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김민선과 그의 전 소속사간 전속 계약을 둘러싼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전속계약 해지와 김민선이 연예활동으로 벌어들였던 수익 배분 문제가 형사 사건으로까지 비화되자 양측은 감정 싸움을 하고 있는 형국이다. 김민선의 전 소속사인 A사는 지난 13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김민선은 작년 2월과 4월 두 차례에 걸쳐 모 여성용품 광고 거마비와 모델료로 총 7800만원의 수입을 올렸지만 소속사와 수익 배분을 하지 않았다”며 “최근 법원으로부터 김민선의 드라마 출연료와 광고 모델료 등 총 6억원의 가압류 결정과 담보제공 명령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같은 발표는 A사가 지난 12일 김민선을 명예훼손 및 횡령혐의로 서울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하자 김민선이 13일 “소속사의 주장은 허위”라는 요지의 반박을 한 데 대해 재반박을 하기 위한 것이다. A사는 “김민선이 모바일 관련 수입과 전속 모델료 등을 받지 못했다고 주장하고 있다”면서 “김민선이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해온 지난해 6월 23일 이후 관련 금액을 입금했다”고 말했다. 홍성원 기자(hongi@herald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