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춘득입니다. ^-;

마비노기 복귀하고 부터 최근 있던 일, 길드 나간 일 등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ㅈㄴ 두서없게 적겠습니다...

오늘은 진지한 이야기라서 재미없을 수 있습니다...ㅠ

현재 대략 마비노기를 복귀한 지 108일 입니다.

근데 이번에 복귀할 때는 조금 달랐습니다. 

여태까지 채집이랑 생활 쪽으로 느긋하게 즐겼다면 이번에 복귀하면

나도 다른 사람들과 던전을 플레이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여태까지 실리엔, 힐웬 주워서 판 골드 + 숲구매로 

인퀴지터를 하나 장만하고 시작했습니다. (씨발...쌀먹 아닙니다...진짜 흑흑 왜 쌀먹밈 붙었는지 아직도 모르겠읍니다...)

숲 구매할려는데 김종욱에 엮여서 ㅈ댈뻔 했어요...

2주 간 매물만 찾다가 겨우겨우 마련한 제 첫 나이트브링어 '인퀴지터' 입니다. 

인퀴지터 사고 그동안 한번도 못가본

크롬바스 50에서 글라스 기브넨도 잡아보고

꿈만 같던 크롬바스 100 클리어도 하고 첫 장기도 먹었습니다.

(이때 인퀴지터 딸랑 한개만 있어서 무슨 생각으로 공팟 들어갔는지 모르겠어요...초행 파장님 감사...)

그리고 뭔가 너무 재미있고 탄력 받아서

보약파티 같은거도 도전해보고

항상 거뿔로만 봐서 궁금했던 사도레이드도 해봤고요. (처음해서 전이의 카탈리스트 몇개 떨구고 나왔어요....)

테흐 두인도 갔는데 이때 난이도 하향하고 주간제한으로 바뀐거 처음 알았어요. 

악몽 도는게 너무 재밌어서 키 리필한거 다 쓰고 토요일만 기다렸습니다.

그러나 매주 크롬바스 50 / 악몽 / 새우 보약 / 글렌 쉬움만 하니깐 살짝 정체되어 있었습니다.

그 때 보였던 목표가 글렌 베르나 어렴 입니다.

흥미 없었는데 쉬움이랑 완전 다른 던전이라고 하길래 너무 가고 싶어서 열심히 준비했습니다.

보약, 제바흐 등 진짜 시드뺑이 돌면서 골드 열심히 모아서 블리안 세트, 슈스롤, 각종 유틸장비 준비하고

고래, 카트 등 모자란 펫도 구매했어요. 이때가 제일 순수하게 재미있던 때 입니다...

민폐 끼치기 싫어서 그 때 있던 길드 도움 뿌리치고 유튜브 30분 깔짝보고 

대체 무슨 자신감인지 혼자 공팟 트라이 갔는데 하루종일 누워만 있었습니다... 

진짜 너무 미안해서 응원 존나 했어요...

그렇게 몇번 트라이 하다가

헬퍼도 와주고

집중하면서 열심히 해서 혹한까지 갔는데 결국 마실 터진거 확인 못해서 3퍼에서 죽어버려서 '선클' 못했습니다...끄흐그읍흑읍

아직 많이 부족하다 싶어서 키 한개 남은걸로 연습도 계속했고

마침 다른 갤길에서 글렌 어려움 파티에 끼워주셔서 

6인 선클도 해보고 노데스 선클도 해보고 진짜 여러모로 많이 도와주셨습니다.

남들 200장작일 때 글렌 시작한거라 다들 고정팟도 있고해서 혼자하기 좀 걱정이었는데 20장작까지 잘 이끌어 주셔서 나중에 혼자서도 잘 하게 되었습니다.

중간에 헤프닝도 좀 있었습니다.

갤러리 사람이 제 욕을 엄청 하고 다녔더라구여... 장작 구라친 적 없고 파티는 다같이 터진거고 자기도 존나 못했는데 남들에게 

춘득이가 만드는 파티는 들어가지 마라 이렇게 말을 하니깐 좀 슬펐어요...흑흑

그러지 말아 달라고 했는데 ㅗ 날리고 도망가서 진짜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내가 진짜 존나 게임을 못해서 이런일이 벌어졌으니깐 다음에는 존나 열심히 하자' 이 생각만으로 혼자서 5퍼탈만 연습 계속했어요...

이때부터였나 갤 사람들이랑 같이 던전가는게 꺼려지고 (자꾸 이상한 부캐로 따라 붙어서 사람들 많은 곳에서 자꾸 놀리니깐)

스트레스를 받기 시작하니깐 그냥 나도 길드원들이랑만 글렌 돌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죽어가는 동접 2명 단단지 살리기 시작했습니다... 갤에 길드 홍보도 복귀자들 챙기기도 하구요

근데 그 후 바로 글렌 매우 어려움이 나오고 처음에 같이 길드에서 트라이 하다가 시간이 안 맞아서 못했고 저도 공팟으로 클리어 했습니다.

(진짜 열심히 했어요 디코 마이크도 켜서 브리핑도 하고 격려도 하고 오버워치 랭커구간보다 더 열심히 브리핑함)

다른 길드에서 고정 제의도 왔는데 아쉽게 시간이 안 맞아서 저는 하차했고 다른 길드원들은 고정파티 잘 찾아서 갔습니다.

그 후 길드에서 같이 글렌 매어 파티가 나오면 좋겠다는 생각이 더 커졌던 것 같아요. 

처음에는 몇 번 같이 가고 싶어서 일정도 짜고 해봤는데 잘 안 모여져서 포기했습니다. 

혼자서 파티일정 올리고 메신저 보내고 가자고 조르고 너무 제 열정을 강요한 건 아닐까? 라는 생각에 부끄럽네여

공팟 자주 다니게 되면서 이런 게임내 적으로 저를 괴롭히는 사람도 늘었습니다. 이건 딱봐도 심하잖아요ㅋㅋㅋ 

이런거 한두번이 아니에요...

갤에 사칭 올라오고 저를 놀리고 머 유언비어 생겨도 그건 '갤'내에서 나오는 이야기니깐 ㄱㅊ았거든요...

그러다 보니깐 살짝 여러모로 현타가 왔습니다. 

원래 이런거 잘 내색 안했는데 취업하고 피곤하고 회사일 여자친구 문제도 겹치니깐 좀 예민하게 반응이 오는거 같아요... 항상 유쾌한 모습 보여주고 싶었어요...

그러다 보니깐 길드에서 저를 놀리는거? 그런 사소한거에도 짜증나고 화가 나더라고요. 평소처럼 툭툭 놀리는 거였는데 길드메시지에 씨발, 닥쳐 이런거 썼다가 

지우는 제 모습에 좀 놀라고 현타 + 공팟으로 글렌 첫클부터 틈새까지 쭉 하다보니 길드 글렌파티의 꿈 열정도 사라짐 + 여태까지의 부끄러움에 길드 나가게 

되었습니다. 단단지 미안하다 내가 능력이 없어서...씨발....

그리고

씨발 접은거 아니라고 개새끼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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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비들은 내가 책임지고 모든 도움을 주겠읍니당...!!!!! 메신저 등록했으니 언제든지 날 불러줘!!!

어제까지만 해도 피곤해서 그런가 갤 ㅈㄴ 미웠는데 자고 일어나니깐 아무렇지 않읍니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