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수하려다 아빠가 반대해서 1학년 재학 중입니다.

고등학교 때는 꿈이 이쪽이 아니어서 공부를 잠시 접어뒀다가 어찌어찌해서 공부를 다시 시작했습니다.

머리는 빠가는 아니구요. 중학교 때는 매번 전교서 한 손에 꼽혔습니다.




최근 반수를 생각하고 있다가 좀 더 시야를 넓혀서 외국을 보게 되었습니다.

아무래도 미국 대학이 잘 알려졌기 때문에 가는 길은 이미 닦여있다고 생각해서 그 쪽을 선택했구요.

sat 준비를 안해서 community college 를 통하고 싶은데 아는 유학파 선배가 그건 미친 짓인 듯 말씀하셨습니다.




사실 어느 정도 힘든 건 각오하고 있고 지금은 공부에 대한 의욕도 충분합니다.

그런데 그게 저의 경우엔 \'미친 짓\' 정도로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건가요?

대학동기들도 하나같이 말리기만 합니다. 아메리칸 드림 꿈꾸지 말라고, 니가 미국인 차별 몰라서 그런다고.

(아 참고로 말리는 이유가 제가 믿음직스럽지 않기 때문이 아니라 단지 일반적인 가능성을 두고 하는 말입니다.)



즉 지금 제 상황이 어쩌면 \'맨땅에 헤딩\'일 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