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아주 먼 옛날 어떤 언니 두명이 허름한 벽돌집에 살고있었음 다만 동생은 불치병에 걸려 매일 누워있고

언니는 이런 동생을 돌봐주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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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 언니 : 하나 둘 셋 ......

언니 : 지금 뭐하는 거야

아픈 언니 : 담쟁이 줄기 잎새를 새고 있어 저 잎새가 전부 떨어지면 나두 죽겠지

언니 : 그런 소리 하지마

아픈 언니 : 언니 미안해 하지만 이제 나한테 유일한 삶의 낙은 저 잎새를 새는게 전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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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니는 그런 동생을 보고 아무말 할수 없었음 어쨌든 언니는 동생 병원비를 벌기 위해 일하러 나갔는데

아재들한테 몸파는 일을 하면서 하루 하루 힘들게 아픈 동생을 챙기며 살아가고 있었음 그리고 언니는

약을 사러 약국에 감 참고로 이 시절 나 쌤통이는 약국을 운영하던 우주인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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쌤통이 : 어서 오셈

언니 : 매일 사가는걸로

쌤통이 : 아픈 언니는 어떰 많이 나아짐

언니 : 아니 나 너무 힘들어 그냥 동생하고 같이 죽고 싶어

쌤통이 : 힘내셈

언니 : 의사 아재도 어쩔수 없다고 하더라 쌤통아 모든 병을 낫게 하는 약은 없는거야

쌤통이 : 그런 약은 없지만 고통없이 행복하게 죽는 약은 있음

언니 : 진짜로 그런 약이 존재해

쌤통이 : 이건 진짜 아무한테도 말하지 마셈 언니 한테만 특별히 알려주는거임

언니 : 아무한테도 말 안할게 대신 싸게 하나만 줘

쌤통이 : 응 그래 알았음 오백원임

언니 : 왜 이렇게 싸 너 이거 진짜 고통없이 죽는약 맞어

쌤통이 : 헉 나 쌤통이 거짓말 안함 정말이지 나 쌤통이가 백년이나 연구하고 만든 약임

언니 : 내가 저번에도 말했지 난 우주인 안 믿어 연구 백년했다는 사실도 못 믿고

쌤통이 : 네네 믿기 싫으면 믿지 마셈 그냥 나 쌤통이는 우주인 놀이가 좋아서 하는거임

언니 : 쌤통아 나 정말 장난치고 싶은 기분 아니야 이거 정말 고통없이 죽는약 맞어

쌤통이 : 진짜 약속할게 만약 언니 동생이 고통스러워 하면 나 쌤통이가 그 약 먹고 자살할게 진심임

언니 : 그래 믿을게 하지만 동생이 아니라 이 약을 먹을려고 하는건 바로 나야

쌤통이 : 이유가 뭐임

언니 : 어차피 동생은 죽게 될거야 하지만 동생 죽으면 나두 그냥 죽을려고

쌤통이 : 정말이지 뭐라 할말이 없음 미안 나 쌤통이가 할수 있는건 언니한테 약을 파는게 전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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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마후 언니는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어떤 할아버지를 만나게 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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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 : 이봐 아가씨 얼마야

언니 : 죄송한데 저 할아버지는 안 받아요

할아버지 : 돈 줄게 난 가진게 돈 밖에 없어

언니 : 정말 죄송해요 얼마를 주던 싫어요 진짜 할아버지하고는 쿵짝이 절대 못해요

할아버지 : 누나야 그러지 말고 외로운 늙은이좀 위로해주면 안될까 진짜 남들 보다 두배로 줄게

언니 : 그렇게도 하고 싶다면 손으로는 해드릴게요 하지만 쿵짝이는 절대 안되요

할아버지 : 그래 그래 요년아 그정도면 충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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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언니는 할아버지를 위로해주었음 그리고 할아버지는 인생 이야기가 하고 싶다면서 돈 더 줄테니

이야기 상대가 되어달라고 함 그리고 서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함 물론 언니 동생 이야기도 했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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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 : 세상에 미친년 담쟁이 줄기에 걸린 잎사귀가 다 떨어지면 죽겠다는 년이 어딨어

언니 : 제 동생은 불치병에 걸려서 가망이 없어요 그저 잎새 하나 둘 새는게 유일한 낙이라고

할아버지 : 정말 너두 고생이 많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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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몇일이 지났음 심지어 비바람이 많이 치기 시작했음 그런데 이런날에

변태 할아버지가 뜬금없이 나 쌤통이를 찾아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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쌤통이 : 이런 날에 그냥 집에 있어야지 왜 왔음 약 필요 하셈

할아버지 : 쌤통아 너 나좀 도와야겠다

쌤통이 : 헉 나 쌤통이가 왜 할아버지를 도와야 함

할아버지 : 돈 줄게

쌤통이 : 무슨일임

할아버지 : 그냥 나 따라와서 사다리만 붙잡고 있으면 되

쌤통이 : 그런데 그런 일은 아재들한테 시키지 왜 우주인 나 쌤통이한테 부탁하는거임

할아버지 : 시끄러 이년아 나 친구 없는거 몰라 돈벌기 싫어

쌤통이 : 어휴 그래 알았음 어쨌든 사다리만 붙잡고 있으면 되는거임

할아버지 : 응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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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나 쌤통이는 할아버지 따라가 사다리를 붙잡고 있었음 그러자 할아버지는 사다리 타고 올라가더니

담에다가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음 그리고 작업이 끝나고 할아버지는 내려왔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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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 : 쌤통아 어때 잘 그렸지

쌤통이 : 진짜 대박 마치 진짜 잎사귀 같아

할아버지 : 이래봐도 나 한때 잘나가던 화가였어 너 그거 몰랐지

쌤통아 : 진짜 할아버지 오늘 다시 봤음 그런데 왜 잎사귀를 그린거임

할아버지 : 알거 없다 그나저나 비 계속 맞다가 감기 걸리겠다 어서 돌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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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 쌤통이하고 할아버지는 집으로 돌아가고 있었는데 갑자기 할아버지는 가슴이 아프다고 함

이런 이유에서 나 쌤통이는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할아버지 부축해주면서 할아버지 집으로 가게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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쌤통이 : 어휴 힘들다 할아버지 어떠셈 많이 아프셈

할아버지 : 아무래도 나두 이젠 수명이 다 된거 같다

쌤통이 : 우주인 나 쌤통이가 볼때 왠지 할아버지 오늘 죽을거 같아

할아버지 : 그래 난 오늘 죽게 될거야

쌤통이 : 이런 상황에 미안한데 이렇게 몸도 안좋으면서 대체 왜 잎사귀를 그린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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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할아버지는 사정을 이야기 해줌 그냥 어쩌다 어떤 여자를 알게 되었고 사정을 들어보니 너무 딱했다고 함

물론 자신이 그린 잎사귀가 도움이 될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할아버지는 얼마 안남은 인생 마지막에 좋은일이 해보고

싶었다고 함 그리고 할아버지는 이야기 하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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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 : 쌤통아 죽기전에 부탁이 있는데 들어줄래

쌤통이 : 뭔데 말해보셈

할아버지 : 나하고 쿵짝이 한번 하자

쌤통이 : 그냥 빨리 죽으셈 절대 안함

할아버지 : 손으로도 안될까

쌤통이 : 절대 안해줄거임

할아버지 : 마지막 부탁이다 손으로라도 해줘

쌤통이 : 어휴 알았음 대신 그 이상은 바라지 마셈

할아버지 : 그래 알았어 약속할게

쌤통이 : 진짜 다 죽어가는 늙은이가 꼬추는 멀정해서 설마 한번 더 싸고 싶다는건 아니지

할아버지 : ...................

쌤통이 : 어라 할아버지 죽었네 부디 편안히 잠드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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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다음날 아픈 언니는 언니한테 창문을 열어달라고 함 결국 언니는 창문을 열어줌 그런데 비바람이 그렇게도

많이 불었는데도 불구하고 잎사귀 하나가 담쟁이 줄기에 메달려 있었음 그 모습을 본 언니는 동생한테 이야기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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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 : 이건 기적이야

아픈 언니 : 언니 말대로 이건 진짜 기적이야 나 살고 싶어

언니 : 그래 노력하자 넌 반드시 병을 이길수 있을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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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진짜로 기적이 일어남 아픈 언니는 마치 거짓말 처럼 병이 완전히 나았음 그리고 세월은 흐르고 흘러 30년이

지났음 그러던 어느날 어떤 언니가 나 쌤통이 약국에 찾아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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쌤통이 : 어서 오셈

언니 : 예전에 친언니한테 들은 이야기가 있어서 왔는데요

쌤통이 : 무슨 이야기 들었음

언니 : 여기에 고통없이 죽는 약 판다고 해서 찾아왔는데 진짜인가요

쌤통이 : 헉 설마 당신은

언니 : 절 아나요

쌤통이 : 혹시 옛날에 마지막 잎새를 보고 병이 낳았다고 하는 언니 아니셈

언니 : 맞아요 어떻게 그걸

쌤통이 : 옛날 당신 언니가 나 쌤통이 약국 단골이었음

언니 : 다행이다 제가 제대로 찾아온거 맞네요

쌤통이 : 응 그래 맞음 그나저나 언니는 요즘 어떻게 지냄

언니 : 제 언니는 오래전에 죽었어요

쌤통이 : 미안 괜한걸 물어보았음

언니 : 아니에요 그런데 당신은 왠지 생긴것만 보면 매우 어린거 같은데 어떻게 언니를

쌤통이 : 나 쌤통이는 우주인이어서 나이를 먹지 않음

언니 : 설마 진짜로 우주인이 존재했구나

쌤통이 : 헉 설마 진짜로 믿어주는거임 당신 언니는 절대 안 믿던데

언니 : 어떻게 이런 상황이 되고도 안 믿을수 있겠나요

쌤통이 : 믿어주어서 고마움 그런데 왜 죽는 약이 필요한거임

언니 : 자살할려구요

쌤통이 : 사는게 힘드셈

언니 : 네 너무 힘들어요 오히려 그때 그 잎새만 아니었다면 좋았을텐데 왜 굳이 살아서 개고생을 해야 하는지

쌤통이 : 보아하니 남자 잘못만나거 맞지

언니 : 역시나 우주인 네 맞아요 남자 잘못만난것도 모잘라서 장애인 아들까지 낳아버렸어요

쌤통이 : 혹시 남자가 책임못지겠다고 도망간거임

언니 : 네 정말 개쓰레기쌔끼 나 도무지 더이상 살아갈 자신이 없어요

쌤통이 : 어휴 정말이지 절대로 결혼 하면 안될 아재들이 여자를 가지고 싶어한다는게 너무나도 문제임

언니 : 진짜 제가 너무 세상을 모르고 남자를 몰랐네요

쌤통이 : 매우 유감임

언니 : 쌤통이님 저 더 이상 살고 싶지 않아요 제 아들하고 같이 고통없이 죽고 싶어요

쌤통이 : 그래 알았음 다만 약속하셈 아무한테도 말하지 마셈 나 쌤통이가 이런 약 판다는거

언니 : 물론이죠 평생 비밀 지킬게요

쌤통이 : 부디 다음 생에는 건강하게 태어나는건 물론이고 아재들한테 당하고 살지 말고 좋은 아재 만나 행복하셈

언니 : 네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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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국 나 쌤통이는 언니한테 약을 팔았음 )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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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는 이렇게 끝남 그나저나 이번 이야기의 교훈은 알아서들 상상하셈 그리고 믿거나 말거나 지금 나 쌤통이의

이야기가 명작 마지막 잎새 진짜 이야기임 그런데 세월이 흐르고 흘러 소문이 변질되기 시작하면서 어느순간

어린이들이 보는 아름다운 이야기로 바뀌었음 즉 사실을 아는 인간들은 모두 머나먼 옛날에 죽었고 그나마 옛날

부터 살아온 우주인 나 쌤통이가 여기 철갤에 너무 자세히는 아니고 대충 글 좀 써본거임 물론 마음같아서는 아주

자세히 글 쓰고 싶은데 진짜 이랬다가는 완전 미친 장문이 되어버림 이런 이유에서 대충 이야기좀 해본거니 그냥

믿거나 말거나 맘대로들 상상하셈

머저리 여철찌언니들아 그리고 병신철찌아재들아

그럼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