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화물연대 '무기한 총파업' 출정식... 물류대란 현실화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2.11.24 16:20:05
조회 59 추천 0 댓글 0

24일 오전 경기도 의왕시 내륙컨테이너기지(ICD) 앞에서 열린 화물연대 서울경기지부 총파업 출정식에서 노조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서동일 기자
[파이낸셜뉴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소속 화물연대 노동자들이 '안전운임제 일몰제 폐지' 등을 촉구하며 24일 0시부터 무기한 전면 총파업에 돌입했다. 일부 비조합원 기사들도 파업에 참여하면서 현장에서는 물류대란 현실화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안전운임제 일몰' 폐지하라" 반발
민주노총 화물연대 조합원들은 이날 오전 10시 전국 16개 지역에서 동시에 총파업 출정식을 진행했다. 단체 측 추산 2만5000여명이 파업에 참여했다. 화물연대 서울·경기지역본부는 경기 의왕 내륙컨테이너기지(ICD)에서 출정식을 열고 안전운임제 일몰제 폐지와 제도 적용 차종·품목 확대 등 도입을 촉구했다.

의왕ICD 제1터미널 입구 주변 왕복 4차로를 가로막은 조합원들은 '화주 처벌은 강하게', '안전운임 전차종·전품목 확대' 등의 피켓을 들고 시위에 참여했다. 이날 의왕 출정식에는 주최 측 추산 조합원 1200여명이 동참했다.

이봉주 화물연대본부 위원장은 "당·정은 화물차주의 소득 수준이 낮지 않고, 안전운임 품목이 확대되면 물류비 증가로 인해 물가 상승 우려가 있다며 반대하고 있다"며 "하루 12시간 이상 일해 생활비를 가져가는 화물노동자는 더 이상 죽음과 고통을 연료 삼아 화물차를 움직일 수 없다. 안전운임제만이 화물노동자를 보호할 수 있는 법 제도"라고 밝혔다.

화물연대가 올해 두 차례 총파업에 돌입한 배경은 '안전운임제'다. 안전운임제는 과로 등을 막기 위해 화물 노동자에게 최소한의 운송료를 보장하고, 그보다 적은 돈을 주는 화주에게 과태료를 부과하는 제도다. 지난 2020년 '3년 일몰제'로 도입됐고 올해 말 종료를 앞두고 있다.

화물연대는 정부와 지난 6월 총파업 당시 안전운임제 지속 추진을 합의했지만, 이후 제대로 이행되지 않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어 정부와 국민의힘은 지난 22일 긴급 당정협의회를 열고 안전운임제 일몰 기한을 3년 연장하기로 했다. 화물연대는 일몰제 연장이 아닌 폐지를 요구하며 반발에 나섰다.

화물연대 인천지부도 이날 오전 인천 연수구 선광신항 앞에서 출정식을 가졌다. 주최 측 추산 조합원 700명이 모였다.

강동배 공공운수노조 인천지역본부장은 "안전운임제 확대는 운행 안전과 국민 생명·안전과 직결된다"며 "공동파업을 통해 노동자가 안전한 일터, 국민이 안전한 사회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화물연대가 안전운임제 일몰제 폐지 등을 요구하며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한 24일 오전 경기 의왕시 내륙컨테이너기지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사진=서동일 기자
비조합원도 참여..물류단지 '긴장감'
화물연대가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하면서 인근 항만·물류단지에는 긴장감이 감돌았다. 의왕ICD 인근에는 화물차 수십 대가 시동이 꺼진 채 일렬로 멈춰 서있었다. 차량들에는 파업 동참을 독려하는 호소문이 부착돼 있었다.

파업에 참여한 트레일러 기사 윤모씨(43)는 "안전운임제가 실시되면 정확한 운임료가 공시돼 중간 과정서 가로채는 일이 없어질 것"이라며 "지난 6월 파업 이후 안전운임 적용으로 일하는 시간은 줄고 운임료는 올랐다"고 주장했다.

이날 파업에는 화물연대에 소속되지 않은 기사들도 동참했다. 의왕ICD에서 만난 컨테이너 운송 A기사는 "조합원이 아니지만 동참했다. 비조합원도 다수가 차 운행을 멈추는 분위기"라며 "(안전운임 일몰 시) 쌀밥 먹다 보리밥 먹던 과거로 돌아가라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

파업에 동참한 또 다른 B기사도 "6월 합의 이후 정부가 방관해온 게 화근"이라면서도 "재파업이 불거지기 전에 서로가 배려했어야 한다는 아쉬움이 남는다"고 전했다.

한편 의왕유통기지 내 시멘트 공장 일대는 운행을 멈춘 트럭 외에는 적막감이 감돌았다. 물리적 충돌 등은 발생하지 않아 아직까지 파업 여파가 크지 않다는 후문이다.

한 시멘트 공장 관계자는 "아직 파업 영향은 크지 않다"며 "지난 6월 파업 때는 시멘트 공급이 한창이던 때라 타격이 컸다"고 전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노유정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19세 연하와 결혼한 유명인 "아내가 새벽 3시까지 남사친이랑.."▶ 담임교사 머리채 잡은 초등생, 이유 알고보니..소름▶ 10살 연상 선생님과 결혼한 19살 엄마, 자녀 수가 무려..▶ 집주인이 계약 파기하자 조두순 부인이 요구한 금액이..▶ 강남 비키니 라이딩 男女 커플은 초면, 男 정체가..놀라운 반전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논란보다 더 욕 많이 먹어서 억울할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9/23 - -
이슈 [디시人터뷰] '더 인플루언서' 표은지, 귀여움과 섹시함을 겸비한 모델 운영자 24/09/26 - -
13710 '기습·먹튀 공탁' 이제 못한다…공탁법 개정안 국회 본회의 통과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59 6 0
13709 한숨 돌린 사법부…법관 최소경력 '5년 유지'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47 16 0
13708 경찰, '금품수수 혐의' 한국체육산업개발 노조위원장 압수수색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25 14 0
13707 법무법인 대륙아주, 아시아모델페스티벌 법률 지원[로펌소식]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43 12 0
13706 '대학생 마약동아리' 3명 추가 기소…대학병원 의사 등 연루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46 20 0
13705 경찰, 성추행 후 다음날 편의점서 흉기 난동 부린 60대 구속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5:52 21 0
13704 [르포] "잘은 배추도 1만원"...치솟는 배추값에 혀내두르는 소비자 [17]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5:52 298 0
13703 [사건 인사이드]'투망식'서 '작살형'으로…진화하는 피싱 범죄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5:51 340 0
13702 딥페이크 성범죄 피의자 10명 중 8명이 10대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55 27 0
13701 검찰, '청담동 주식부자' 이희진 범죄수익 122억원 전액 환수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21 25 0
13700 지난해 압색영장 청구 45만건 돌파...발부 90%·전체기각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20 22 0
13699 신앙 훈련이라며 '인분 먹기' 가혹행위…목사 징역 2년 확정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0 32 0
13698 경찰, '尹 대통령 서거 예고' 발신자 "무속인한테 들었다"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43 35 0
13697 법무부, 고급인재 유치 나선다...'톱티어 비자' 신설 [7]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0 387 0
13696 경찰대학, '청람학술축전' 개최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0 38 0
13695 법무법인 YK, '고령화 사회와 법 연구소' 개소[로펌소식]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5 89 0
13694 박성재 법무부 장관, 한상훈 한국형사법학회장과 면담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5 88 0
13693 부부싸움 후 옥상에서 벽돌 투척...40대 여성 현행범 체포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5 97 0
13692 검찰, 文 전 대통령 딸 압수물 분석…이달 소환 어려울 듯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5 87 0
13691 실종아동 수색·수사서 경찰 자료수집 권한 강화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5 80 0
13690 '억대 금품수수' 박차훈 전 새마을금고 회장 2심도 징역 6년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5 74 0
13689 '명품백 수수' 최재영 기소 권고에...고심 깊어진 검찰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5 75 0
13688 구본성 前 아워홈 부회장, 1심서 징역형 집행유예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5 75 0
13687 배달 어플 댓글 가리기는 양날의검? "알권리 침해" VS "최소 방어 [3]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5 713 2
13686 "제2 로톡 될라"…리걸테크 가이드라인 1년째 '무소식'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5 65 0
13685 MBN, '6개월 업무정지' 항소심 승소…1심 뒤집혀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5 69 0
13684 운전면허 있으면 美 유타주 실기시험 면제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5 77 0
13683 "소송한 지가 언제인데"…민사 재판 하세월 [4]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5 1028 0
13682 최재영 목사 "檢 불기소 처분 안 할 것, 국민 눈높이서 판단해달라"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5 107 0
13681 경부고속도로 서초나들목 통근버스 화재...17분만에 진화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5 83 0
13680 장례식장 경리직원 10년간 빼돌린 회삿돈 23억원, 어디썼나 봤더니.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5 100 1
13679 유령회사로 계좌 개설…은행 업무방해 혐의 적용될까[서초카페] [2]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5 2275 1
13678 검찰 수심위, 최재영 청탁금지법 혐의 '기소 권고'…1표가 갈라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4 132 0
13677 "교제폭력 사건 적극 개입할 것"...경찰청, 간담회 개최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4 149 0
13676 검찰, '우리은행 부당대출' 의혹 손태승 처남 구속기소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4 145 0
13675 '명품백 공여' 최재영 수심위 개최..."추가 영상 준비했다"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4 145 0
13674 경찰 간부 분신 시도..."병원서 치료 중"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4 276 0
13673 '허위보도 의혹' 신학림 측 "尹 대통령 증인 신청…처벌의사 확인"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4 135 0
13672 "미술품 투자로 월 수익률 1% 보장" 905억원 갈취한 일당 구속.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4 134 0
13671 경찰, 숙박업소 이동하며 마약한 미성년자 3명 검거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4 136 0
13670 '아트테크 사기' 905억원 가로챈 일당, 검찰 송치...허위 인보이 [1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4 6536 2
13669 경찰에 소주병 들고 "죽어버리겠다"...동물단체 前대표 징역형 집유 [27]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4 7264 10
13668 '6000억 허위 세금계산서 수수' GS그룹 계열사 팀장 벌금 120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4 150 0
13667 [2024 사법연감] 지난해 소송 건수 8.1%↑…민사·형사·가사 모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4 120 0
13666 마약으로 분류되는 중국 해열제 몰래 판 중국인 검거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4 129 0
13665 대륙아주, 조재연 전 대법관 초청 '법조윤리' 특강 [로펌소식]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4 171 0
13664 온라인으로 판례 검색 가능…법원도서관, '법고을' 출시 [4]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4 2405 1
13663 '파타야 드럼통 살인사건' 마지막 피의자, 강제송환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4 135 0
13662 '수강생 성추행 혐의' 명상 유튜버 검찰 송치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4 128 0
13661 '명품백 공여' 최재영 목사 , 오늘 수사심의위 개최...의혹 최종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4 110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