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40대 영포티가 자기 직장후배 20대 상큼녀한테 고백했다가

댓글로 욕개쳐먹고 며칠간 주제파악하다 돌아와서 죽을 죄를 지었다고 도게자하는 글이었는데

나도 저나이쯤 되면 내 나이 못받아들일거같다.

솔직히 2024년의 40살은 머 별다른게 있나

다 똑같이 오마카세가고 일본여행하고 그럴텐데.. 아니 오히려 경제적으로 안정적이니까 더하면 더했지

밤양갱먹고 홍삼캔디 빨고 허구헌날 생선회에 쐬주 걸치는것도 아닐텐데..

근데 또 입장 바꿔생각하면 20대 여성도 웬 40대 늙다리 송장 하나가 여전히 나잇값못하고 발정나서 치근덕대니까 개징그러웠을거고..

진짜.. 40살되면 그냥 생지옥이구나..

자신의 젊은 시절만 떠올리면서 후회와 그리움에 갇혀살다가

조금이라도 자기보다 어린 사람한테 딴맘 품으면 범죄니 징그럽다니 소리듣고

근데 또 39살에서 40살됐다고 나이 한살먹었다고 갑자기 모든 욕구, 번뇌에서 자유로워진 성인이 되는것도 아니고..

주변 20대 보면 거리감만 느끼면서 아프고..

한 평생 절대 고칠 수도, 외면할 수도 없는 통증인거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