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화기 호스로 입막음 시도까지"...사회초년생 폭행하고 돈 뜯은 2

파이낸셜뉴스

2025.06.21 11:06:03

조회 83 추천 0 댓글 0

"피해자 불안장애 등 정신적 후유증 겪어"

[파이낸셜뉴스] 한번도 만난 적 없는 사회초년생을 표적 삼아 대출을 강요하고 폭행과 협박으로 수천만원을 갈취한 20대 남성들이 항소심에서 1심보다 무거운 실형을 선고받았다.

춘천지법 형사1부(심현근 부장판사)는 폭력행위처벌법상 공동상해, 공동공갈, 공동감금, 공동폭행 혐의로 기소된 A씨(25)에게 징역 2년, B씨(26)에게 징역 1년 8개월, C씨(23)에게 징역 2년 4개월을 각각 선고했다고 21일 밝혔다.

공소사실에 따르면 이들은 2021년 4월, 급전이 필요한 사회초년생 피해자 D씨와 일면식도 없던 상태에서 만나 범행을 진행했다. 피해자에게 1200만 원 대출을 신청하게 한 뒤 "대출 받게 해줬으니 수수료 500만 원을 내라"며 협박했다.

이어 "500만 원을 주기 전까지는 어디도 못 간다"고 겁을 주고 휴대전화를 빼앗고 통화기록, 사진, 문자, 카카오톡 메시지, 연락처를 삭제하며 지속적으로 돈을 요구했다.

이들은 피해자의 체크카드로 약 600만 원을 인출한 데 이어, 카드 한도 초과로 더 이상 돈을 인출할 수 없게 되자 계좌이체 방식으로 300만원을 추가로 갈취했다.

범행 중 피해자가 도주를 시도하자 폭행했고, 소화기 호스를 피해자 입에 집어넣으려 하는 등 잔혹한 행위도 벌였다.

1심 재판부는 "피해자가 3주간 치료가 필요한 부상을 입었고 불안장애와 대인공포증 등 정신적 후유증을 겪고 있다"며 "피해자의 정신적 고통과 두려움은 진단서보다 더 심각할 것으로 보인다"며 A·B씨에게 각각 징역 1년 6개월, C씨에게 징역 1년 2개월을 선고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피해자는 일면식도 없는 피고인들에게 1000만원 가까운 금액을 갈취당했고, 잔혹한 폭행도 당했다"며 "범행 죄질이 매우 무겁고 엄벌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1심보다 형량을 늘렸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김숙♥구본승 10월 7일 결혼" 절친 송은이 전화하더니…▶ '개그계 괴롭힘' 폭로한 정선희 "얼굴 박살난 선배들이…"▶ 공항서 발작하며 항문으로 '분홍 액체' 쏟아낸 40대, 뱃속엔…▶ '11세 연하♥' 결혼한 김종민 "효리가 너무 울어서…" 발칵 ▶ "재벌도 못가"…'큰손' 김준호, ♥김지민과 신혼여행 스케일에

고정닉 0

원본 첨부파일 1

202211150917470224_l.jpg

전체 댓글 0개

등록순 최신순 답글순

본문 보기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운영원칙 및 관련 법률에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Shift+Enter 키를 동시에 누르면 줄바꿈이 됩니다.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반응이 재밌어서 자꾸만 놀리고 싶은 리액션 좋은 스타는?	운영자	25/07/28	-	-
19589	"나는 착하게 살아온 사람" 월 300만원에...아들 사제총기 살해범	파이낸셜뉴스	07.25	204	0
19588	서울청장 직무대리, 폭염 속 여름철 치안현장 점검	파이낸셜뉴스	07.24	219	0
19587	검찰, '불법촬영 혐의' 황의조에게 2년 구형..."반성 모습 아냐"	파이낸셜뉴스	07.24	234	0
19586	檢, '폭스바겐 배출가스 조작' 전 임원에 벌금 1억5000만원 구형	파이낸셜뉴스	07.24	229	0
19585	채상병 특검, 오는 31일 박정훈 2차 참고인 조사	파이낸셜뉴스	07.24	214	0
19584	기한 지나 뒤늦게 인지대 납부…대법 "항소장각하명령 적법"	파이낸셜뉴스	07.24	207	0
19583	정부 신뢰 노린 문자 사기…"민생쿠폰 스미싱 주의보"	파이낸셜뉴스	07.24	205	0
19582	"여름이 무섭다"…때 이른 폭염에 자영업자들 '울상' [18]	파이낸셜뉴스	07.24	6803	3
19581	"친윤 특수통 물갈이?"...25일 검찰 고위직 인사 단행	파이낸셜뉴스	07.24	192	0
19580	특검, '김건희 문고리 3인방' 유정옥·정지원 25일 소환...김 여	파이낸셜뉴스	07.24	186	0
19579	대법 "'소멸시효 완성' 채무 일부 갚았어도…시효이익 포기 아냐"	파이낸셜뉴스	07.24	190	0
19578	경찰, 몽골 등 치안 ODA 확대...국제공조 강화한다	파이낸셜뉴스	07.24	185	0
19577	尹 체포영장 방해 등 재판 내달 19일 시작	파이낸셜뉴스	07.24	180	0
19576	한 전 총리 강제수사 착수, 전직 대통령 부부와 함께 법정행 설까?	파이낸셜뉴스	07.24	171	0
19575	경찰, '방시혁,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하이브 사옥 압수수색	파이낸셜뉴스	07.24	168	0
19574	[속보] 경찰, '방시혁 부정거래 의혹' 하이브 본사 압수수색	파이낸셜뉴스	07.24	173	0
19573	헌재, 3개월 만에 '9인체제'…김상환 소장 "외부 영향으로부터 자유	파이낸셜뉴스	07.24	179	0
19572	채상병 특검, '멋쟁해병' 참여자 압수수색...'구명로비' 의혹 제보 [1]	파이낸셜뉴스	07.24	925	0
19571	尹, 내란 재판 3주 연속 불출석...法 "구인 가능 여부 확인할 것 [1]	파이낸셜뉴스	07.24	328	0
19570	경찰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 제기, 명예훼손 아냐"	파이낸셜뉴스	07.24	168	0
19569	경찰, '카드깡' 등 민생회복 소비쿠폰 불법행위 특별단속	파이낸셜뉴스	07.24	173	0
19568	내란특검,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계엄 방조 수사	파이낸셜뉴스	07.24	172	0
19567	'계엄 가담·방조' 한덕수 전 총리 집 압수수색	파이낸셜뉴스	07.24	181	0
19566	"생활비 끊어 불만" 사제 총기로 아들 살해 동기	파이낸셜뉴스	07.24	197	0
19565	서울 동대문구 공사장서 깊이 2m 지반 침하…1명 구조	파이낸셜뉴스	07.23	226	0
19564	울릉도 삼겹살 ‘비계 반’, 9만원 숙소에 에어컨도 고장…“다신 안	파이낸셜뉴스	07.23	216	0
19563	尹, 내란재판 또 불출석 예고…"건강상의 사유"	파이낸셜뉴스	07.23	195	0
19562	소환 전부터 신경전…김건희 '조사방식 협의' 요청에 특검 "협의 불필	파이낸셜뉴스	07.23	204	0
19561	김건희 특검, '공천개입 의혹' 윤상현 27일 소환조사	파이낸셜뉴스	07.23	205	0
19560	'36주 태아 살해' 의사·산모·브로커 등 무더기 법정행	파이낸셜뉴스	07.23	195	0
19559	인천 총기 사건, 도넘은 '신상털기'…유족 '두 번' 운다	파이낸셜뉴스	07.23	192	0
19558	"돈 내놔" 600명에 대출해주고 고금리 이자 뜯은 20대 실형 [5]	파이낸셜뉴스	07.23	7802	0
19557	특검, 김건희 측 협의 요청 거절...조현상은 다음 달 1일 소환조사	파이낸셜뉴스	07.23	154	0
19556	내란 특검팀, "외환 의혹 수사, 특검법에 명시된 정당한 수사 대상"	파이낸셜뉴스	07.23	150	0
19555	'中에 반도체 기술 유출' 삼성전자 전 부장 2심서 징역 6년...1	파이낸셜뉴스	07.23	249	0
19554	공무원 과실로 저당권 상실했다면…대법 "지자체 배상 책임"	파이낸셜뉴스	07.23	147	0
19553	김건희 특검, '김건희 측근' 조연경 전 행정관 소환...나토 순방	파이낸셜뉴스	07.23	154	0
19552	국가핵심기술 유출 벌금 15억→65억...경찰청, 100일 집중단속	파이낸셜뉴스	07.23	145	0
19551	'뉴진스 숙소' 내부사진 찍어 유포한 20대...벌금 1000만원	파이낸셜뉴스	07.23	180	0
19550	채상병 특검, '尹 격노' 김계환 진술 변화 주목...추가 조사 예고	파이낸셜뉴스	07.23	144	0
19549	'780억대 상환 지연' 루멘페이먼츠 대표 1심서 징역 15년	파이낸셜뉴스	07.23	144	0
19548	우리도 미국처럼… 경찰 몸에 ‘카메라’ 단다 [13]	파이낸셜뉴스	07.23	2664	3
19547	김건희 특검, '집사' 배우자 소환조사...신한은행·경남스틸도 출석	파이낸셜뉴스	07.23	136	0
19546	경찰, 불법무기 자진신고 확대...'인천 총기사건' 재발 막는다	파이낸셜뉴스	07.23	132	0
19545	"'케데헌' 현실로"… AI 판타지에 열광하는 사람들 [10]	파이낸셜뉴스	07.23	3198	3
19544	한동훈 딸 '모욕글' 남긴 40대 1심 유죄…벌금 50만원 [1]	파이낸셜뉴스	07.23	238	1
19543	손예진, 박찬욱 신작으로 스크린 복귀… “벌써부터 설렌다”	파이낸셜뉴스	07.23	135	0
19542	‘견우와 선녀’ 추영우, 악령에 잠식… 충격의 반전 전개	파이낸셜뉴스	07.23	134	0
19541	억대 연봉의 민낯…상류층 전용 제트기 안의 불편한 진실 [18]	파이낸셜뉴스	07.23	3174	7
19540	생일잔치서 사제총기로 아들 살해한 60대 구속 "도주 등 우려"	파이낸셜뉴스	07.23	141	0
뉴스	십센치, 7년 11개월만 정규 5집 발매	디시트렌드	08.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