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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교수는 뱀파이어"…여자, 마약까지 한국에선 OK?

ㅇㅇㅇ(121.135) 2009.06.07 15:18:27
조회 248 추천 0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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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교수 \'자질\' 엉망…외국인 채용 경쟁에 \'검증 실종\'

[프레시안 강이현 기자]
국내 대학의 외국인 교수 채용 비율이 최근 부쩍 높아졌다. 외국어 강의, 국제학부 등 수요가 늘어나는 데 따른 채용뿐 아니라, 국내·외에서 이뤄지는 대학 평가의 기준이기 때문이다. 이런 외국인 교수 채용은 <U>영어 몰입 교육</U>을 내세우는 등 영어 교육과 국제화를 강조하는 <U>이명박</U> 정부에서 더욱 강화되는 추세다.

그러나 국내에 들어온 외국인 교수 중 자질이 검증되지 않은 교수들이 많아서 물의를 빚고 있다. 연구와 수업은 뒷전인 채, 대학 측이 제공하는 편의를 누리며 한국의 밤문화를 즐기는데 열중하는 것. 심지어 일부 외국인 교수는 교제 중인 한국인 여성에게 부탁해 마약류 약물 구입까지 시도한 것으로 드러났다.

< 프레시안 > 이 확인한 바에 따르면 미국 P대학에 재직하다 2007년 서울 소재 Y대학 국제학부 교수로 초빙된 미국 출신의 A교수는 지난해 홍익대 앞 클럽에서 만나 교제 중이던 여성 K씨에게 마약성 구강 진통제 옥시코돈, 페르코단 등을 구해줄 것을 부탁했다. 이 여성의 친동생은 간호사다.

항암 치료 등에 쓰이는 이 약물은 섭취할 경우 강한 통증 억제 효과와 함께 흥분, 환각, 환청 등의 증상을 일으킬 수 있다. 중독의 부작용이 있기 때문에 <U>모르핀</U>과 마찬가지로 마약성 진통제로 분류된다.

부탁받은 약물이 마약성 진통제라는 사실을 알게 된 K씨는 고민 끝에 A교수의 친구이자 같은 대학 생물학과에 재직하는 미국인 B교수에게 상담을 청하기도 했다. 그러나 B교수는 자신이 관여할 일이 아니라는 이유를 대며 A씨는 물론 B교수 본인과 역시 홍대 앞 클럽에서 만나 교제 중이던 A씨의 친구와도 돌연 연락을 피했다.

또 A, B교수는 외국인이 몰리는 홍대 주변 클럽을 거점 삼아서 한국 여성을 무분별하게 만나는 생활을 지속했다.

< 프레시안 > 이 B교수의 전 한국인 여자 친구를 통해서 확보한 이들이 주고받은 문자 메시지를 보면, "서울에서 우리는 무엇이든 할 수 있어", "우리는 뱀파이어(착취하는 사람의 은어)야", "어제 또 다른 여자가 <U>처녀성</U>을 잃은거야?" 등이 있다. B교수는 전 여자 친구의 이름을 빌려 휴대전화 서비스를 개통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E대 영어교육과에 재직 중인 또 다른 외국인 C교수는 이들이 자주 모이는 홍대 앞 한 클럽 직원 사이에서 \'이사\'라고 불린다. A, B교수 등은 이 클럽을 \'내 친구(C교수)의 클럽\'이라고 부르며, 여러 한국 여성을 만나는 장소로 활용했다. 실제로 이 클럽 관계자는 "재정적 관련은 없지만 C교수가 사장과 친분이 있다"고 증언했다.

B교수를 알고 지냈던 이정은(가명) 씨는 "한국에 살고 있는 백인 남성들이 자신들에 대한 한국인의 선입관을 악용하는 경우를 보았다"며 "영어를 쓰는 백인 남성에 대한 막연한 추종과 근거 없는 우호감을 활용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씨는 "또 한국 여성들을 만나면서 관광 가이드, 통역, 심지어 성 관계까지 얻을 수 있는 각종 이득을 알고 있으며 <U>홍대 클럽</U> 등을 한국 여성들을 만나는 통로로 활용하는 것을 보고, 연구와 수업을 하러 온 교수들조차 그런 생활을 하는 것에 기가 막혔다"고 말했다.

그간 사설학원이나 어학 기관에서 고용하는 외국인 강사 중 마약을 복용하거나 무분별한 성생활을 하는 등 부적격 교사의 사례는 언론을 통해 알려졌다. 한 외국인강사 구직 사이트에 한국 여성을 비하하는 글이 올라와 논란이 되기도 했다. 그러나 교수직의 경우 문제가 불거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런 지적을 놓고 A교수의 변호인은 "마약성 진통제 구입을 시도한 것은 사실이지만, 사고로 허리를 다친 뒤 병원에서도 진단이 되지 않는 심한 통증이 가끔 재발했기 때문"이라며 "당시 A교수는 진통제를 구하지 못했고, 복용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 변호인은 "A, B교수는 미국 명문대를 나와 국내 대학에서도 인정받고 있는 교수들"이라며 "자질이 검증되지 않아 논란이 되는 다른 외국인 강사들하고는 전혀 다르다"라고 덧붙였다.

A교수가 소속된 단과대학 학장은 "처음 듣는 얘기여서 코멘트를 할 수 없다"면서도 "다만 내용이 사실이라면 굉장히 심각한 일이기 때문에 신중하게 처리해달라"고 말했다.

그러나 대학 내 다른 교수의 반응은 싸늘하다. 이 대학의 한 중견 교수는 "외국인 교수의 행태를 보면 너무하다 싶을 때가 많다"며 "이 경우만 보더라도 병원에서 진단이 안 돼 마약성 진통제를 은밀히 공급해야 할 정도로 건강에 문제가 있는 사람이 어떻게 학생 교육을 제대로 하겠느냐"고 성토했다.

이 교수는 "또 그렇게 건강이 안 좋은 사람이 매일 홍대 앞을 누빈다는 게 말이 되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외국에서 공부를 하고 돌아온 훨씬 우수한 인재들도 Y대에 채용되려면 하늘의 별따기"라며 "이런 상황에서 단지 외국인이라는 이유만으로 검증 없이 채용되는 행태는 시정해야 마땅하다"고 덧붙였다.

앞에서 언급한 사례는 국내 대학 외국인 교수 채용 시스템의 일면을 드러낸다.
국제학부 개설, 영어 수업 진행을 \'국제 경쟁력\'의 상징처럼 여기면서 대학들이 앞다퉈 외국인 교원 확보 경쟁에 나서고 있다. 그러나 양상은 양적인 외연 확장에만 급급해하는 모습이다.

지난해를 기준으로 국내 대학 외국인 전임교수는 3432명으로 전체 교수의 4.7%에 이른다. 이는 2007년과 비교해 500여명이 늘었으며, 2003년 1390명에 비교하면 두 배를 넘은 숫자다.

연세대의 경우 몇년 전부터 모든 학과에 1명 이상의 해외 교원을 확보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또 교원 정원 배정 과정에서 외국인 교원 확보에 우선권을 주는 등 적극적으로 외국인 교수를 영입했다. 이화여대 역시 이배용 총장이 의욕적으로 추진해온 \'글로벌 이화 2010\'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모든 전공에 외국인 교원을 확보하고 향후 외국인 교원을 100명까지 늘릴 계획이다.

외국인 교수를 유치하기 위해 영입하는 외국인에 대한 인센티브도 폭넓다. 연세대의 경우 이사 비용, 항공료, 숙소가 기본적으로 제공되며 <U>한국어학당</U>에 다닐 경우 별도 지원이 있다.

정부와 기업이 외국인 교수 비율로 대학을 평가하는 풍토는 이런 경쟁을 부추기고 있다. 특히 지난해 정부는 "세계적 수준의 대학을 육성하겠다"며 \'세계 수준의 연구중심대학(WCU·World Class University)\' 육성 사업을 추진하면서 외국인 교수 유치를 적극 장려하고 있다.

정부는 프로젝트에 선정돼 우수 외국 학자를 임용할 경우 인건비와 연구비 등을 지원할 예정이며 국내로 유치되는 외국인 연구자의 연구·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외국인 연구자 생활상담센터도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또 정부는 국·공립대의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해 \'내년까지 외국인 교수를 10배 이상 늘리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대학별로 \'외국인 신규 채용 할당량\'까지 정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외국인 교수의 자질과 능력 검증은 자연히 소홀해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 교육계의 지적이다.

지난해 10월, 서울대에서는 정교수로 채용된 외국인 교수가 강의를 맡은 지 한 달여 만에 적응하기 힘들다며 무단 귀국해 소란이 빚어지기도 했다. 또 WCU 경제·경영 분야에 선정됐던 한 미국인 교수는 고려대와 서강대에 동시 지원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 선정이 취소됐다.

또 외국인 교수의 부적절한 행위가 문제로 불거진 이후에도 규정이 마땅하지 않다는 등의 이유로 징계를 하지 않거나, 심지어 다시 복직하는 경우도 있다. S대에서는 이 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들과 교제를 하면서 구설수에 올라 해직됐던 교수가 6개월 만에 복직된 사례도 있다.

 

강이현 기자 ( <U>sealovei@pressian.com </U>)

 

- 2009년 6월 5일자 프레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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