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스팀 성과, 중국 규제. 국내 게임주 요동치게 만드는 '글로벌' 동향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1.09.06 15:34:53
조회 46 추천 0 댓글 0
국내 게임주가 혼돈의 양상을 보이고 있다.

올해 초만 하더라도 대부분의 게임주들이 지난해 역대급 성과를 바탕으로 전체적으로 상승세를 보였으나, 엄청난 인건비 상승으로 인해 영업이익이 대폭 감소한 2분기 실적 발표 이후 게임사 별로 엄청난 등락폭을 보이는 중이다.

리니지M과 리니지2M을 앞세워 영원히 군림할 것 같았던 엔씨소프트가 야심작 블레이드&소울2 발표에도 불구하고, 약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그동안 중소게임사로 분류되고 있었던 위메이드는 미르4 글로벌 서비스가 화제가 되면서, 2주 만에 주가가 2배 이상으로 날아올라 단숨에 시가총액 2조 원을 돌파한 회사로 주목을 받는 등 전문가들도 한 치 앞을 예상할 수 없는 상황이다.



기존에는 국내 구글플레이스토어 매출 순위를 바탕으로 게임사들의 주가 흐름을 어느 정도 예측할 수 있었지만, 이제는 국내 매출 성적만으로는 전혀 예측할 수 없게 됐다. 이제는 메인 무대가 국내가 아닌 글로벌이기 때문이다.

현재 가장 드라마틱한 주가 흐름을 보여주고 있는 곳은 위메이드다. 위메이드는 미르4에 블록체인을 결합한 미르4 글로벌 서비스를 선보인 후, 주가가 2주 만에 2배로 치솟아, 시가 총액 2조 기업에 등극했다. 또한, 위메이드 뿐만 아니라, 블록체인과 메타버스 사업을 담당하는 자회사 위메이드맥스까지 주가가 1만 원대 이상으로 급상승한 덕분에, 나란히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됐다.

미르4가 국내 시장에 처음 출시됐을 때만 하더라도, 어느 정도 성과가 기대되기는 하지만, 상위권에 오르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예측이 많았고, 실제로 국내 매출 상위권에 오르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제는 해외에서 터졌으니, 국내에서는 몇 위를 기록하는지 전혀 신경 쓰지 않아도 되게 됐다.



펄어비스 역시 게임스컴에서 공개한 도깨비 영상이 전 세계적으로 화제가 되면서, 한 때 주가가 10만 원이 넘기는 폭등세를 보였다. 올해 지난 4월 액면 분할을 진행할 때만 하더라도 5만 원대의 주가를 유지하고 있었으나, 검은사막 모바일의 판호 획득 소식이 전해지면서 7만 원대으로 한번 점프 하더니, 예상을 뛰어넘는 도깨비 영상에 전 세계가 환호하면서, 한 때 시가 총액 6조 원을 돌파해 카카오게임즈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다만, 2분기 적자 전환 이후 검은사막 모바일의 중국 서비스가 시작될 때까지 매출 증가 요인이 없는 상태이며, 이번 중국 게임 규제 여파에 대한 걱정까지 더해지면서 다시 하락세로 전환한 상태다. 붉은사막과 도깨비에 대한 기대감은 대단하나, 언제 출시될지가 관건이다.



높은 공모가와 중국 규제에 대한 우려 때문에 공모가보다 낮은 가격으로 거래가 시작됐던 크래프톤의 주가의 흐름도 매우 흥미롭다. 상장 첫날에는 40만 원대 초반으로 하락했다가, 배틀그라운드 뉴스테이트에 대한 기대감으로 다시 공모가 수준으로 회복하는 모습을 보이더니, 최근 중국 규제 소식에 다시 하락세로 전환했다.

국내보다는 배틀그라운드 IP의 해외 성과를 기반으로 코스피에 입성한 게임사이다 보니, 해외 시장의 동향에 더욱 주가가 민감하게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중국발 규제 여파가 얼마나 오래 이어질지는 그 누구도 예상할 수 없는 상황이지만,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가 급격히 성과를 끌어올리고 있으며, 야심작 배틀그라운드 뉴스테이트가 9월~10월경 출시를 앞두고 있어, 다시 상승세로 전환할 가능성이 높은 상태다.



카카오게임즈는 리니지M을 제치고 매출 1위 자리에 오른 뒤, 한 때 주가가 10만 원을 넘는 엄청난 상승세를 보였으나, 경쟁작들을 꺾고 여전히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7~8만 원대로 하락한 상태다. 오딘 발할라 라이징의 실적이 온전히 반영되는 3분기에 역대 최대 실적을 이미 예약한 상태이지만, 이것이 상승세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

아무래도, 오딘 발할라 라이징의 성과가 아직 국내에 한정되어 있으며, 퍼블리싱의 한계로 인해 영업 이익에서 손해를 볼 수 밖에 없다는 점이 향후 성장성에 대한 우려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검은사막의 이탈로 인해 해외 매출이 크게 감소한 카카오게임즈 입장에서는 성공 가능성 높은 신작 출시 뿐만 아니라 오딘 발할라 라이징의 대만 진출 등 해외 시장 확대에 더 공을 들여야 다시 한번 상승세로 전환하는 모습을 보일 수 있을 전망이다.



이외에도 블레스 언리쉬드로 주목을 받았던 네오위즈는 블레스 언리쉬드의 스팀 성적을 바탕으로 주가가 2배 이상 치솟았으나, 중국 규제 등 악재가 이어지면서 2주 만에 다시 예전 주가로 돌아가 주주들에게 큰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이처럼 국내 게임사들의 주가가 해외 소식에 급격한 변동을 보이고 있는 것은, 게임주들이 현재 실적 보다는 향후 성장성에 대한 기대감에 더 큰 비중을 두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올해 초 쿠키런 킹덤의 성공에 힘입어 1만 원대에서 10배가 넘는 주가 상승을 보여줬던 데브시스터즈, 회사 매각 위기에서 배틀그라운드를 성공시키며 세계적인 게임사로 떠오른 크래프톤을 경험했기 때문인지, 게임 하나의 결과에 따라 회사의 운명이 바뀌는 것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상태다.

특히, 해외 시장은 하드코어 MMORPG가 주도하고 있는 국내와 달리 유행 장르 폭이 매우 다양하며, 한번 유행할 경우 빠르게 다른 국가로 확산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어, 주목받기는 어려워도 한번 성과를 내면 더욱 크게 증폭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아직 정확한 출시 시기가 공개된 것은 아니나 하반기에도 엔씨소프트 리니지W, 썸에이지 크로우즈, 액션스퀘어 앤빌 등 기획 초기부터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서 준비하고 있는 신작들이 다수 등장할 예정이다. 리니지W는 그동안 내수 시장에만 주력한다는 이미지가 강했던 엔씨소프트가 본격적으로 해외 시장을 겨냥해 만든 게임인 만큼, 해외에서 리니지 IP의 위상을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크로우즈는 텐센트가 개발사 로얄크로우의 최대 주주가 됐기 때문에, 한국 게임에 대한 견제가 심한 외자 판호가 아니라 내자 판호를 노릴 수도 있는 상황이라 중국 서비스에 대한 기대감이 큰 상태다. 썸에이지는 여전히 로얄크로우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스팀을 통한 글로벌 서비스도 맡고 있어, 게임의 성과에 따라 주가에 큰 변동이 예상된다.

액션스퀘어는 텐센트 투자 소식이 루머로 드러나면서 주가가 폭락하는 모습을 보이기는 했으나, XBOX 게임패스를 통한 콘솔 버전 글로벌 서비스는 이미 확정된 만큼, 콘솔 시장에서 어떤 성과가 나오는지에 따라 향후 주가 향방이 크게 달라질 전망이다. 다음 번에는 어떤 게임사가 기적의 주가 상승의 주인공이 될 수 있을지 하반기가 기대된다.

사용자 중심의 게임 저널 - 게임동아 (game.donga.com)



▶ 위메이드, ‘미르4’ 스팀 톱 20 등극▶ 위메이드 시총 2조 돌파, 일주일 만에 100% 상승▶ 배틀그라운드 13.2업데이트, 태이고 맵에 현대차 '포터' 등장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가족과 완벽하게 손절해야 할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6/24 - -
736 지스타2021 메인 스폰서 ‘카카오게임즈’, 역대급 라인업 선보이나 [12]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1.02 1595 3
735 엔씨소프트의 신작 '리니지W', 사전 다운로드 돌입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1.02 84 0
734 게임 멤버십 '플레이오' 선보인 지엔에이컴퍼니, 팁스 프로그램 선정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1.02 37 0
733 엔픽셀 '그랑사가', 18일 출시 앞두고 일본 사전 예약 300만 돌파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1.02 68 0
732 보드게임 ‘라온’, KBS ‘우리말 겨루기’ 더한 신작 선보여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1.02 58 0
731 텐센트, 전략 RPG 백야극광 '스테이지 챕터 10' 공개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1.02 57 0
730 위메이드, 지스타 2021 참가...위믹스 파트너 찾는다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1.02 55 0
729 넷마블, '킹오파 올스타'에 시그니처 파이터 유리와 킹 추가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1.01 66 0
728 넥슨, '던파 모바일' 2022년 1분기 출시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1.01 89 0
727 ‘블루 아카이브’ 한국형 서브컬쳐의 모습 보여줄까?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1.01 109 0
726 커지는 신작 기대감! 큰 폭의 움직임 보이는 게임 주식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1.01 63 0
725 진 여신전생 시리즈의 최신작 '진 여신전생5' 신규 정보 공개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1.01 70 0
724 펄어비스, 2021년 채용연계형 겨울 인턴 모집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1.01 129 0
723 앤솔로지의 네 번째 이야기 ‘더 다크 픽처스 앤솔로지: 더 데빌 인 미’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1.01 177 0
722 '디펜스 워 : 데스티니 차일드 PVP 게임', 서비스 1주년 기념 이벤트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1.01 59 0
721 앵그리버드, VR로 회생할 수 있을까..스토브VR에 정식 론칭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1.01 52 0
720 시프트업, 신작 '니케:승리의 여신' 지스타2021에서 전격 공개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1.01 59 0
719 엔씨 신작 '리니지W' 출시 D-3.. 글로벌 시장 1300만 예약에 '들썩' [42]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1.01 1063 0
718 카카오게임즈, '오딘 발할라 라이징' 개발한 라이온하트 스튜디오 인수 [3]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1.01 647 1
717 엔픽셀, 서류 전형 NO! 100% 실력만 보는 공채 실시 [3]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1.01 719 1
716 위메이드, 2021년 하반기 경력직 공채 실시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1.01 54 0
715 액션스퀘어, 슈팅 액션 신작 '앤빌' 5일부터 글로벌 테스트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1.01 52 0
714 네오위즈 '블레스 언리쉬드 PC', 정규 PVP 등 콘텐츠 업데이트 진행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1.01 42 0
713 위메이드, '미르4' 글로벌 버전 MENA 지역 서버 오픈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0.29 62 0
712 크래프톤, '서브노티카' 개발사 '언노운월즈' 인수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0.29 87 0
711 조희재 니보 대표 "'지구를 지켜라!'로 살기 좋은 지구를 꿈꿔요"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0.29 63 0
710 [리뷰] RTS 부활을 외치다! 16년 만에 돌아온 에이지오브엠파이어4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0.29 81 0
709 [한주의 게임소식] 폭풍 전야 속 중국 상승세 두드러진 게임 시장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0.29 60 0
708 엔픽셀, 장애인 선수단 '전국장애인체육대회'서 메달 9개 획득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0.29 55 0
707 '리니지W', 글로벌 시장 어디서 주목받을까?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0.29 55 0
706 불편함을 공감하자. 더팀엔터테인먼트, VR 게임 콘텐츠 ‘유니버설디자인 신호등 체험’ 전시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0.29 52 0
705 바람의나라: 연, ‘3차 승급’ 업데이트 진행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0.29 46 0
704 ‘월탱 블리츠’, 폴란드 중전차 추가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0.29 44 0
703 '아이언 하베스트 1920 + 컴플리트 에디션' 패키지, 2022년 출시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0.29 47 0
702 '에픽세븐'과 '전생했더니 슬라임이었던 건에 대하여', 전격 콜라보 [7]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0.29 1133 7
701 그라비티 '라그나로크 오리진', 11월 10일에 북미 진출 시작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0.29 49 0
700 엔씨소프트, '리니지W' 인게임 영상 공개..'초대합니다'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0.29 73 0
699 4강 앞둔 2021 롤드컵 "Again 2016 재현하나?"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0.29 70 0
698 넷마블, 모바일 RPG '일곱 개의 대죄' KOF 98 콜라보 업데이트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0.29 54 0
697 MS 날개 단 카카오게임즈 '이터널 리턴', 시즌4로 비상하나? [9]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0.29 1102 6
696 스타오션 시리즈의 최신판 '스타오션 더 드라이브 포스' 발매 결정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0.29 53 0
695 [인터뷰] '디아블로 이모탈'에 강령술사 합류 "한국 테스트 의견에 큰 기대" [15]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0.29 1147 0
694 넷마블 '블소 레볼루션', 신규 레이드 등 대전장 2차 업데이트 실시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0.28 58 0
693 웹젠, 'R2M'에 신규 서버와 각인 시스템 추가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0.28 45 0
692 아티팩트, “‘펜타몬 리그’로 머지류와 방치형이 결합한 새로운 재미 전할 것”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0.28 53 0
691 슈로대 30년 주년 기념작 '슈퍼로봇대전 30' 정식 발매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0.28 48 0
690 공존을 말하는 배틀그라운드 뉴스테이트, 뭐가 달라졌나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0.28 58 0
689 대형 e스포츠 시동 거는 발로란트 "라이엇의 대표 IP로 자리 잡나?"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0.28 56 0
688 블리자드 '디아블로2 레저렉션', 눈송이 던전 악몽편 오늘 다시 시작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0.28 101 0
687 데스티니 차일드, 5주년 기념 OST 발매..대형 업데이트 추가 [43]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0.28 2053 3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