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현재 미국에 유학중인 다음학기에 쥬니어가 되는 학생입니다. 미국에서 후레쉬맨과 소포모어를 나왔구요. 유학은...

2년차되네요. 다행이 아직은 소포모어만 거쳤기 때문에 아직 어느대학갈지는 확실하지는 않구요.. 다행이 성적은 두 학년다
무난합니다. (9학년 4.0, 10학년 3.8) 이제 여름방학때 sat점수만 2000넘기고,  11학년 지피에이 잘 받을 각오를 하고 있

습니다. 하지만 조금 걸리는게 있는게, EC가 아무것도 없습니다. 뭐... habitat나 이런걸로 대충 채울까 생각하고 있는데,

잘모르겠습니다. 어쨓든 스펙은(뭐 스펙이라고 하기도 민망하고, 아직은 이르지만..) 이정도구요..

본격적으로 진로에 관한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음... 저는 일단 공대를 가고 싶습니다. 근데 대개 공대 하면, 전기전자나 화공, 또는 간혹 기계공학을 전공한다고 하지요....

간간히 건축공학이나 산업공학이 나오기도 하지만.. 저는 정말로 하고 싶은것이, 토목공학, 그중에서 교통공학 또는 도시공

학을 하고 싶습니다. 정말로 제 적성에 맞구요, 어렸을때 대중교통, 특히 지하철이 너무 좋아서 막 혼자서 지하철 노선도

만들어 보고, 일부러 지하철 타보기도 하고, 현재도 철도 동아리나 철갤에 가끔 참여하기도 합니다. 지리... 이것도 무지 좋

아합니다. 지리과부도나 지도가 너무좋아서 하루종일 지도 보면서 시간허비하는것은 다반사구요, 전국지리, 특히 서울은

모르는 동네가 없을 정도 입니다. 미국지리도 타 유학생애들에 비하면 월등히 많이 알구 있습니다. 한때 심시티라는 게임에

빠져서 헤어나오질 못했구요, 서울 지도나, 동네를 걸으면서도, 아쉬워하면서, 내가 도시공학이나 교통공학을 전공했다면,

지금보다 더욱 나은 도시환경을 조성할수 있을텐데라는 생각이 들구요. 고로, 저는 제가 제일 하고 싶은것은, 도시,교통공학

을 전공해서, 국내로 복귀해, 우리나라 도시환경이나 교통 인프라를 보다 낫게 건설하고 계획하고 싶습니다. 특히 공기업

같은데, 많이 가고 싶습니다.

하지만, 막상 생각이 드는게 , 저희 아버지꼐서 경제학 과 경영학을 권하십니다. 물론 강요는 절대로 안하시지만, 아버지 생

각이, 유학을 갔으면 모름지기 세계에 나가야 하고, 경제나 금융 관계 일을 하면, 더욱더 그런 기회가 많다고 하십니다.

저도 아버지랑 동감인것은, 비싼돈들여서 유학을 왔는데, 내가 돈과는 하등 관계없는, 어쩌면 공익에 가까운 전공을 하면서

내 행복만을 추구할수 있나, 라는 생각도 듭니다. 솔직히 경제 경영... 엄청 비젼있지 않습니까? 왠만큼 열심히 하면

연봉 1억이상을 벌수 있는 대박 전공아닙니까, 공부도 솔직히 제가 말한 공학에비하면 아주 쉽고... 그리고 무엇보다도

저도 경제나 경영 자체에는 큰 거부감이 없습니다. 이것도 고려해 볼만합니다. 하지만 제가 아주 미치도록 하고 싶은것

아닙니다. 하지만 ,유학왔으면 모름지기 .. 투자한 만큼 가치가 있는 일을 해야하지 않나.. 이런 생각이 듭니다.

그럼 정리하고 질문 들어 갑니다.

1. 도시공학, 교통공학... 공학갤 가서 보니까, 뭐 솔직히 돈은 포기하고, 일단 수요 자체가 아예없군요... 솔직히 돈보고 또는 투자 대비 효용성으로는 최악인 전공인거 같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비젼있습니까?

2. 미국에서는 도시공학이나 교통공학 평판이 어떻죠? 잘몰라서 물어봅니다

3. 한국으로 들어가는게, 패배자적인 생각입니까? 아버지는 제가 한국 들어가고 싶다고 하니까 굉장히 섭섭해 하시던데..
저는 제 조국에 이바지하고 싶습니다. 정말로요.. 패배자가 아니라, 제가 제 조국을 좀더 나은 도시환경에 이바지 하고 싶어서 돌아가는건데.. 이게 패배자 적인 생각인지..

4. 그럼, 도시,교통공학 전공으로 음.. 미국에서 일할수 있습니까? 확실히 EE나 경제경영은 미국에서 일할기회가 아주 많더라구요.. 제가 아는 선배도 경제학 전공해서 벌써 인턴하고, 취업준비하는거 봐서는요..

5. 박사학위는 따고 한국 갈겁니다. 박사학위를 미국에서 한것.. 공기업이나 한국에서 효용성이 큰가요??

잡설: 음.. 알아보니까 UIUC가 제 전공학부로써는 최고의 학교라고 나오네요... 여기 공대는 들어가기 어렵나요? 워낙 학교가 막장으로 유명하던데... 에휴 뭐 버클리나 MIT는 포기구요.. 애초에 학생 자체를 안뽑는데요.. 나중에 박사나 석사를 노려야겠죠 ..ㅋ 그외에 CE로 유명한 학교 몇개 알려주세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