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시구자 하이힐만 신는다?   한국시리즈 보아ㆍ성유리 등 복장 눈길 `연예인 시구자는 무조건 하이힐을 신어라?` 28일 잠실야구장 삼성과 현대의 한국시리즈 6차전 경기에서 인기 가수 보아가 하이힐을 신고 마운드에 올랐다. 이날 시구를 맡은 보아는 편한 캐주얼 복장에 하이힐을 신었다. 21일 수원구장에서 열린 1차전에선 가수이자 탤런트인 박정아가, 24일 대구구장에선 성유리가 미니스커트에 굽 높은 부츠로 마운드에 등장, 다소 구색이 맞지 않는 모습으로 시구에 참가했다. 연예인 시구자들이 약속이라도 한 듯 이번 2004 프로야구 한국시리즈에 하이힐을 신고 등장한 것이다. 연예인들의 이와 같은 차림에 대해 야구팬들의 시각도 둘로 나뉜다. 인터넷 각종 야구 관련 사이트와 뉴스에는 야구팬 서비스 차원에서 "보기 좋다"라는 반응과 "야구에 대한 기본적 예의가 없다"라는 비난이 교차하고 있다. 이들의 차림을 비난하는 팬들은 주로 한국시리즈라는 큰 행사에 연예인들이 시구를 하기 위해선 운동복 차림은 기본이라는 것. 이런 관점을 가진 팬들은 27일 5차전 시구에서 `I ♥ NYC`라고 적힌 셔츠를 입고 나온 탤런트 손태영에게도 곱지 않은 시선을 보냈다. 반면 연예인들의 화려한 차림을 지지하는 팬들은 보기 즐거운 야구 경기를 만들기 위해 당연한 것 아니냐는 반응. 치어리더들의 복장이 그러하듯, 연예인들이 하이힐과 미니스커트를 입고 마운드에 오르는 게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게 이들의 생각이다. 이번 한국시리즈에서 연예인 차림새를 둘러싼 `야구에 대한 예의`와 `보기 즐거운 야구`의 대결은 남은 7차전 경기만큼이나 흥미로운 이슈가 되고 있다. 박정민 기자(bohe@heraldm.com) (사진=뉴시스) ==================================================================================== 오늘도 계속 됩니다. 올해 nhk 홍백가합전에 보아양과 고토마키 둘다 나와서 선의의 대결을 펼쳐줬으면 좋겠네요^^ BoA 퀸시 VS 고토마키(後藤眞希) 사요나라 LOVE S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