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 줄 알았으면 중3때 더 열폭해서 과학고 합격하도록 노력할걸
고1 때 물리 좀 더 해서 한과영 합격하도록 노력할걸

어떻게 된게 선생님들이 하나같이
가르칠 실력이 없거나, 아니면 가르칠 생각이 없냐... ㅠㅠ
(물론 둘 다 없는 그 개 양XX 도 있음 ㅠㅠ)

대학 이후 수학 20년간 공부하여서 국제논문 43편 있는 우리 담임은
대학교수로 임용이 안 되자 결국 교사로(수학교육과 출신)
상당히 거만함(사실.. 교사 책꽂이의 책부터 다른 사람들과 다름)






근데 진짜 문제는 영어.
영어 선생님이 나이가 29~ 쯤 되었는데
어쨌든 저번에 한글로 해석 그건 일단 접어두고

심화반 단어시험을 봤음.
교재는 "능률고교영단어 고난도(이거 이상하게 워스랑 많이 겹치드라)"

근데 시험 문제에 "Insular" 란 단어 등장
그리고 워스에 나온 뜻하고 능률보카에 나온 뜻이..
능률보카에 나온 뜻이 더 적음
insular : 워스: 고립된, 섬 같은
              능률고교: 섬 같은, .... 뭐 어떻게 나오드라.. 하여튼 고립된 이거는 없었음

근데 그 시험이..
문장을 적고, 한글해석 부분의 칸을 비워둬서
한글뜻을 거기다 적는 거거들랑...
영어문장은 기억 안나고,.... 내용이 "그 지역의 ---- 사람들은 현재 물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이랬음

근데 내가 거기다가 "고립된"쓰고
옆자리의 어떤 여자애는 "유폐된"이라고 씀

근데 선생님이 "섬 같은" 외에 인정을 안함
사실 그 때 다른 애들이 많이 이것도 맞냐, 저것도 맞냐 물어본 탓도 있지만

솔직히 섬 같은이나, 고립된 이나 같은 거고, 분명히 뉘앙스도 같은데
이 색휘가 인정을 안함..

심화반 교실은 따로 정해져 있어서 그렇지
안그랬으면 내가 당장 워스 꺼내서 선생 코앞에 들이밀고 따졌따.

하여튼 계속 따지다가 결국 교무실 끌려감 ㅠㅠ





내가 왜 끌려간 걸까?
내가 ""섬 같은""" 이라고 한 게 잘못된 걸까?
내가 왜 이런 선생에게 배우고 있지?
내가 왜 이런 학교를 다니지?
내가 왜 그때 노력을 안했을까?


흑..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