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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원 마케팅 실패사례 (부제: 환상과 실상)

AK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9.06.09 12:30:33
조회 421 추천 0 댓글 8








1. 유학생 X 씨는 유학을 마친 후 돈을 벌려고한다.

솔직히 그에게 유학을 그저 다녀왔었다는 백그라운드 외엔 스펙에서 내세울점이 없고

그렇다고 저가에 중소기업을 들어가서 일하자니 유학을했던 돈과 시간이 아쉽다.

X씨에게 불현듯 생각나는것은 불황을 모르는 교육산업, 그중에서도 돈의 단위가 다른 유학산업.

\'유레카!\'


2. 들뜬마음에 유학원을 준비하려고 여기저기서 정보수집을 했지만

기존의 유학원들이 경쟁이 생각외로 엄청났다. 본인이 발버둥쳐봐야

유학생 학부모들에게 명함도 내밀지 못한다는것을 알게된다.

X씨는 과연 여기서 포기할것인지를 고민하던중

디씨의 \'외국대학 갤러리\'라는곳을 발견한다. 그와함께 머리속에서 구상도가 그려진다.

"유레카!"


3. 외갤이란곳의 유동인구는 타 갤러리에 비해 적은듯 하지만

무슨상관이랴, 저중에 두셋만 제대로 낚아도 1년은 호위호식하면서 살수있는데.

이제 마케팅을 해야한다. X씨는 이 부분에 있어서는 약간 생각을 해본다.

"유학원장 X 라고 합니다, 저희 유학원은 xxx xxx xxxx"
- 이런식으로 광고하자니 씨알도 않먹힐듯하고

"서울 xx 동에 xxx 이라고 유학원이 있는데 친절하게 상담해주시더라구요, 꼭 가보세요"
- 이러자니 뉴스에 성인용품 광고리플 다는애들과 차이가 없다.

하지만 문득 \'저들과 같이 갤러리에서 활동하면서 하나둘씩 낚으면 자연스럽겠구나\'

\'저런것들한테 들여야하는 시간이 좀 아깝지만 무슨상관이랴, 남는게 시간인데.\'

이런생각이 들면서 미소가 스친다.

\'유레카!\'


4. 이제 타겟은 정했으니 접근방식을  생각해야한다.

1) 잡담좀 하다가 기존 갤러들과 친해진다.
2) 신뢰성을 더하기위해 중간중간에 쓸만한 정보도 좀 던저준다.
3) 본인이 유학원장이라는걸 밝히고 갤러들을 낚아챈다.

X씨는 본인이 본인의 정체를 밝혔을때 아마도 갤러들이 열광하며

정보제공자인 자신의 추종세력이 될것을 의심하지 않는다.



4. X씨에겐 외갤에 어떻게 진입할것인가라는 과제가 남아있다..

처음에 댓글 몇개 달았더니 기존갤러들이 제시하는 정보들과 동일취급받는다.

기존의 갤러들도 유학파라 그런지 동일한 정보를 소유하고있고

그런이유로 X씨의 글은 주목받지 못한다.


- 여기가 향후 외갤에서 발생하는 모든 문제의 시작이다. -


5. 강의석이 그렇듯 세간의 관심을 받기위해 다소 급진적 뻘짓을 해서까지

자신의 의견을 내보이고 싶어하는 사람들이있다.

X씨는 기인행세를 시작한다. 댓글다는 말투가 이상해진다.

질문에 답변역시 내용이 급진적으로 변하기 시작한다.

댓글을 갑자기 찌질하게 달기 시작한 그에게 기존 갤러들의 지탄이 시작된다.

X씨에게 갑자기 짜증과 불인이 엄습해온다.


6. 분위기를 쇄신시키고 기존갤러들의 코를 납작하게 만들어주기 위해

본인이 유학원장인걸 밝혔다. 본인은 그들보다 우월하다는걸 보여줘서

그들의 입을 막아버릴 계획이었지만 X씨는 두가지 사실을 망각하고 있었다.


1) 기존 갤러들중 일정이상은 X씨가 제시하는 정보가 근거없이 급진적이기만 하다는걸 알고있었고
2) X씨가 활동하는곳은 디씨였다. 유학원장이 아니라 대통령도 잘못한거 있으면 까는 판국에
   본인의 지위믿고 아무리 어필해봤자 소용이 없다.

유학원장이라고 얘기하고 혹시나 해서 아이비 출신이라고 허세도 부려보지만

인증하나 못하는 관계로 X씨는 꾸준하게 까인다.



7. 사태의 심각성을 느끼고 기존의 아이디를 버리고 비슷하게 새 아이디를 만들었다.

그리고 사업아이템도 바꾸었다. 유학을 총괄하자니 절대 상대가 안되는걸 알고

특정지역 유학 아이템에 매진하기 시작한다.

이번엔 다른 접근방식을 취해봤다. 먼저 글을 써놓고 정보에 궁한애들이 자신에게

질문하게 한다.


- 여기까지만 했어도 괜찮을뻔했는데 - 


그와 동시에 기존에 자신을 비난했던 세력이 공부하고 있던

A나라 유학생들을 감정을 섞어서 전부 매국노, 사기꾼으로 몰아가기 시작한다.

기존갤러들이 틀린정보, 왜곡된 정보들을 지적하면 다른 아이디로 들어와

그가 여지껏 제공한 정보의 "양"을 부각시킨다.


거기에 X씨는 겁을줄 생각으로 기존 갤러들을 고소한다고 협박을 해보지만

벌써 공지글만 봐도 X씨의 고소가 씨알도 안먹힐거라고 적혀져있다.

그 사실을 알게된 X씨가 자폭하듯 발악한다



나중에는 심지어 X씨의 표현의 자유를 인정하라는 어처구니없는 주장까지 나오지만

주어진 권리를 누려가면서 기본적 의무를 무시하는건 자유가 아니라 "방종"이고,

그걸 지켜보는건 자유의사 피력의 기회를 주는게 아니라 "방임"이다.


그와같이 틀린정보를 quantity로 환산해서 공헌도를 계산하는 어이없는 X씨의 행동거지와

지적만 해줬다하면 전부 텃세로 몰아가는 그의 작태는 끊임없이 지적되왔고

결국 네이버에 유학원을 찾으면 첫페이지뷰토 까이는글이 나오기 시작하자

사태의 심각성을 느끼고 황급히 본인의 상품을 이해할거라고 믿는 옆동네로 이사간다.


하지만 그들도 바보는 아니다. 거기서도 까이고 뿌리를 내리지 못한다.


앞으로 그가 어떤식으로 이 상황을 타계할지 일단 지켜는 보겠지만

방임할 생각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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