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난 외갤 좆뉴비구염
솔직히 공부 겉보기엔 뭐 보통...이라고 할 지 모르지만 실제로는 개막장인 득.......
한국에서 일반고 나왔고
영어로 비문학은 어느 정도 잘 읽는데 소설 한 권 제대로 읽어본 적 없고,
나이는 다른 애들보다 2살 정도 많고
아직 1학년밖에 못마친 데다가
Econ + Math 한다고 말은 하는데 Math도 사실 조낸 막장이야
학교도 조낸 개막장 학교(SUNY Buffalo) 다니는데 그나마 내세울 건 1학년 학점이 4.0이라는 것밖에;;;
근데 진짜 형들도 그렇고 유학 간 사람들 보면 다 아이비급 학교들 다니니깐...
형들 학교에선 4.0 찍기 불가능이라 나 보고 \'그래도 공부 잘 하나보네\' 라고 얘기해주는 건 고마운데
사실 정말 막장 학교라서 애들 한두 명 빼고 다 졸라 멍청해
학비 싸서 진짜 거지같은 애들도 많고;;물론 가정이 가난한 건 괜찮은데 애들이 성격도 거지같고;;
병신들 학교라서 병신 아닌 사람은 누구나 가서 공부 안해도 4.0 받을 거야 아마...(몇몇 전공 빼고)

아무튼 난 다음 학기에 다 전공수업들인데 열심히 해서 다음 학기에도 꼭 다 A받고 편입하려고 하거든...ㅠㅠ
Oberlin College나 Hamilton College, Carleton College같은 Liberal Arts College에 장학금 받으면서 합격해서
똑똑한 애들이랑 경쟁하면서 죽도록 하고 싶은 공부 다 하고 HYPSM,C에서 박사 하고 경제학 분야에서 최고가 되는 게 내 중학교 때부터 꿈이었거든...ㅠㅠ물론 중학교 때는 LAC를 몰랐지만;;

근데 정말로 난 많이 게으르고 영어도 잘한다고 생각했는데 나보다 잘하는 사람이 너무 많아ㅠㅠ
그냥 학교 안에서만 학점 높은 것만 빼곤 학교에서도 성격 거지같은 여자애들한테 자꾸 무시당하고;;
학점마저도 무시당함;;;
한국 오니깐 애들이 나 대하는 게 너무 달라서 놀람...ㅇ_ㅇ

아무튼 SAT얘기를 해 볼게;;
SAT는 2006년 10월에 한 번, 12월에 한 번 봤어...
그 때는 내가 누구보다 영어를 잘 한다는 착각에 빠져 있었는데, 뭐 나이에 비하면 그냥 좀 하는 정도긴 했지만, 암튼 8월부터 잠깐 준비해서 봤는데 540 700 560나오고선 좌절....

Waitlist 다음 해 7월까지 기다리면서 땡땡 놀고 조금 더 준비해서 2100은 넘겨야겠다고 생각했는데 그 때는 조금 늦은 감이 있었지...
암튼 한 10월까지 3개월정도 준비하고 12월까지 2100 목표 잡고 10월에 그냥 시험삼아 한 번 보고서 바로 점수 취소해서 점수는 모르고
11월쯤 준비가 어느 정도 잘 돼가던 중에 갑자기 무슨 유학원도 아닌 사기꾼을 소개받아서 꼬임에 넘어가서 SAT 준비도 때려치고 원서 준비에 들어감....
그 새끼때문에 SAT도 준비했던 것도 못보고 대학 합격한 것처럼 해놓고 비자 신청할 때 뜯어보니깐 무슨 어학연수;;;;;;;;
씨발 그래서 얼떨결에 무슨 어학연수냐고 그랬더니 그건 적응하기 위해서 일단 가있고 원서 넣은 거 합격하면 연락 주겠다고 함
가서 기다려도 연락이 없길래 3월달인가 이 새끼가 돈 먹고 원서도 안쓰고 날랐다는 걸 눈치챔
돈도 한 2000만원 날리고 갈 필요도 없는 어학연수 가서 또 썩고....
피눈물로 하루하루를 지내다가 그냥 SUNY Buffalo 데드라인 안지났길래 대충 썼고 Wake Forest Univ는 사기일 것 같아서 한 번 나 혼자 써봤는데 그 전년도에 웨잇돼서 지겹도록 연락했는데 떨어뜨린 게 미안해서인지 붙여줌...


근데 태어나서 2000만원이라는 돈은 만져본 적도 없는데 그런 돈을 사기당하고 그것도 아빠가 그 새끼 사기꾼같다고 자꾸 그랬는데 내가 사람 잘 믿고 욕심 많거든...내가 억지부려서 그 새끼한테 사기 당한 거니깐...ㅠㅠ
아빠한테 죄송해서 사립대는 못가겠더라고...그 해에 갑자기 WFU도 학비 8000불인가 엄청 올리고

그래서 SUNY 버팔로로 갔는데 그냥 할 맛 안나도 내가 여기서 망하면 인생도 정말 막장된다는 생각으로 나름 열심히 했어
1년간 기숙사랑 도서관 말고는 아무 데도 안가고 그냥 재밌게 공부하니깐 시험도 껌이더라;;;
자신감을 가지고 무조건 리버럴 아츠로 편입한다고 생각했고 한국 오자마자 방학동안 SAT 준비하고 영어 소설 100권 읽어야겠다고 마음 먹었는데

The Great Gatsby 읽다가 헷갈려서 덮어버림..........ㅠㅠㅠ
자신감 정말 팍 죽어버렸어....ㅠㅠ
교과서나 신문 사설이나 왠만한 책은 읽겠는데 그 쉽다는 위대한 개츠비도 못읽고...

2006년 처음 SAT 칠 때보단 영어 실력은 많이 늘은 게 분명한데 SAT mock test 정식으로 쳐본 적은 없지만 가끔 재미삼아 한두 지문 풀어봐도 이게 답이다!싶어서 썼는데 답 아닌 것도 많고ㅠㅠㅠㅠㅠㅠㅠㅠ
너무 헷갈린다...ㅠㅠ

Oberlin College 장학금 받으면서 편입하려면 최소 SAT 2200은 나와야 되고 다음 학기 전공과목 많으니깐 성적 무조건 4.0 받아야 되고 추천서도 신경써야 되고 essay도 존나 잘 써야 된다고 유학 전문가가 그러던데, 학기 중엔 SAT 준비하기도 힘들고...

당장 어떻게 해야 될 지 모르겠어....ㅠㅠㅠㅠ존나 한국 오니깐 여자 만나고 싶고 놀고 싶고...ㅠㅠ
옛날엔 SAT 2400 졎도 아니라면서 패기를 가지고 달려들기라도 했는데, 지금은 자신감이 없어서 시작도 못하겠어...ㅠㅠ
아...이런 글 올려봤자 내가 열심히 안하면 좆도 없는데...ㅠㅠ

SAT 조언 좀 부탁드려염 횽들 굽신굽신...ㅠㅠ
그리고 CR 잘 나오려면 Collegeboard 추천 101 Great Books 리스트에 있는 책들 다 읽어야 할까?
아님 어느 정도 신문 읽고 교과서 읽을 줄 아니깐 걍 단어 외우고 SAT 연습문제 풀면서 SAT대비 할까?
준비 기간은 한 3개월정도밖에 안됨...ㅠㅠ

세 줄 요약 : ..은 없고 영양가 없는 글 길게 싸질러서 미안..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