헐리우드 스타들은 막강한 영향력을 지녔기 때문에 그들의 정치적인 발언 한마디가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곤 한다. 미 대선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각 후보자를 지지하는 헐리우드 스타들의 행보가 두드러지고 있는 가운데 영화배우 브래드 피트가 논란이 일고 있는 \'줄기세포 연구\'를 공개적으로 지지하고 나서 화제다. 미국의 TV의 연예프로그램인 \'엔터테인먼트 투나잇(ET)\'은 26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아동병원을 방문해 줄기세포 연구를 지지하고 환자들을 격려한 브래드 피트의 프로모션 활동을 동행 취재했다. 연구자들과 이야기를 나눈 브래드 피트는 기자간담회를 통해 "알츠하이머나 파킨슨씨병을 앓고 있는 수많은 환자들을 치료할 수 있는 이 혁신적인 연구를 적극적으로 지지한다"고 밝혔다. 아동병원 방문, 줄기세포 연구 지지 밝혀 줄기세포 연구를 지지하는 민주당의 존 케리 대통령 후보는 "이 연구에 지지를 선언한 브래드 피트에게 감사한다"며 "헐리우드 스타처럼 영향력이 큰 유명 인사들의 한 마디가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며 그의 지지선언에 잔쯕 고무되어 있다고 이 소식통은 전했다. 26일 방송된 \'투데이 쇼\'(Today Show)에 출연하기도 한 브래드 피트는 "줄기세포연구와 같은 미개척 분야가 한계를 극복하게 해 줄 대안임은 누구나 알고 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구비용은 턱없이 부족하다. 불치병을 치료할 수 있도록 새로운 장을 여는 것이 중요하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민주당 존 케리 대통령 후보 "연구지지 감사하다" 줄기세포 연구를 위해서는 천문학 적인 돈이 필요하다는 문제점에 대해 그는 "우리가 범하고 있는 가장 큰 실수는 미래를 위한 이 프로젝트를 돈으로만 따지려고 한다는 점"이라고 지적하면서 "계속 병을 키우고 있는 것보다 병을 완전히 치료하는 것이 결국 돈이 적게 드는 일"이라고 말했다. 줄기세포 연구 기금 마련을 위한 단체인 \'프로포지션 71\'을 위해 활동중이기도 한 그는 "더 이상 지체할 시간이 없다. 연구가 늦어진다는 것은 곧 우리의 가족이나 친구를 잃어가고 있음을 의미하는 것과 같다"고 밝혔다. 브래드 피트 이외에도 얼마 전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난 \'슈퍼맨\'의 크리스토퍼 리브와 파킨슨씨병으로 투병중인 마이클 제이 폭스 역시 줄기세포 연구를 지지하는 대표 인사들이며 이들의 발언이 11월 2일 대선에 얼마만큼의 영향을 끼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노컷뉴스 전수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