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나나나나~~ 나나나나나~~ 워워워~~ ................................ 그룹 \'코코\' 출신 윤현숙이 탤런트 김태희의 스타일리스트로 변신했다. 윤현숙은 다음 달 중순부터 SBS에서 방송하는 드라마 \'러브스토리 인 하버드\'의 여주인공 김태희의 스타일리스트를 맡아 현재 촬영팀과 함께 3개월 일정으로 미국에 머물고 있다. 그룹 \'코코\'를 끝으로 지난 2000년 미국 유학길에 올라 LA 산터모니카 칼리지 필름에서 연기를 전공한 윤현숙은 유학시절 무대 의상을 따로 공부할만큼 패션에 관심을 기울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가수로 활동할 당시에는 뛰어난 패션 감각으로 주목받아 왔기 때문에 스타일리스트로의 변신은 당연한 수순처럼 보인다. 특히 주로 섹시한 의상을 선보인 윤현숙이라 \'러브스토리 인 하버드\'에서 재미교포 의대생을 연기하는 김태희의 지적인 이미지를 어떻게 표현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 주목할 만한 것은 그룹 \'코코\'에서 함께 활동한 이혜영과의 경쟁이다. 이혜영은 그룹 \'샤크라\'의 스타일리스트를 거쳐 지금은 SBS 오락프로그램 \'체인징 유\'를 통해 전문 스타일리스트로서의 입지를 굳히고 있기 때문이다. 덕분에 윤현숙은 이혜영과 경쟁 아닌 경쟁을 할 처지에 놓였다. 지난 93년 5인조 댄스그룹 \'잼(ZAM)\'의 홍일점 보컬로 데뷔한 윤현숙은 \'잼\' 해체 이후 이혜영과 함께 여성 두엣 \'코코\'를 결성해 90년대 중반 높은 인기를 누렸다. 또 드라마 \'성난 얼굴로 돌아보라\'와 영화 \'클레멘타인\' 등에 출연하기도 했다. 노컷뉴스 방송연예팀 이해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