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리~ 입니다. 주말은 잘 보내셨나요? 오늘은 일이 있어서 아는분이 회사로 데려다 준다면서 차를 가지고 오셨길래 정말 간단하게. 잠바때기 없이 면티 하나 입고 나갔는데.. 돌아올때 이분이 변심을 하셨는지.. 그냥 알아서 가라는겁니다 ㅠㅠ 둔촌동에서 등촌동까지 전철 버스를 번갈아 타며 왔는데.. 집에 오니 열나고 기침,콧물에 아주.. 감기가 팍 걸린것 같습니다 ㅠㅠ 누가 차 태워준다고 해도 옷은 잘 챙겨입고 다니세요 ㅠㅠ 오늘도 올라갑니다~. 이날은 아잔타에서 보팔을 거쳐 산치로 가는 날입니다. 사진은 대부분 아잔타에서 찍은것이군요 -_-;
오늘도 하루가 시작하는군요 11월 24일 오전 8시 15분~ 해도 뜨고 달도 뜨고 아주 파란 하늘이 보이는 날입니다~        
제가 머물던 숙소는 정말 환경 친화적인 숙소라 문만 열면 원숭이들이 뛰어다니고 옆에는 소가 풀을 뜯는 곳이었습니다.원숭이랑 놀아보려고 바나나껍질을 주는 모습이지요 ^^
얘네랑 좀 친해져서 베란다까지 올라오더군요. 근데 웬걸.. 바나나가 다 떨어진겁니다 -_-; 그래서 옆에 있던 3일 신은 양말을 줬더니.. -_-; 입모양 보이시나요.. 아주 분노폭발하는 표정이 ..--; 나오더니 양말 집어 던지고 소리를 막~~ 지르더군요.. 무서웠습니다 --;
버스로 이동하기 위해서 버스 스탠드로 가는길에 만난 한국인 스님이었습니다. 스님이 웬 pd150을 쓰더냐.. 싶었더니.. 역시나 불교 방송국에 계신다더군요 ^^ 그분역시 707을 알아보시더군요 ^^
인도에서 팔리는 감자칩입니다. 야후~라는 녀석인데.. 맛이 아주 고약하지요.. 특히.. 맛 이름이 \'FANTASY MASALA\'라는 녀석이 있는데.. MASALA=맛살라=고수=팍치=다니아 라는 공식이 얼추 성립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먹으면 마음이 상처받아요 ㅠㅠ
이곳이 인도의 공중전화 박스라고 보시면 됩니다. STD,PCO,ISD는 시내전화,장거리 전화,국제전화를 일컫는 약자들이지요. 이곳은 주인장이 꽤나 양심적인 전화요금을 받더군요. 한국으로 전화하면서 대북관계 및 소파 개정안에 대한 신문기사를 보고 받고,차기 대통령이 누가 되느냐에 따라 대미관계가 많이 틀어질것이라는 생각을 하며 생수 한병을 사 마셨지요.
노점상에서 사먹은 빵입니다. 얼핏보면 페스츄리 비슷해보이나.. 그냥 푸석거리기만 하는 아주 곤란한 녀석입니다. 게다가 맛살라의 향기가 느껴지는 --; 맛이라니..
들판샷.
이곳에도 코카콜라의 위력은 굉장합니다.
저말고 다른 분의 메모리카드.. 712메가바이트나 CF를 챙겨오셨더군요.. 이거 살돈이면 10기가짜리 마인드 스토어를 살수 있는뎅.. --;
인도에서 제일 자주 사먹은 과자입니다. \'LOTUS\'였던가요?.. 브라우닝류의 비스켓과 아주 비슷한 맛이 나는데 가격도 싸고 맛있더라구요
벽샷. 볼거 하나도 없네요 --;;
이거 무지 맛있는겁니다. FROOTI..망고쥬스인데 이거 생으로 먹으면 맛이 정말 끝내줍니다. 망고쥬스 먹고 싶네요.. ^^ 10루피짜리.. 에어인디아 타심 돈걱정없이 맘껏 마실수 있습니다.
노점상. ^^; 과자는 의외로 먹을만한게 많습니다.
아.. 보이시나요.. 환타지 마살라..-_-;; 생각하기도 싫네요 ㅠㅠ
이곳은 보팔 역인것 같네요.. 인도는 철도역사가 오래된만큼 규모도 굉장하더군요. 특히 기차 길이는 정말 우리의 그것과 비교가 안됩니다. 30~40량씩 굴러가는거 보면 지겨울 정도지요..
가방을 웨이팅 룸에 짱박아두고 쇠사슬로 칭칭 감아놓은담에 밥먹으로 나왔습니다. 호텔 레스토랑입니다 그러나 우리나라 호텔 생각하시면 맘상하구요. 그냥 밥집.이라고 보심 됩니다.
목에 낀 먼지들은,콜라와 환타로.. 씻어내구..
오늘 메뉴는 4가지,치즈 에그토스트,잼토스트,치킨 찹시,시즐러 입니다. 위에 녀석은 토스트 2개와 \'짜이\'입니다. \'짜이\'는 인도인의 생활 필수 음료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밀크티에 생강향이 들어가는 달콤하고 향기로운 맛있는 차입니다. 가격은 3~10루피정도 하는데 길에서 파는것이 젤 맛있지요..
아.. 그리고 위에 나온 에그토스트에는.. \'다니아=팍치=고수\'가 들어있었답니다. -_-; 우웨~~ㄱ
저 허연것들이 치즈구 그 밑에 누르끼리 한게 \'다니아\'인데.. 한입 먹고 먹던 사람이 \'헉~\'하더니 그냥.--; 입에서 나오더군요 .
얘는 찹시입니다. 매콤얼큰한 국물에 닭고기가 들어가고,당근,감자등의 야채가 들어가지요 그위에 계란 후라이가 하나 들어간담에 마지막으로 면을 튀긴것이 올라가는데 그 맛이 꽤 괜찮습니다. 좀 짜긴하지만..
한국 생각이 좀 나는 맛이지요.. ^^ 면이 좀 노멀했음 좋았을텐데..
얘는 시즐러라는 녀석입니다. 80루피나 하는 고급 메뉴인데 양은 전혀 그렇지 않더군요. 치킨 시즐러라 당연히 닭고기가 나오구요 넙적다리 하나를 소스에 발라서 잘 구워놓은건데 옆에 감자튀김위에도 소스를 잘 얹어놔서 그맛이 꽤나 고급스럽습니다.
허나.. 양이 너무 적어서. 먹은것 같지도 않다는 -_-;;
밥 먹고 나오면서 한방..
이곳은 자전거,바이크에 대한 의존도가 굉장히 높습니다. 바이크는 혼다,스즈키,가와사끼,야마하,키네틱(효성)이 난전을 펼치고 있지요. 우리나라의 혼다가 \'대림 혼다\'이듯 인도에선 \'HERO HONDA\'더군요.. 좀 적응 안되더라구요 ^^; 배기량은 100CC가 대부분이었고 출국하는날 CBR250을 딱 한번 봤습니다. ㅋㅋ
심령사진입니다. 노점상을 찍었는데.. 사진을 보니.. 웬 아줌마가 투명하게..--;;;; 나타나더군요. 슬로우 셔터라 그런가.-_-; 첨엔 얼마나 섬뜻했는지..
플랫폼입니다. 이곳은 기차 플랫폼 넘버가 수도 없이 바뀌기 때문에 기차를 탈때까지 긴장을 늦출수가 없습니다. 역무원이나 현지인들에게 계속계속 물었다가 잡아타야 할정도로.. 감이 안옵니다. ㅠㅠ 물론 제가 초보라 그러겠지만요 ^^
잘 모르면 여기가서 물어봅니다. 물론 이사람 아니라도 잘 갈켜줍니다만.. 인도사람들은 \'모른다\'라는 말을 잘 안하고 틀리더라도 대충 얘기해주기때문에.. 속기 딱 좋습니다. 그러므로 중요한건 담당자를 찾아서 물어봐야하지요.
깨끗한 역+깨끗한 기차=행복한 여행~ 이라는데..  CLEAN이라는 단어가 인도에서는 다르게 쓰이는줄 알았습니다
소인지 당나귀인지 싶은 녀석이 쓰레기통을 뒤지고 있습니다. 이곳은 개나 소나 길판에 막 뒹굴고 있어서.. 참 기분이 아햏햏하지요.. 이날역시 기차를 탔기때문에 카메라를 봉인해서.. 이날의 사진은 이게 마지막이었습니다..  ^^ 오늘은 몸이 유난히 안좋네요.. 으슬으슬한것이.. 얼렁 겨울옷 사러가야겠습니다. ㅠㅠ   여러분들도 감기 조심하세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