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초에 이 게임이 생존할 수 있었던 이유는

사냥을 일부 매니악한 애들의 컨텐츠로 보고 거들떠보지 않았기 떄문임.

대부분의 라떼노기에서 나오는 단어가 뭐였나 생각을 해보자

모닥불, 알비 아레나임.

그들은 절대로 마비노기에서 개쩌는 사냥과 액션 이딴거를 추억하지 않음

그냥 좋았던 그때, 한마디라도 더 하고 싶은 낯선사람들과 2시간 지나면 일정 장소에서 1분 1초를 아쉬워하며 보낸 그 추억.

의장 석상게임으로 자리를 하고

이 게임이 살 수 있었던 건, 생산이나 교역쪽에 조금이나마 소소하게 놀거리를 만들어서

채팅쪽으로 방향성을 잡았어야 했음.

그런데?

아르카나 나오면서 사냥게임 표방.

그런데?

여전히, 아니 절대로 안고쳐질 고질적인 렉/버그/밸런싱실패가 계속되면서

애초에 아싸취급받던 새끼들한테 '야 오늘부터 니가 왕해라'

하니까 토론광장이고 자유계시판이고 지랄염병이 시작됨.

민경훈의 마비노기 자살쇼는 아르카나 공개부터 시작됨.

민경훈이 딱히 무능하다기 보다는

정말로 게임을 안한 분탕새끼이기 떄문에 일어난 일임.

사냥은 안해도 되었음. 아니 애초에 안하잖아.

그런데 갑자기 쓸데없는 "모두가 사냥을 해야지!" 라는 병신같은 생각을 들고와서

사냥을 메인으로 만들어버리는 순간

지들이 모르던 과거부터 쌓인 렉, 버그, 밸런싱 문제가 다 터진거임.

지들이 한 시간만 사냥을 해봤어봐라

'아.. 이건 어떻게 못고치는데 시발 그냥 하지말자' 혹은 '이거는 이거부터 고치고 나중에 사냥컨텐츠 내자'

이 둘중에 하나 했겠지.

물론 뭐라도 해야하는 건 알겠는데

너무 대책이 없었다.

즐거웠다 마비노기야.

1년 안에 섭종한다에 마비 계정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