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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우진 새정치민주연합 광주 서구청장 후보 이게 정말 사실입니까?

서구맨(61.33) 2014.05.29 11:28:01
조회 286 추천 0 댓글 0

저는 광주 서구막 정치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청년입니다.

개인적으로 현 정권과 여당을 견제할 세력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고 있었고 그 역할을 ‘새정치민주연합’이 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믿고 있었습니다.

자라면서 자연스럽게 축적된 정치에 대한 불신을 ‘새정치’라는 단어가 해소해줄 것이라고, 정말 상식에 맞고 논리가 통하는 새로운 정치가 찾아올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기에 새정치민주연합의 서구청장 후보인 임우진 후보에게 큰 기대를 걸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실망만을 느꼈습니다. 어쩌면 실망보다는 ‘역시나’하는 체념에 가까웠을지도 모릅니다. 제가 느꼈던 감정을 과격하거나, 공격적으로 풀어내고 싶지는 않습니다. 서로 헐뜯고, 비난하는 것이야말로 제 세대들이 환멸을 느끼는 바로 그 ‘정치’의 모습이기 때문입니다. 대신 저는 묻겠습니다. 과연 제가 느끼는 이 체념과 환멸이 단지 멋모르는 젊은이의 치기에서 비롯된 것인지, 아니면 ‘새정치’라는 것이 단지 공허한 선거문구일 뿐이고, 실은, 헌 정치를 되풀이하고 있기 때문인지는 스스로 양심으로써 대답해주십시오.

먼저, 임우진이라는 사람에 대하여 묻고 싶습니다.

일단 전과에 대하여 묻겠습니다. 일 년 전에 음주운전을 하셨더군요. 사람은 물론 실수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불과 일 년 전의 일입니다. 분명 공직자로서 출마를 고려하셨을 시기 아닙니까. 또한 아직 계류시키고 있는 음주운전 사건이 한 건 더 있다는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본인이 소명서에 밝히셨듯이 정말 일생일대의 실수입니까. 아니면 공직자가 가져야할 도덕성과 책임의 무게를 느끼지 못하는 것 입니까.

그리고 자제분들의 병역사항에 대하여 묻겠습니다. 장남분은 육군이병복무완료(공익), 차남분은 제2국민역(면제)라고 적혀있습니다. 현역복무를 하지 못할 사정이 있어서 공익에 가거나, 면제를 받는 것은 결코 부끄러운 일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저 역시 현역으로 군복무를 마친 청년으로서, 그 피치 못할 사정이 어느 정도로 심각해야 공익을 가게 되고, 면제를 받게 되는지를 알고 있습니다. 또한 고위공직자들이 힘을 써줘서 공익을 가고, 면제를 받는 경우도 많다는 것 역시 알고 있습니다. 임우진 후보의 자제분들에게 상처를 입히고 싶은 마음은 없습니다. 다만, 고위공직자로 근무했던 임우진 후보의 장남과 차남이 모두 공익과 면제라는 것은 의혹을 품지 않을 수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임우진 후보의 재산에 대하여 묻고 싶습니다. 임우진 후보는 평생을 공무원으로 살아오셨습니다. 물론 고위공무원이라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무려, 20억에 달하는 재산을 가지고 있다는 점은 놀랍게 느껴집니다. 또한, 이 재산을 증식한 수단이 대부분 부동산이었다는 점은 보는 이로 하여금 고개를 갸웃거리게 만듭니다. 무작정 돈이 많다며 흉을 보려는 것이 아닙니다. 제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행정안전부에 근무를 했던 고위공무원이 부동산으로 많은 재산을 축적했다는 점입니다. 일개 대학생이 이 과정에 대하여 일일이 알아보는 것에는 정보의 제한이 있습니다. 하지만 분명 합리적 의심을 할 수 있는 대목이며 임우진 후보의 해명 또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정말로 가슴에 손을 얹고, 본인의 부에 대하여 아무런 거리낌이 없습니까.

임우진 후보의 공보를 읽어보고, 단지 몇 번의 인터넷 검색을 통해 알 수 있었던 정보들입니다.

새로운 정치를 표방한 집단의 후보이기에, 여태까지의 낡은 정치를 탈피하겠다는 후보이기 때문에 큰 기대를 했습니다. 이런 기대를 한 것은 비단 저뿐만이 아닐 것입니다. 모든 제 또래들의 염원과 바램이었습니다. 하지만 단지 인적사항을 읽어보는 것만으로, 저만큼의 불편한 의문점들이 생겼습니다.

정치인들의 전과, 자식들의 병역문제, 재산의 불법적 증식. 여태 커오면서 익숙하게 들어왔던 것들입니다. 식상하게 느껴지기까지 합니다. 젊은이들이 정치에 눈을 돌려버리게 만든, 바로 그 낡은 정치인들의 모습입니다. 도대체 어디가 새정치라는 겁니까.

임우진 후보의 공약들에 대해서도 물어보고 싶습니다.

첫째로, 택배통합물류센터를 유치해서 노인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하셨습니다. 택배물류센터 일이 어떤 일인 줄 알고 계시는지요. 힘든 아르바이트를 꼽을 때 가장 먼저 꼽히는 것이 택배물류센터 일입니다. 건장한 이십대 남성들도 힘들어서 도망 나오는 아르바이트로 유명합니다. 당장 인터넷에 검색을 해봐도 얼마나 힘든 일인지를 이야기하는 후기가 가득합니다. 이런 일을 노인 분들의 일자리로 만들겠다는 것이 저는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충분한 조사와 검토를 하고 내신 공약인지, 아니면 그저 노인 분들의 표가 필요해서 만든 공약인지 묻고 싶습니다.

둘째는 구도심 재개발, 재건축 공약입니다. 화정1동, 마륵지구, 농성지구, 양동, 광천동, 농성동을 재개발 및 재건축하시겠다고 하셨습니다. 일단 묻겠습니다. 정말 실현가능성이 있는 공약이라고 생각하십니까. 농성지구 서석고 주변과 양동은 제가 중, 고등학교를 다녔던 지역들이기 때문에 거의 십년 가까이를 봐왔습니다. 제가 중학교를 다닐 때부터 재개발을 한다는 소문은 무성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농성지구는 공사가 진행 중인 상태고, 양동은 그냥 그대로입니다. 정말 2014년부터 2020년까지. 단 6년 동안, 이 모든 지역을 재개발, 재건축 하실 수 있습니까. 국비50%, 시비25%, 구비25%, 민간자본. 이런 두루뭉술한 설명의 제원대책으로, 정말 실현가능한 공약입니까.

또한, 저 많은 지역을 단번에 재개발, 재건축하는 것이 정말 서구민들을 위한 일인지도 묻고 싶습니다. 토목공사위주의 재개발 공약이 과연 새정치라는 이름에 부합하는, 구민들이 원하는 공약이라고 생각하십니까. 무작정 개발만을 최선의 지상명제로 삼던, 구시대적 발상에서 비롯된 공약은 아닌지 묻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임우진 후보가 가장 맨 앞에 내세운 공약을 글의 서두와 연결 지어서 묻고 싶습니다. 깨끗하고 열린 공직사회를 구현하겠다고 하셨습니다. 가능하시겠습니까.

두 차례의 음주운전 전과와, 자식들의 병역문제, 재산의 불법적인 증식에 대한 의혹이 있는 임우진 후보께서 가능하시겠습니까.

서구민들이 원하는 새로운 정치라는 것은 그렇게 거창한 것이 아닙니다. 서구를 믿고 맡길 수 있는 정직한 인물과 정말 서구민을 위한 고민과 노력이 들어간 정책을 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임우진 후보의 정책과 공약을 보면 이 작은 염원이 어쩌면 너무나 과분한 요구였는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임우진 후보님. 양심으로써 대답해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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