니트는 '천애명월도M', '백야극광' 등의 타이틀을 한국에서 직접 서비스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시프트업이 개발중인 모바일 미소녀 건슈팅 게임 '승리의 여신: 니케'의 서비스도 텐센트가 맡는다. 직접 서비스에 의미를 두고 있는 두 회사와는 정 반대의 길을 걷고 있어 주목된다.
펄어비스는 지난 5월 30일 국내 직접 서비스 3주년을 맞아 검은사막 공식 유튜브서 특별 생방송 '검사동락'을 진행했다. 방송은 검은사막 파트너 크리에이터와 다양한 레크레이션 미션을 수행하는 프로그램들로 구성했다. 이용자도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이용자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준비했다.
펄어비스 국내 직접 서비스 3주년
이어 7월 4일에는 검은사막 공식 유튜브에 전 세계 직접 서비스 시작 기념 특별 영상을 공개했다. 펄어비스는 6월 23일 검은사막 남미 지역 직접 서비스 전환과 함께 전 세계 직접 서비스를 시작했다. 그 동안 축적된 서비스 노하우를 바탕으로 북미/유럽을 비롯해 한국, 일본, 대만 등에서도 이용자들과의 직접적인 소통을 통한 안정적인 서비스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김재희 검은사막 총괄 PD는 "모험가 여러분이 벨리아에서 칼페온으로 그리고 더 넓은 월드를 향해 나아갔던 것처럼 펄어비스도 직접서비스를 시작한지 5년만에, 전 권역을 직접 서비스하게 되었다"며 "지금의 검은사막은 모험가 여러분의 한걸음 한걸음이 모여 만들어질 수 있었고, 모험가분들과 지나온 길이 아름다웠다면 나아갈 길은 눈부실 수 있도록 묵묵히 저희의 길을 걸어가겠다"고 말했다.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도 지난 3월 일본에서 서비스되고 있는 '에픽세븐'의 직접 서비스를 예고한 바 있다. 회사는 성공적인 일본 론칭을 위해 지난 2019년 '요스타(YOSTAR)'와 공동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계약이 종료됨에 따라 양사의 합의를 통해 일본 직접 서비스를 결정했다.
에픽세븐 일본 직접 서비스, 사진=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
한편 올해 1월 중국 매체 17173이 공개한 '17173 게임플레이어 어워드(wggc2021)' 수상작에는 도깨비와 검은사막M, 니케 등 한국 게임이 수두룩했다. 국내의 중견 게임사의 타이틀인 니케가 이렇게 유명세를 탄 것은 텐센트가 퍼블리싱하는 타이틀이라는 이유도 있다.
레벨 인피니트와 시프트업은 지난 3월 모바일 미소녀 건슈팅 게임 '승리의 여신: 니케'의 오프라인 FGT(Focus Group Test)를 진행했고, 출시를 앞두고 있다.
검은사막이 카카오게임즈의 힘을 빌려 글로벌에서 성공했고, 아울러 에픽세븐이 요스타의 힘을 빌려 일본에서 자리를 잡았던 것처럼, 글로벌 1위 게임사인 텐센트의 힘을 빌려 얼마나 크게 도약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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