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게이머 민심 들끓었던, 2021년 상반기 게임 10대 뉴스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1.07.02 00:35:46
조회 2808 추천 2 댓글 5
[게임메카=김미희 기자] 올해 상반기는 게이머 민심이 유독 부글부글 끓었다. 확률형 아이템에 대한 불만이 최고조에 달한 가운데, 여러 게임에서 수년간 쌓인 문제해결을 요구하는 트럭시위 릴레이가 이어졌다. 예상치 못한 그래픽카드 가격 폭등에, 물량 부족이 겹치며 실수요자인 게이머는 제품을 구하지 못하는 지경에 이르렀고, 상반기 최대 e스포츠 대회라 할 수 있는 MSI에서는 주최측의 중국 팀 편애 논란이 일었다. 게임메카는 다사다난했던 2021년 상반기 10대 뉴스를 돌아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1, 법적규제 VS 자율규제, 확률형 아이템 문제 대두

🔼 확률형 아이템 규제법안 릴레이 발의를 다룬 2021년 3월 19일자 이구동성 만평

작년 연말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게임업계와 시장을 관통한 주제는 '확률형 아이템 규제'였다. 확률형 아이템의 폐해는 게임업계를 넘어 사회문제로 번졌고, 작년 12월 이상헌 의원의 게임법 전부개정안을 시작으로 확률형 아이템을 규제하자는 법안들이 쏟아졌다. 게임업계는 자율규제를 더욱 강화하겠다며 이에 맞섰지만, 여론은 부정적이다. 관련 법안은 현재 국회 심사 중이다.

2. 페그오부터 시작된 트럭시위 릴레이

🔼 게이머 트럭시위를 주제로 다룬 2021년 4월 9일자 이구동성 만평

게이머들은 더 이상 온라인 시위에 그치지 않았다. 올해 1월 페이트 그랜드/오더를 시작으로 다수의 게임에 문제 개선을 요구하는 유저 트럭시위가 진행됐다. 확률형 아이템으로 대표되는 과금 구조 지적에서부터 수년간 서비스를 이어오며 해결되지 못한 게임 내 이슈에 대한 불만들이 트럭을 통해 수면 위로 드러나고 있다. 트럭시위는 현재진행형이며, 게임사들은 해묵은 문제를 어떻게 풀 것인가에 대한 과제를 받았다.

3. 공급부족에 가상화폐 열풍 겹쳐 GPU 가격 폭등

🔼 RTX 30 시리즈 대표 이미지 (사진제공: 엔비디아)

올해 상반기애는 그래픽카드 가격이 요동쳤다. 한화 기준으로 정가 167만 원인 지포스 RTX 3090은 300만 원에서 최대 500만 원까지 급등했다. 그래픽카드 가격 폭등 요인은 반도체 수급 문제로 인한 공급부족과 가상화폐 채굴 열풍으로 압축된다. 이중 가상화폐는 엔비디아, AMD 등이 채굴 전용 그래픽카드를 내며 수요를 분리했고, 중국과 미국에서 가상화폐 규제 움직임이 일며 과열이 가라앉는 흐름을 보였다. 다만 반도체 수급 문제는 단기간에 해소될 조짐이 보이지 않는 상황이다.

4. MSI 중국 팀 특혜 제공 의혹 논란

🔼 MS1 일정 변동에 대한 라이엇게임즈 입장 (자료출처: 리그 오브 레전드 e스포츠 공식 페이지)

e스포츠에서는 국제대회 불공정 논란이 일었다. 지난 5월에 개최된 MSI에서 중국 RNG 팀 코로나 채혈 검사를 이유로, 담원 기아는 1위 진출팀 혜택이라 할 수 있는 ‘4강 첫 경기 출전’을 이루지 못하고 2경기로 밀렸다. MSI 2021은 중국 RNG 우승으로 마무리됐다. 특히 이번 결승전은 풀세트까지 가는 아슬아슬한 승부가 펼쳐졌기에 텐센트 자회사인 라이엇게임즈의 중국 팀 편애 논란은 더 커졌다.

5. 넥슨이 쏘아 올린 국내 게임사 연봉인상 릴레이

🔼 국내 게임사 연봉인상을 다룬 2021년 3월 5일자 이구동상 만편

상반기에는 국내 게임업계에서 경쟁적인 연봉인상 릴레이가 있었다. 지난 2월 개발직군 신입사원 연봉을 5,000만 원으로 높인 넥슨을 시작으로 대형부터 중견 게임사 다수가 기존 및 신입사원 연봉을 인상했다. 코로나19로 국내 산업 전방위에서 일어난 비대면 전환에 IT 인력 공급난이 겹치며 게임업계에서도 인력수급에 더 열을 올릴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현재도 인력부족은 해소되지 않았다.

6. 연말 백신 접종률이 관건, 지스타 오프라인 개최 결정

🔼 온라인으로 열렸던 지스타 2020 개막식 현장 (사진: 게임메카 촬영)

작년에 거의 전멸했던 게임 관련 오프라인 행사가 다시 열리고 있다. 국내 대표 게임 전시회로 손꼽히는 지스타가 대표적이다. 지스타 주최 측이 주목하는 부분은 백신 접종을 통해 11월 이전에 집단면역에 도달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아울러 LCK를 비롯한 국내 주요 e스포츠 대회와 기자간담회 등도 온라인에서 오프라인으로 서서히 전환되고 있다. 하반기에는 많은 게이머가 한자리에 모여 놀 수 있는 장이 열리기를 희망한다.

7. 게임업계에도 몰려든 메타버스 열풍

🔼 로블록스 대표 이미지 (사진출처: 로블록스 공식 홈페이지)

상반기를 대표하는 키워드인 메타버스는 국내 게임계도 강타했다. 메타버스 게임 대표로 평가된 로블록스는 상장 하루 만에 EA보다 높은 43조에 달하는 시가총액을 달성했다. 아울러 VR, AR 게임에 진출했던 중소 게임사 주가도 메타버스 열풍 시기에 맞춰 급격히 상승하는 흐름을 보였다. 다만 게임업계에서는 ‘메타버스’는 새로운 것이 아니라는 주장이 지배적이다. 사람들이 온라인 공간에 모여 노는 것은 온라인게임 고유 특성이자, 국내 게임사가 그간 해온 일이며, 현재 투자 열기는 다소 과열됐다는 의견이다.

8. 제2의 나라 반짝 구글 매출 1위

🔼 6월 17일 구글 매출 1위를 차지했던 제2의 나라 (자료출처: 구글플레이)

모바일 시장에서 리니지 형제가 지켜온 철옹성이 무너졌다. 지난 10일에 출시된 제2의 나라가 1주 만에 구글 매출 1위를 차지했다. 물론 17일 당일 1위는 다시 리니지M으로 바뀌었으나, 2017년부터 단 한번도 무너진 적이 없었던 리니지 장벽에 금이 갔다는 것은 국내 게임업계에 상징적인 현상으로 해석된다. 엔씨소프트 입장에서는 수성을, 다른 게임사 입장에서는 1위 탈환을 노려봄 직한 타이밍이다.

9. 시가총액 35조 전망, 크래프톤 상장 준비

🔼 크래프톤 BI (사진제공: 크래프톤)

올해부터 본격적인 상장 절차에 돌입한 크래프톤은 국내 IPO 최대어다. 공모가 기준으로 시장에서는 시가총액 35조 규모에 이르리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으며, 이 부분이 실현될 경우 엔씨소프트를 넘어 국내 게임사 시가총액 1위에 등극한다. 다만 대표 IP 배틀그라운드가 이 정도의 시장가치가 있다고 평가될지에 대한 논란도 있다. 본 게임은 상장이 마무리되는 하반기에 시작된다.

10. 저작권 침해, 엔씨소프트 웹젠에 소송 제기

🔼 리니지M과 R2M 대표 이미지 (사진제공: 엔씨소프트/웹젠)

지난 21일에 엔씨소프트는 웹젠을 상대로 저작권 침해 소송을 제기했다. 이유는 웹젠 R2M에 자사 대표작 리니지M을 모방한듯한 콘텐츠와 시스템이 확인됐다는 것이다. 게임업계에서 저작권 침해 소송을 제기하며 일러스트, OST 등이 아닌 콘텐츠, 시스템과 같은 광범위한 단어를 사용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엔씨소프트가 승소한다면 ‘리니지라이크’라 불릴 정도로 리니지M과 유사한 게임이 많은 국내 모바일 시장에 일대파란이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

[Copyright © GameMeca All rights reserved.]

추천 비추천

2

고정닉 1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SNS로 싸우면 절대 안 질 것 같은 고집 있는 스타는? 운영자 24/05/06 - -
3727 소녀전선·명일방주 일러 작가 참여, 무경서열 첫 영상 공개 [2]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7.19 7643 1
3726 함선이 된 765 소녀들, 벽람항로X아이돌마스터 콜라보 공개 [48]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7.19 5136 16
3725 가면라이더 47종 키우는 다마고치 나온다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7.19 470 0
3724 [노8리뷰] 몬헌 스토리즈 2의 결론은 '빌어먹을 인간놈들' [13]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7.19 2132 10
3723 투 더 문 에피소드 2 '파인딩 파라다이스' 모바일로 나온다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7.19 742 0
3722 스마트폰을 핸들처럼 돌리는 X.D. 리듬게임 '로테노' 공개 [5]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7.19 307 1
3721 바나나맛 날 것 같아, 마인크래프트x미니언즈 DLC 출시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7.17 265 0
3720 Xbox 수장 필 스펜서, 오래된 게임 보존 위해 업계 뭉치자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7.17 643 0
3719 [피규어메카] 이제 게임도 접수하겠습니다, 주술회전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7.16 1733 1
3718 [검은방] 수일배에게 묻다, 태현-승아는 행복할 수 없나요? [1]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7.16 1005 0
3717 [이구동성] 셧다운제 바위 드디어 깨지나? [2]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7.16 1411 2
3716 리듬과 어드벤처의 결합, 디모 후속작 올해 말 출시 예고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7.16 665 0
3715 미호요 추리 연애 시뮬 '미해결사건부' 29일에 나온다 [1]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7.16 229 0
3714 합체 가능, 카스 온라인에 쌍도끼가 나왔다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7.16 180 0
3713 배틀로얄 부활, 패스 오브 엑자일 시즌 9 '탐험' 24일 오픈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7.16 311 0
3712 두근거리는 바이킹 VR 리듬게임, ‘라그나롹’ 스팀 정식 출시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7.16 622 0
3711 역대 게임위 수장 중 성과 확실했던, 이재홍 위원장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7.16 424 0
3710 어크 발할라 속 주사위 게임, 올로그가 실제로 나온다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7.16 460 0
3709 건담과 오버워치 합체? 팀 대전 FPS '건담 에볼루션' 공개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7.16 501 0
3708 스위치 게 섯거라, 하이브리드 콘솔 ‘스팀 덱’ 공개 [6]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7.16 988 1
3707 눈 가리고 슈퍼마리오 11분에 클리어, 세계 신기록 [1]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7.16 4112 4
3706 롤켓몬 출격, '포켓몬 유나이트' 스위치로 21일 출시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7.16 582 0
3705 게임업계도 ‘셧다운제 폐지’를 최우선과제로 뽑았다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7.15 675 0
3704 T1 최성훈 단장 “감독·코치 경질 이유는 좋은 결과를 위해”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7.15 28089 0
3703 썸썸 편의점 등 테일즈샵 게임 3종 스토브에서 30% 할인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7.15 306 0
3702 백승훈 사단 신작 '크로우즈' 개발 과정 담은 영상 공개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7.15 172 0
3701 금단의 힘으로 악마와 맞서라, 진 여신전생 5 새 영상 공개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7.15 263 0
3700 [순정남] 중국에서 살이 붙은 해골 캐릭터 TOP 5 [2]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7.15 1543 2
3699 메이플스토리에 명랑쾌활한 신규 직업 '라라'가 떴다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7.15 8996 0
3698 안드로이드 12에 다운로드 중 게임 플레이 도입된다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7.15 738 0
3697 T1, 정규 시즌 8경기 앞두고 감독·코치와 계약 종료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7.15 261 0
3696 리니지2M, 제2의 나라에 밀리며 구글 매출 4위로 하락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7.15 673 0
3695 로스트아크, 맘스터치·기아대책과 함께 기부 캠페인 실시 [8]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7.15 1276 16
3694 오딘: 발할라 라이징, 대기열 문제 해결됐다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7.15 212 0
3693 니어 리인카네이션, 니어 오토마타와 콜라보 한다 [1]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7.15 472 0
3692 카카오게임즈 '이터널 리턴', 걸그룹 에스파와 콜라보 예고 [9]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7.15 2111 3
3691 만화 같은 시골에서의 여유를, 짱구의 여름방학 [2]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7.14 605 0
3690 25주년 맞은 페르소나, 신작 게임 등 프로젝트 7개 발표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7.14 367 0
3689 [순위분석] 신캐로 5달 만에 순위권 복귀한 마영전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7.14 3164 1
3688 디아블로 2: 레저렉션, 공유 보관함 300칸으로 늘어난다 [3]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7.14 335 0
3687 배틀그라운드 한국 맵 '태이고'는 원래 서울 베이스였다 [6]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7.14 1353 3
3686 전세계 2,000개 한정, 태그호이어 슈퍼마리오 스마트워치 [12]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7.14 1664 13
3684 사무라이 게롤트에 이어 '여닌자 예니퍼' 피규어 등장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7.13 743 0
3683 '실효성 없이 권리만 침해' 셧다운제 폐지에 한 목소리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7.13 170 0
3682 최근 20게임까지, 롤 비매너 행위 사후 신고 가능하다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7.13 1196 0
3681 부산에 국내 첫 '지역 연고 e스포츠 프로팀' 생긴다 [9]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7.13 2512 2
3680 '킹'이 오셨도다! 포트나이트에 르브론 제임스 등장 [2]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7.13 373 0
3679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 ˝셧다운제 폐지, 정책에 반영하겠다˝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7.13 542 2
3678 귀멸의 퇴마학교? 화이트데이 영화 9월 개봉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7.13 437 0
3677 20주년 맞이한 강철의 연금술사, 첫 모바일게임 발표 [1]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7.13 349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