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아무생각 없이 시작한 담배였다.

중,고등학교 때가 아닌, 정말 성인이 되어서

 그냥 아무생각 없이 편의점에 들어가 말보로와 라이타를 사고

불을 붙혔다.

  
그리고 군대에 갔다.

2년 동안은 정말 열심히 피웠다. 아침 기상부터 뻑뻑 잘도 피웠다.

 그렇게 전역하니까 집에서 담배 끊으란다. 머 좋을 거 있냐고.

 알겠다고 했다. 그리고 몰래 피웠다.

그렇게 몰래 피우며 미국 갈 준비 했다. 

 3개월 뒤에 미국에 왔다. 

  담배값 존나 비싸다.  그런데도 잔니 열심히 피웠다. 

난 축구가 좋다. 게다가 여기 애들은 내 실력을 인정해 준다.

대학교에 가게 되면 축구부에 가입 할 거다. 그리고 꼭 주장이 되고 싶다.

  친구들이나 선생님들에게 모두 그렇게 이야기 한다. 

  대학에 진학하면 축구부 주장이 되겠노라고.

 하지만 담배는 스태미너에 좋지않다.  날 오랫동안 달리지 못하게 한다.

그래서 끊었다.

 옷장에 있던 말보로, 카멜 세 보루 모두 옆 집 노인에게 넘겼다. 

 이제 일주일 밖에 안지났다.   



   금단현상?  











  그런거 없다. 젊기 때문이다.  

 조금 심심하고 허전할 뿐이다. 하지만 쓸모 없는 심심함과 허전함이다. 

 난 원래 아이스크림을 먹지 않았는데 자꾸 생각 난다. 

 이게 금단 현상 이라면 정말 대수롭지 않은 거다. 

 왜냐면 난 알스크림을 좋아하지 않기 때문이다.  안먹으면 그만.


  

   우리는 젊다. 

젊음은 아름답다.

젊음은 힘이고 도전이고 모험이며 항상 네 안에 있는 것이다. 

하지만 무언가를 이루기 위해서는 

 포기하거나 버려야 할 것이 있다.

그게 \'젊음\'이 아니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