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리뷰] 실수 한 번이면 게임오버! 웹젠, 생존 SRPG '르모어: 인페스티드 킹덤' 체험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06.08 21:31:16
조회 150 추천 1 댓글 0
웹젠이 하반기 스팀 얼리액세스를 목표로 준비 중인 턴제 SRPG(전략 역할 수행 게임) 신작 '르모어: 인페스티드 킹덤(REMORE: INFESTED KINGDOM, 이하 르모어)'를 만나볼 수 있는 시간을 준비했다. 이용자들은 태평양 표준시 기준 오는 6월 19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되는 스팀 넥스트 페스트를 통해 '르모어'의 체험 버전을 만나볼 수 있을 예정이다.

'르모어'는 인디 개발사 블랙앵커 스튜디오가 개발한 게임으로, 2021년 'GIGDC(글로벌 인디게임 제작 경진대회)'에서 '비포 더 던(Before the Dawn)'라는 이름으로 제작 부문 금상을 수상하며 잠재력을 인정받은 게임이다.


르모어: 인페스티드 킹덤



게임은 가상의 유럽 왕국을 배경으로 재앙과 함께 나타난 변종들로부터 생존하는 과정을 그렸다. 암울한 세계관이 뚜렷하게 드러나는 2D 도트 그래픽을 바탕으로 턴제 SRPG 장르의 특징에 보급품을 구하기 위해 위험한 장소에 뛰어들고, 획득한 재료로 '은신처'에서 피해 회복과 장비 제작 및 정비 등을 진행하는 서바이벌 요소를 가미한 것이 특징이다.

웹젠이 선보이는 인디 SRPG로 '르모어'가 관심을 받는 가운데, 웹젠은 스팀 넥스트 페스트에 앞서 국내 미디어를 대상으로 데모 버전을 체험할 수 있는 테스트를 7일까지 진행했다. 직접 즐겨본 '르모어'는 매 턴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는 전략 플레이와 실수 한 번이 게임 오버로 이어지는 높은 난도가 주는 재미가 매력으로 다가왔다.


변종 괴물의 위협




주인공 캐릭터 윌리엄



게임을 처음 시작하면 게임의 난도를 고를 수 있다. 복수, 고통, 절망 3개의 난도가 준비되어 있으며, 이번 체험 버전은 복수와 고통 중 하나를 선택해 플레이할 수 있었다. 게임 설명에 따르면 복수 난도가 좀 더 공격적으로 게임을 진행할 수 있다고 한다. 두 난도를 모두 체험해 보니 이번 체험 버전에서는 체감 난도 차이가 엄청나게 큰 편은 아니었다.

게임은 전대미문의 위기를 맞이한 작은 왕국 '르모어'의 이야기를 그린다. 어느 날 갑자기 하늘에 균열이 열렸고, 이 어둠으로부터 사람들을 위협하는 변종 괴물이 등장한다. 사람들을 지켜줘야 할 근위 기사단의 모습은 어디에도 보이지 않으며, 게임 주인공급인 편력기사 윌리엄도 결국 아내를 잃고 말았다.

윌리엄은 '꼭 살아남아서 사람들을 지켜달라'는 아내의 유언에 따라 길을 나서게 된다. 이 과정에서 동료를 만나게 되고 동료들과 생존을 위해 마을을 탐색하고, 전투를 펼치고 은신처에서 삶을 이어간다. 체험 버전에서는 이방인과 민병대 2명의 동료만 등장했으며, 정식 버전에는 더 많은 동료를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동하면 TP가 소모된다.




WP가 없어도 TP기술을 활용할 수 있다.



체험 버전에서는 튜토리얼 스테이지를 포함해 총 3개의 스테이지를 즐길 수 있었다. SRPG를 즐겨온 이용자라면 어렵지 않게 적응해 즐길 수 있을 것이라 본다. 다만, '르모어'는 보통 이동과 공격으로 진행되는 여타 SRPG와 달리 이동이나 적을 밀어내는 등에 사용하는 택티컬 포인트(TP)와 무기를 사용해 공격하는 웨폰 포인트(WP)가 별도로 마련된 것이 특징이다.

이 시스템을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캐릭터는 이방인인 디어뮈드다. 뒤어미드는 WP를 사용해 공격을 진행한 뒤 TP가 9포인트 이상 남아있다면 WP를 회복해 다시 공격을 퍼부을 수 있다. 다른 캐릭터도 이미 WP를 사용해 공격했더라도 TP를 활용해 적을 밀어내는 스킬 등을 사용할 수 있다. 적에게 붙잡혀 이동할 수 없는 상황 등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TP와 WP의 적절한 활용이 상당히 중요하다.


적에게 걸리면 모든 적이 다가온다.




스테이지 클리어에 실패했다.



게임의 가장 큰 특징이자 장점은 높은 난도다. 게임에는 '전장의 안개(Fog of War)', '시야(Line of Sight)' 시스템이 적용되어 있다. 근처까지 가지 않으면 눈앞에 어떤 괴물이 자리하고 있는지 알 수 없다. 이동 시에 적의 시야에 들어가면 발각되고 적은 주변의 동료에게 사실을 알리며 근처의 괴물 모두가 이용자의 캐릭터에게 접근해온다.

제법 여유가 있게 플레이하다가도 이동 실수 한 번으로 모든 적에게 둘러싸이는 상황이 발생하고 게임 오버로 이어지기 십상이다. 여기에 적을 하나씩 각개 격파하는 것도 게임 시스템상 상당히 힘들다. 괴물은 피격당하면 시야에 캐릭터가 들어왔을 때와 마찬가지로 주변의 적에게 상황을 알린다. 정말 공략이 쉽지 않다.

게다가 캐릭터의 바로 앞에 자리한 적은 캐릭터를 자리에 붙잡아 두기 때문에 TP가 아무리 많아도 이동할 수 없다. 적을 밀어내고 이동하는 것도 방법이지만, 밀어내는 방향에 장애물이 없어야 가능하므로 정말 매턴 신중하게 전략을 구사해 플레이해야 한다. 위기에 처한 아군과 자리를 바꾸거나 갈고리를 사용해 당겨오는 등의 플레이도 도움이 된다.


스테이지 클리어 화면




은신터에서는 요리도 먹고 장비도 제작할 수 있다.



참고로 이용자가 조작하는 캐릭터 한 명만 죽어도 게임이 끝이 난다. 붕대 아이템을 사용해 HP가 모두 떨어진 죽음의 문턱에 있는 캐릭터를 살릴 수 있지만, 당연히 붕대를 구하기는 쉽지 않았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자동으로 저장된 포인트에서 다시 불러와 게임을 진행할 수 있다는 점인데, 세이브 포인트보다 앞선 플레이에서 실수가 있었다면 게임 클리어가 쉽지 않다. 처음부터 다시 하는 편이 속이 편할 수도 있다고 본다.

또 게임의 난도를 높여주는 것도 있다. 일반 게임과 달리 스테이지를 클리어하고 은신처로 돌아가도 캐릭터 HP가 회복되지 않는다. 전투를 진행한 지역에서 획득한 아이템으로 음식을 제작해서 먹어야 HP 회복이 가능하고, 무기나 방어구도 수리해야 한다. 개발진이 게임의 난도를 높이기 위해서 신경을 쓴 티가 팍팍 난다. 앞선 스테이지의 실수가 이후 스테이지까지 이어진다.


경험치를 획득했다.




정식 버전이 기대된다.



아울러 은신처에서는 12종의 다양한 무기를 제작할 수도 있고, 다양한 등장인물의 이야기도 만나볼 수 있다. 그리고 스테이지 클리어 경험치와 적 처지 경험치도 은신처에 돌아와야지 확인할 수 있다. 레벨이 올랐으면 게임을 좀 더 수월하게 풀어갈 수 있는 특전을 받을 수 있다. 일종의 패시브 스킬 느낌이다.

이번 '르모어' 체험은 본격적인 스테이지로 치면 2개 분량의 짧은 체험이었지만, 높은난도와 도전 욕구를 불러일으키는 게임의 재미를 엿보기에는 부족하지 않았다. 정식 버전은 더 많은 스테이지와 더욱 까다로운 괴물들도 등장할 예정이라고 하니, 이번 스팀 넥스트 페스트에서 게임의 매력을 확인해 보는 것은 어떨까?

사용자 중심의 게임 저널 - 게임동아 (game.donga.com)



▶ 웹젠, '뮤오리진2' 서비스 5주년 맞이 이벤트 마련▶ 웹젠 'R2M', 출시 1000일 기념 대규모 이벤트 마련▶ 웹젠, '뮤 온라인' 육성 제한 없는 스피드 서버 오픈



추천 비추천

1

고정닉 1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축의금 적게 내면 눈치 줄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11/11 - -
7047 "초심으로 돌아간 NDC" 넥슨, 사내 임직원 대상 ‘NDC 23’ 진행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6.13 97 0
7046 위메이드, 日 웹3 컨퍼런스 'WebX' 플래티넘 스폰서로 참가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6.13 58 0
7045 한빛소프트, MMORPG '에이카' 튀르키예 진출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6.13 86 0
7044 [체험기] 미미미게임즈가 말하는 잠입 전략의 진화. 섀도우 갬빗 : 저주받은 크루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6.13 54 0
7043 '브라운더스트2', 진짜 '브더'의 이름을 이을 게임으로 변신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6.13 81 0
7042 "아바타부터 스타워즈 신작까지" 유비소프트, 신작 라인업 대거 공개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6.13 88 1
7041 넥슨의 신작 ‘더 파이널스’, 14일 2차 CBT 진행한다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6.13 84 0
7040 [동영상] 23년 6월 3주차 신작 게임 소식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6.13 66 1
7039 로봇과 게임 이야기 들어볼까? 17회 '넷마블게임콘서트' 참가자 모집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6.13 55 0
7038 [체험기] 첩보물로 돌아온 '사이버펑크2077: 팬텀리버티' [41]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6.13 4932 14
7037 [동영상] 메이플스토리 6차 전직 전격 공개!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6.13 79 0
7036 하이브IM ‘인더섬 with BTS’ BTS 데뷔 10주년 기념 이벤트 실시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6.13 50 0
7035 위메이드, ‘나이트 크로우’ 흥행으로 35일간 449억 매출 추정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6.13 89 0
7034 [리뷰] '디아블로 4', 공고한 세계관과 불안한 최적화.. 꼭 블리자드의 미래 같다 [43]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6.13 4424 19
7033 [동영상] 메이플스토리 20주년 기념 쇼케이스! 화려한 공연과 함께하다 [7]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6.12 202 2
7032 '스타필드'를 필두로 기대작 대거 공개. 전 세계 시선 집중된 MS XBOX 게임 쇼케이스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6.12 113 0
7030 [동영상] '90분 무료 체험판? 클라이언트 베타?' 스팀, 어떻게 변했나!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6.12 105 0
7029 "차세대 산업 동향을 한눈에" '제2회 블록체인 NFT 컨퍼런스' 27일 개최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6.12 72 0
7028 20살 청년 메이플 "앞으로의 20년을 꿈꾼다“ [94]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6.12 6071 13
7027 CDPR, '사이버펑크 2077: 팬텀 리버티' 9월 26일 출시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6.12 130 1
7026 한빛 '소울타이드' 메인 스토리 10챕터 업데이트 기념 이벤트 실시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6.12 87 0
7025 20주년 맞은 ‘차이나조이’, 코로나19 이전 전시 규모와 관람객 회복 기대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6.12 75 0
7024 '포트나이트', '와일드'한 정글에서 '랩터'도 타고 '트랜스포머'까지 만난다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6.12 91 0
7023 '피파 23'가 공개한 올해의 팀 25인, "손흥민, 김민재 없다" [36]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6.12 4001 5
7022 7년 만에 돌아온 ‘메이플’의 6차 전직 “더 세밀하고 더 강해졌다” [5]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6.10 312 1
7021 “레벨업 속도증가부터 IP 확장까지..” 20주년 쇼케이스에서 공개된 ‘메이플’의 미래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6.10 218 0
7020 '메이플스토리'의 20살 생일잔치 ‘NEW AGE’ 성황리 개막 [2]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6.10 209 0
7019 오프라인에서 만난 트레이너들! ‘우마무스메’ 1주년 기념 행사 성황리 개최 [1]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6.10 131 0
7018 위메이드, '미르4' 문파 협동 초상화 이벤트 마련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6.10 104 0
7017 뒷돈 상장 의혹 팬시(FANC)와 메타버스월드 팬시(FNCY) 이름 같아 엉뚱한 오해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6.09 108 0
7016 위메이드, '나이트 크로우' 꾸준한 인기...SSS 펀드 2회차도 벌써 5억 원 육박 [2]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6.09 202 0
7015 네오위즈 'P의 거짓', 9월 19일 PC와 콘솔로 출시.. 한국형 소울 라이크 '포문 연다' [1]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6.09 193 1
7014 배틀그라운드, ‘2023 한중 스트리머 클랜전’ 개최 [3]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6.09 176 1
7013 유니티의 최신 기술 웨비나, ‘유니티 데브 윅스’ 성황리 종료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6.09 122 1
7012 스무 살 '메이플 스토리', 더 크고, 더 멋진 쇼케이스로 새출발 [67]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6.09 7581 9
7011 한국게임미디어협회, 오는 14일 김경일 게임문화재단 이사장 초청 강연회 진행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6.09 96 0
7010 '스트리트 파이터 6', '모던' 조작 등 초보 게이머 위한 장치에 눈길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6.09 98 0
7009 옆그레이드는 없다! 네오위즈 야심작 ‘브라운더스트2’의 과감한 변신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6.09 129 0
7008 넷마블 '세븐나이츠2', 전설 플러스 영웅 '텔루스의 희망 팔라누스' 등장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6.09 117 0
7007 링게임즈, 웹3 RPG '스텔라 판타지' 스팀과 모바일 버전으로 만난다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6.09 95 0
7006 [한주의게임소식] "악마의 4번째 재림" '디아블로4'의 폭풍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6.09 101 1
7005 "또 돌아온 키류" '용과 같이7 외전', 11월 9일 발매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6.09 119 0
7004 넥슨의 신작 '워헤이븐' "북미 게임쇼 투어 나선다" [1]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6.09 135 0
7003 ‘메이플M’, ‘헤이스트 이벤트 시즌 5’ 및 길드 콘텐츠 개편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6.09 114 1
7002 “스파이더맨 출시일부터 한국 게임들 선전까지..” 풍성한 ‘서머 게임 페스트’ [4]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6.09 3224 3
7001 중세 판타지 MMORPG와 다르다. ‘아레스’ 차별점 띄우기 나선 카카오게임즈 [11]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6.09 1142 1
7000 넷마블, 서비스 2주년 맞은 '제2의 나라' 기념 업데이트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6.09 89 1
6999 ‘블랙클로버 모바일’, 신규 스토리와 캐릭터 추가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6.09 101 1
6998 넷마블 카밤 '킹 아서: 레전드 라이즈', SGF 2023 참가하며 사전예약 알려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6.09 101 1
6997 [동영상] 트위치 동시송출 제한, "다시보기도 없는데...“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6.09 124 1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