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환절기 감기로 한동안 쿨럭.......(감기 조심하이소오~) 앓는 동안 웬지 가츠동이 먹고 싶었다죠....^^;; 춤추는 대수사선에서 보면 아오시마가 가츠동~가츠동~타령을 ............꼬올깍...=ㅠ=;; 마침 신문을 보는데 이런 기사가 한켠에 실렸더이다 번뜩~일식~!!  게다가 낫토까정~.........=.=+ 여긴 분명 제대로 된 집임이 틀림없엇~두다다다다~~~~~ 이거 홍보죄로 걸릴려나......쩝.....=.=;; 가게가 정말정말~명동 구석에 있습니다...저희도 전화해서 겨우 찾아갔죠...^^;; 가게는 신발 벗고 들어가야 하는......=.=;; 허나 들어가니 이런 특이한 구조더군요 아래에 발을 넣고 앉는데.....오홋..따끈따끈하니 편하고 좋습디다........ 이런 음식점은 처음~(.......컹~촌女티가...^^;;) 정말 가게가 테이블 딸랑 4개에 바에 6명정도 앉을수 있는곳...... 무엇보다 놀란건.......서빙하시던 주인 아주머니가 아무래도 일본분...이신거 같다는..... 발음하시는거랑 일본인 특유의 싹싹함이...^^;; 따듯한 차 한잔~~~^^** 감히 낫토는 주문 못하고........^^;;(토종 청국장도 못 먹는 주제에....ㅠ.ㅜ) 친구의 히레까스~ 고기가 정말 두툼해요~야들하니...... 나중에 친구왈...맛은 괜찮은데..야채에서 물이 스며들어서 좀.....^^;; 친구의 미소된장국~ 꺄할~~~로망의 "가츠동"~.................ㅠ.ㅜ 맛있었습니다......(너무 그리워했나...=.=;;) 양파도 적당히 익고 간장도 알맞고....반숙된 달걀도......츄릅...=ㅠ=;; 다만 한가지는 음....가츠동을 전 숟가락으로 토막내어 먹는데....고기와 튀김옷이 잘 분리되어 따로 논다는것....^^;; 같이 딸려나온 우동~ 보통 전 밀가루 우동은 안먹는데 요건..음.....면발이 오통통하더군요 푸석한 늘어진 면발이 아니라 입안에서 쫄깃하게 씹히는....담엔 우동 먹어봐야겟어요...^^;; 딸려나온 야채샐러드..... 아주 가늘게 연하게 썰어진게 맘에 들더군요.....음....마요네즈 소스는 좀 밍밍한게 싱거운 편이었지만...^^;; 저희가 갔을때가 점심시간이 지난 평일 오후 3시쯤갔는데도 4테이블중에 3테이블에 손님이 있었으니.... 손님들 연령층도 다양하더군요...^^;; 중년 부부부터 학생...할아버지분들도......회사원으로 보이시는 분들까정..... 야끼소바 드시고 나가시는 분이 일본말로 계산하고 인사하고 가시던데....... 색다른 광경이었다죠...^^;; 친구들하고 가서 천천히 식사하면서 얘기할수 있는 그런 조용한 곳인거 같아요..... 보통 음식점 가면 밥 먹고 일어나기 바쁘니....밥 먹기를 30분 하는 저로서는...당근 소화불량... 오늘 맘 놓고 한시간동안 천천히 먹었답니다....^^;; 같이 간 녀석의 인내심 시험을....^^;; (밥 느리게 먹어야 장수하고 살안찐대요....=.=;;) 오늘 찬바람을 쐬었더니..머리가 지끈...... 환절기 감기들 조심하시어요................................우윽.....허리야...토닥토닥...............사사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