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식

대전

중국대반점 - 화교가 운영. 원어민 중국어와 어눌한 한국어. 서빙은 한국어가 통함. 주변 중화요리집 대비해서 가격대가 높은편이나 높을만 함. 절대 한국과 중국이 스포츠로 뭔가 붙는날에 가지 말것. 인근 중국인들이 다 몰려와서 본의아니게 어눌한 한국말로 계산하고 나온적 있음. 

동해원 - 오래된 짬뽕집. 뭐 공주 동해원과 형 동생 사이인데, 이제는 다시먹을수없는 공주 동해원 언덕위에 있던 시절 맛을 한 60% 정도 냄. 근데 그거뿐.

면은 15인분씩 나눠서 삶기때문에 같은 동료가 15번째 걸리고 니가 16번째 걸리면 면 삶는시간 강제로 기달려야함. 맛만있으면 됨~ 이라는 배짱장사.

옥류관 - 동구쪽 사람 아니면 구경하기 힘든 집. 산내 운전면허장 근처에 위치해있고 짬뽕 짜장 먹으러 인산인해. 

현금내면 얼마 이런식으로 써있는데 카드 잘만 받는다. 이집이 대전 최고 탕수육이라고 어떤사람들이 평가하던데, 그냥 웃으면서 무시해주면 된다.

희락반점 - 그냥 오래된 노포.

영화반점 - 그냥 오래된 노포2.

공주 

신관짬뽕 - 가게 잘되서 옮기고 오후 3시까지인가 5시까지만 운영한다고 최근에 바뀐걸로 아는데, 이집은 교동식짬뽕 기술을 잘하는거지 뭐 특별한집이 아님. 

단지 교동식짬뽕을 정말 교과서처럼 잘 만들어서 찐교동짬뽕의 한 80%가까운 맛. 이집은 탕수육이 진짜 기가막힘. 난 돈이 많고 돈 버리고싶으면 탕수육 시키면 됨. 튀김옷 사이에 숨겨진 고기를 찾는 감질맛을 사랑하는 부자면 이거 시켜먹는거 추천. 

동해원 - 이젠 진짜 커질대로 커져서 주인아저씨 얼굴봐도 목례만 하고 만다. 맛은 기존 언덕 위 동해원 대비 40%. 너무 대중적인 맛으로 변해버린 안타까운 짬뽕 최강자.

수타 - 정체성 잃은 공주짬뽕(사실 공주짬뽕은 죄다 고기를 살짝 태워서 만든 짬뽕이 대세)의 선두주자. 해물짬뽕으로는 공주에선 이집이 제일 낫다.

근데...해물짬뽕 원래 없던동네가 공주다.

청운식당 - 오픈런을 하지 않으면 언제 어느날에 갔어도 반드시 줄을 서게만드는 집. 국물맛이 이리 좋은데 밥 안파는건 범죄나 마찮가지다. 

그래서 그 범죄를 저지르고자 하면 근처 편의점에서 햇반 사가라. (팁 주자면, 햇반에 써있는대로 다 돌려서 먹으면 맛 없다. 원래 밥은 찬밥이 맛있으니 대충 적게 돌려서 들고가자) 평균 대기시간 30분. 점심에 가면 1시간. 

다 먹고 나오면 한걸음이라도 잘못 내려가면 굴러갈것같은 마성의 계단이 반겨주니 정신 바짝 차릴것.

동신원 - 이집은 간짜장이 정말 맛있고, 수타면이다. 수타면이라서 좋은게 아니라, 면 자체에 소금기가 아예없다. 굉장히 좋은면. 

이집은 간짜장도 간짜장인데 탕수육만 떼어놓고봐도 한국 탑클래스에 위치해있다. 양 맛 모든게 만족.

양이 진짜 많으니 생각 많이하고 탕수육 시키길 추천. (그래서 그런가 서빙보는 아들분도 요리를 먼저 주문받고 그뒤에 식사 주문 받는다)

푸드파이터급 식성이던 내가 간짜장+탕수육 유일하게 포기한 집.

옥천 

정품 취향류 - 이집도 간짜장이 괜찮다. 면이 매우 두껍다. 

경진각 - 다른집처럼 볶음밥 곱배기 시키면 그냥 조금 더 큰 밥그릇에 볶음밥 담아서 주는게아니라, 마치 냉면 사리를 하나 더 시킨듯이 밥그릇 하나가 더 들어간다. 

짬뽕도 수준급인데, 전같지 않음.

개인적으로 태화장은 안쳐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