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위안부 매춘 발언' 류석춘 명예훼손 혐의 "일부 무죄"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1.24 11:41:46
조회 52 추천 0 댓글 0

위안부 매춘 발언은 무죄
法, 학문의 자유 지적
'정대협이 위안부에 허위 진술 교육' 발언만 유죄


[파이낸셜뉴스] 강의 중 일본군 위안부를 '매춘의 일종'이라고 발언해 명예훼손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류석춘 전 연세대 교수(68)가 일부 무죄를 인정받아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서부지법 형사4단독(정금영 판사)은 24일 오전 명예훼손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교수에 대해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류 전 교수가 연세대 사회학과 강의 과정에서 말한 '위안부가 매춘의 일종'이라는 취지의 발언에 대해선 학문과 교수의 자유를 들어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해당 발언은 통념에 어긋나고 비유도 부적절하다"면서도 "그러나 강의 내용 전체를 볼 때 학문적 연구결과의 전달이나 학문적 과정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볼수 없다"고 판시했다.

그러면서 "개개인을 특정한 것이 아니라 조선인 일본군 위안부 전체에 관한 일반적 추상적 표현에 해당한다"며 "대학 강의의 일환으로 이루어진 토론의 과정에서 피고인이 개인적으로 밝힌 견해나 평가로 볼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現 정의기억연대)이 위안부 피해자에게 일본군에 강제동원당한 것처럼 허위 증언하라고 했다는 발언에 대해선 유죄를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류 전 교수가 해당 발언과 관련한 객관적인 자료는 제출하지 못했다며 발언 내용이 허위 사실이라고 봤다.

그러나 정대협의 핵심 간부가 통합진보당(통진당)의 핵심 간부이며, 북한과 연계돼 북한을 추종하고 있다는 발언에 대해선 무죄를 인정했다. 정대협 주요 간부 가운데 방용승·최진미 정대협 이사 등이 통진당 당원 등으로 활동한 바 있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또 북한을 추종하고 있다는 발언에 대해선 허위사실 적시라기보다는 피해자의 의견 표명 내지 평가에 불과하다고 판단했다.

류 전 교수는 이날 "오늘 재판부가 무죄를 선고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며 "일제강점기와 관련해 그동안 알던 것과 다른 내용을 얘기하면 '나쁜 놈'이라고들 하는데 불편하더라도 진실은 진실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의기억연대는 입장문을 통해 "반인권적, 반역사적 판결에 강력한 유감을 표명한다"며 "국제사회가 공히 인정하고 있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실체적 진실을 재판부는 부인하는 것인가"라고 반발했다.

이어 "학문의 자유와 표현의 자유는 인간의 존엄이라는 근본적 가치에 결코 우선할 수 없다"며 검찰에 항소할 것을 호소했다.

류 전 교수는 지난 2019년 9월 19일 연세대 사회학과 강의를 하면서 '위안부가 매춘의 일종'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해 위안부 피해자들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기소됐다. 또 정대협에 대해 '정대협이 일본군에 강제 동원당한 것처럼 증언하도록 위안부 할머니들을 교육했다' 등으로 발언해 명예를 훼손한 혐의도 있다.

검찰은 앞선 공판에서 류 전 교수에게 징역 1년6개월을 구형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인천 자월도서 숨진 채 발견된 남녀, 현장 살펴보니...▶ 30대 아나운서 "미국인 남친, 임신 사실 알자..." 충격 고백▶ '90kg대→40kg대' 최준희, 성형수술 전 모습 공개▶ "조세호 결혼 전제로 열애 중, 교제 상대는..." 깜짝▶ "이게 들통나면 나는..." 정형돈, '무한도전' 하차 이유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원본 첨부파일 1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비난 여론에도 뻔뻔하게 잘 살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6/03 - -
11431 "수사 대상이 특검 요구라니..." 이원석 총장, 민주당 강경비난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9:40 11 0
11430 '故 이선균 수사정보 최초 유출' 검찰 수사관 구속영장 신청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54 13 0
11429 [속보]이원석, 김건희 소환 "성역 없다"·대북송금 특검법 "사법방해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50 11 0
11428 검사 모인 자리 푸시킨 '삶' 낭송한 검찰총장, 현재의 고통은?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09 14 0
11427 오동운 공수처장 "채상병 사건 통화기록, 만료 전 확보에 만전"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51 13 0
11426 자기 차에 불 붙인 30대 여성...마약류 투약 혐의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30 16 0
11425 신임 차·부장검사 실전 배치한 檢...'민주당 돈봉투' 등 야권 수사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29 17 0
11424 '오물 풍선'에 구멍 뚫린 방공 안보?..."요격·격추, 2차 피해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29 16 0
11423 결혼식 '1인 밥값 10만원' 시대, 예식장 '깜깜이' 가격에 예비부 [24]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22 2173 2
11422 음주운전으로 실형 받은 20대…항소심서 집행유예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09 22 0
11421 마약하고 난동부린 뮤지컬 작곡가 1년6개월 징역…검찰 항소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01 33 0
11420 골프장 속 진주 '로스트볼' 가져가면 처벌 받을까[최우석 기자의 로이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56 319 0
11419 "회원제→대중제로 주인 바뀐 골프장, 회원 약정 승계 안 돼" 대법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46 24 0
11418 법무법인 바른, '공정거래 최근 이슈와 동향' 웨비나 개최[로펌소식]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24 16 0
11417 인권연대 "20년간 검·경 조사 과정에서 숨진 사람 241명"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23 18 0
11416 약물 취해 교통사고 내고 달아난 20대 여성 '구속'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23 20 0
11415 변협, 서울경찰청 변호사 소환에 발끈..."사과하라"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14 17 0
11414 경찰, "김호중 ‘면허취소’ 수준 수치도 나왔다"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14 23 0
11413 송영길, 석방 후 첫 재판 "돈봉투 지시한 적 없어…녹취 하나 없다"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13 20 0
11412 경복궁 낙서 배후 '이팀장', 도주 후 검거..."재발돼서는 안 된다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0 23 0
11411 종로 모텔 방화한 10대 여성, 체포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8 31 0
11410 공수처, '채상병 사건 재검토' 국방부 조사본부 관계자 재소환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5 22 0
11409 층간소음에 이웃 살인...40대 男 체포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53 29 0
11408 양도세 산정 기준인 부동산 임대료…법원 "관리비는 포함 안 돼"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53 230 1
11407 "자료 지워라" 전공의 행동지침 작성 의사 송치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31 32 0
11406 "세월호 참사 구호조치 미흡" 유족이 낸 헌법소원 '각하'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2 69 0
11405 '강남 모녀 살인' 60대 남성 구속…"도망 염려"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2 68 0
11404 [르포] N수생·직장인 의대 문의…대치동 학원가 '들썩'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2 82 0
11403 도심속까지 파고든 양귀비...늘어난 밀경에 경찰 "7월까지 특별단속" [16]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2 6729 4
11402 북한 '오물풍선' 관련 경찰 신고 514건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2 88 0
11401 검찰, 1년간 마약사범 1127명 직접 단속…전년比 62.4% 급증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2 76 0
11400 채상병 수사 속도 내는 공수처, 수사 마무리전 '특검' 가능성 커져[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2 116 0
11399 '강남 오피스텔 모녀 살인' 60대 남성 구속기로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2 70 0
11398 이재명 대표, '대장동 배임·성남 FC 뇌물' 사건 공판 예정[이주의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2 69 0
11397 법원 "과반 동의 없어도 별도 입주자회의 구성 가능"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2 54 0
11396 정부, 2600억대 ISDS 사건서 전부 승소...최초 전부 승소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2 55 0
11395 中투자자의 2조원 국제소송서 韓정부 4년 만에 '전부 승소'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2 62 0
11394 "위반 개선하지 않아 다시 시정명령, 재차 처벌 가능" 대법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2 51 0
11393 전 육군훈련소장 "훈련병 사망, 육군 변명 여지 없어" [3]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1 228 4
11392 DJ '뉴진 스님' 싱가포르 공연 취소…"불교요소 제외 불가"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1 139 1
11391 ‘7살 손녀’ 성폭행·HIV 감염시킨 의붓할아버지 "손녀가 유혹" [213]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1 18769 66
11390 가공식품·음료 가격, 오늘 줄줄이 인상…커피값도 오를까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1 147 1
11389 홍준표 "대구경북 통합, 올해 시도의회 승인·특별법 통과 추진"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1 102 1
11388 임산부 양수 터져도…빅5 병원조차 "수용불가"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1 189 0
11387 민희진 "뉴진스 데리고 나가는 것은 불가능"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1 188 0
11386 한동훈, '부실수사' 주장 기자 상대 '1억' 위자료 소송 패소 확정 [2]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1 116 0
11385 내년 건강보험 의료수가 인상률 1.96%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1 94 0
11384 최태원 회장 측, 이혼 소송 판결문 유포자에 형사 고발하기로 [35]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1 8202 6
11383 조직적 사기범죄의 포괄일죄, 특경 사기와 일반 사기 [판결의 재구성]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1 80 0
11382 이혼 소송 중 부부 일방이 사망한 경우 발생하는 상속 문제 [부장판사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1 116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