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특집] 휴대폰 광고 송혜교가 딱이야! ▲ KTFT 에버의 송혜교는 소비자들이 가장 어울릴 것 같다고 지목한 휴대폰 통신기기 분야의 모델로 활약하고 있다. "<풀하우스> 송혜교 휴대폰광고 어울려요." "어! 휴대폰 광고에 나오네?" 인기리에 종영된 KBS 2TV <풀하우스>에서 한지은 역을 맡아 큰 사랑을 받았던 송혜교가 광고모델이 된다면 휴대폰광고가 가장 어울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광고.브랜드 컨설팅업체인 브랜드뷰(www.brandvu.com)가 9월 2일부터 10월 6일까지 50명의 광고모델을 선정, 소비자 1만 5000명을 대상으로 \'드라마 속 주인공들이 출연하면 가장 잘 어울릴 것 같은 광고 카테고리\'란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다. 실제 송혜교는 드라마 이후 휴대폰 단말기 KTFT \'에버\'의 광고에 등장해 소비자의 요구에 부응한 셈이 됐다. <풀하우스>에서 이영재로 출연, 송혜교와 커플을 이뤘던 비는 \'가전.AV\', 김성수는 \'금융.보험 서비스\', 한은정은 \'레저스포츠\'에 각각 어울리는 광고 카테고리인 것으로 나타났다. MBC TV <아일랜드>에서 독특한 연기로 인기몰이중인 현빈(강국 역)과 김민준(이재복 역)은 각각 기업광고와 자동차.오토바이 광고모델에 어울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주인공 이나영과 김민정은 각각 음료광고와 화장품.미용광고에 어울린다는 응답이 가장 많이 나왔다. 신데렐라 신드롬을 일으켰던 SBS TV <파리의 연인>에서 한기주 역을 맡은 박신양도 김민준과 마찬가지로 자동차.오토바이 광고에, 김정은은 기업광고, 이동건은 병원.의료광고에 각각 어울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극중 자동차회사 사장으로 나왔던 박신양은 GM대우 L6 매그너스의 광고 모델을 거머쥐기도 했다. <황태자의 첫사랑>의 김남진은 술 광고에 어울리고, <불새>의 에릭은 인권관련 공익광고에 어울린다는 답변이 많아 눈길을 끌었다. 브랜드뷰의 조정일 사장은 "설문할 때 드라마와 연관시켜 질문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드라마 속 배역의 이미지와 닮은 광고를 답하는 사람이 많았다"며 "드라마가 모델의 이미지와 어울리는 제품군에 미치는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박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