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거하던 여성 살해 후 도주...30대 용의자 긴급 체포

파이낸셜뉴스

2023.05.26 16:22:00

조회 85 추천 1 댓글 1

[파이낸셜뉴스] 서울 금천구 시흥동에서 동거하던 여성을 상대로 흉기를 휘두른 뒤 차량에 태워 납치·도주했던 용의자가 경찰에 검거됐다. 40대 피해 여성은 차량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2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금천경찰서는 이날 오후 3시 30분께 용의자인 30대 남성 A씨를 경기 파주 일대에서 살인 혐의로 긴급 체포했다.

앞서 경찰은 이날 오전 10시 40분께 서울 금천구 시흥동 소재 상가 지하주차장에서 핏자국이 발견됐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폐쇄회로(CC)TV 등을 확인했다. 그 결과 A씨가 피해자를 흉기로 수 차례 찌른 것을 포착했다.

A씨는 범행 전 피해자와 다툰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범행 원인 등을 조사하는 한편, 해당 용의자가 과거 데이트폭력 전력이 있는지 여부도 확인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과다출혈 등 정확한 사인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해 봐야 한다"고 전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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