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피에 올렸던걸 퍼온탓에 어미가 공손하지 못하오니 이해바랍니다... 항상 오고가며 꼭 가보고 싶었던 배나무골에 방문함... 지역 유선 방송에서 선우재덕 아저씨가 그렇게 오라고 스마일을 날려도 아쉬운 마음으로 채널을 돌리곤 했는데 이렇게 갑작스럽고도 쉽게 방문하게 되다니 기뻤지만 겉으로는 마지못해 따라 가주는척 했음 우리가 고른 점심정식 개별 메뉴는 거의 3만원 이상이었으나 런치용으로 준비된 메뉴가 다양했다 6000원~15000원까지 있었음 삼성카드로 3만원 캐쉬백될것을 감안해서 15000원짜리로 주문함... 평소 2000원 이상짜리 음식은 잘 안사먹는편이라 6000원짜리 정식과 섞어주문할것을 종용하다가 씹힘..-_- 엄마... "그건 다음에 니 혼자와서 무라... "  -_- 아빠는 자꾸 찍으라시며 권장해주셨건만 운동중에 허기진 배를 안고 오신 엄마가 눈총을 주시는 바람에 급하게 찍었음 몇가지 안찍은것도 있음 샐러드 4명인데도 겨우 한접시... 개인접시로 주지 않아서 섭섭함 맛은 뭐 무난... 차림상 수저가 예뻐서 슬쩍하고 싶었으나 주저할 기회도 없이 까맣게 잊어버림...-_- 2인당 하나씩 나온 반찬세트 맛도 특별한 거부감없이 무난했고 성의껏 리필도 알아서 해줌 첫번째  메인요리 오향수육과 연훈제 담백했으나 그래서인지 특별한 맛을 못느끼다. 더구나 슬라이스한 무에 싸서 먹으니 무의 향이 너무 강해서 더욱 맛을 모르겠음 두번쨰 메인요리로 떡갈비,통구이,BG덕,튀김말이 등이 고루 나왔으나 감격해서 사진찍는 걸 깜빡함... 양은 많지 않았으나 역시 담백하고 달달했음 떡갈비는 다소 인스턴트스러운 느낌이 들기도함 언젠가 BG(배나무골) 덕이 아닌 진정한 베이징 덕을 먹기로 약속하며 나름대로 만족스러워함... 식사는 육개장과 죽 두가지중 선택... 맛보기 식으로 약간의 육개장과 추가한 육개장 정식이 있었으나 죽먹느라 역시 못찍었음...-_- 죽은 쌀알이 온전하고 너무 퍼지지 않은게 딱 좋았음... 후식으로 귤(아빠가 번개같이 채가셔서 역시 못찍음)과 냉 유자차... 유자차가 시원하니 참으로 맛있더라... 이렇게 먹고도 인간 김동춘씨는 배고플땐 뭐든 맛있고 배 부르면 고기도 별로라는 말로 어쩌다 있는 외식 기회를 봉쇄함...-_- 전체적으로 음식도 무난했고 다양하게 맛볼수 있어서 좋았으나 크게 특이하거나 감동적인 맛은 없었음 그러나 얼른 뛰어나와 발레파킹도 해주고 메뉴안내도 친절하며 우리 아부지의 썰렁한 농담도 재밌게 받아치는 종업원들의 서비스가 무척이나 돋보였음 다음에 간다면 점심시간 (11시-2시)을 이용해 6천원짜리 정식을 시킨후 반찬과 육개장 국물을 리필하고 후식과 박하사탕까지 먹는다면 가격대비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됨... 마지막으로 어제 놀러갔던 경희대 앞 화장품가게에서 찍은 기묘한 생물체...의 사진입니다 이게 누구인지 맞춰보시오...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맛있는 저녁...좋은 주말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