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유학 vs 국내대학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24살 군대 전역한 청년입니다.고졸 상태이고 전문대학교 1학기 다니고 자퇴한것이 제 최종학력입니다.

군대 말년때부터 수능을 준비해왔고 올해 시험을 봐서 국내대학을 진학한뒤 편입이나 여러가지 자격증,어학연수 등등으로 스팩을 쌓고 국내대기업쪽으로 취업을 하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요새 시험을 준비하고 잇는데... 생각보다 점수도 잘 안나오고.... 답답해 하고있는데..

아버지께서 호주로 유학을 가는것이 어떻겠냐고 말씀하셔서 급 유학을 생각하게됬습니다.

아버지께서 호주를 추천해주신 이유는 미국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학비와 생활비를 유학생이 아르바이트를 통해 합법적으로 벌수 있다는 것,또 상대적으로 호주명문대에 입학이 쉬워서.. 그만큼 한국에서 대우를 받지 않을까? 하시는 생각에...학비와 일부 생활비를 보조해줄테니.. 알바를 병행해서 호주에서 학위를 따고 오라고 말씀하십니다. 생각하고 있는학교는 뉴사우스웨일즈대학 경영학 입니다 (UNSW)

근데 집안형편이나 여러가지 등등 생각해볼때 집이 부유한집안형편도 아니고 아버지 회사에서 학비가 년당 1000만원씩 지원이 된다고 하는데.. 아무리 그래도 이것저것 유학비가 한두푼 드는것도 아니고 부수적인것까지 하면,부모님께 상당히 부담이 될 것이 뻔한데...또 유학생활이란것을 해본적이 없어서 과연 알바를 하면서 유학생활 학업을 병행하는것이 가능할까?란 생각도 들고;;;현실적인것을 너무 모르니;; 그저 답답합니다.

그런데도...가도 되는걸까? 가면 좋을까? 유학가면 영어는 엄청 잘하게될텐데..  여기서 수능공부하는것보단 좋겠지?? 이런 생각에 하던 수능공부를 몇일째 멈추고 고민만 하고잇습니다. 유학원에서 호주대학에 대해 들었을땐 한국에서 인지도도 상당하며 ,충분히 노력한만큼 대우가 있다라고 설명해주는데.. 일부 유학준비생과 취업준비생, 선배님들한테 여쭤보면 한국에서 호주학위는 극단적으로 얘기하면 쓰레기 취급받는다고... 메리트 없다고 말씀하시는분들도 많이 계셔서...

이렇게 취업을 준비해오시고 저보다 많은것을 아는 분들께 질문을 합니다.

전 영주권을 따서 호주에 살 생각도 없으며, 한국이 좋습니다.

전 정말로 호주명문대학위가 한국에서 어느정도의 인지도를 가지며 영향력을 끼치는지, 영어만 잘하면 아직까지 한국에서 먹어준다란 말이 통용되는지, 지금시점에서 호주로 가는것보다 한국대학에서 대기업을 목표로 스팩을 쌓으며 취업준비를 하는것이 더 현실적인건지,, 제가 유학에 대한 환상같은것도 가지고 있긴 합니다;;;(욕하지 말아주시구요)

호주에 명문대 (UNSW)로 유학을 다녀오는것과  국내에서 대학진학후 편입이나 학점관리 토익등 취업준비에 만발을 기하는것중 어느것이 가장 현실적인지 저에게 조언좀 해주셧으면 합니다.

정말 진심담긴 조언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