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강동원·하정우·박보검도 안 통했다..韓영화 무덤 된 극장가 [2024 상모바일에서 작성

ㅇㅇ(106.101) 2024.06.30 08:42:49
조회 811 추천 0 댓글 4

2024년 상반기, '파묘' 최민식·'범죄도시4' 마동석만 웃었다. '잘생김 대명사' 강동원·박보검도, '최연소 1억 관객 달성' 하정우도, '명품보다 구씨' 손석구도 안 통했다.

이쯤 되면 스크린이 한국 영화의 무덤이 되어버렸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작년 연말 '서울의 봄'(감독 김성수) 천만 돌파 후 새해부터 '파묘'(감독/각본 장재현), 5월엔 '범죄도시4'(감독 허명행)까지 '쌍천만' 흥행이 터졌으나 스타들을 내세워 기대작으로 주목받았던 상업 영화 대다수가 맥을 못 췄다.

충무로 기둥들마저 흥행 쓴맛을 봤으니, 말 다 했다. 1월 개봉한 최동훈 감독의 야심작 '외계+인' 2부는 2022년 1부(154만 명) 이후 설욕전을 노렸지만 143만 명 동원에 그쳤다. 이는 두 편 합쳐 총 제작비 약 700억 원이 투입된 거대 프로젝트로 류준열·김태리·김우빈·이하늬·염정아·조우진·김의성·진선규 등 초호화 캐스팅 라인업을 자랑한 바. 그럼에도 처참한 흥행 실패로 퇴장, 여러모로 영화계에 큰 충격을 안겼다.

'오스카 여우조연상' 수상에 빛나는 '월드 스타' 윤여정 또한 흥행 부진의 늪을 피해 가지 못했다. 2월 7일 선보인 '도그데이즈'(감독 김덕민)가 손익분기점 약 200만 명에 한참 못 미치는 36만 명을 기록한 것. 이 역시 윤제균 감독의 JK필름 제작에 윤여정, 유해진, 김윤진, 정성화, 김서형, 다니엘 헤니 등 스타들이 대거 출연한 대작이었음에도 씁쓸한 성적을 냈다.


같은 날 개봉한 조진웅과 김희애 주연의 '데드맨'(감독/각본 하준원)도 흥행은 물론, 작품성 면에서 울상을 지은 건 마찬가지. 손익분기점 약 180만 명에 턱없이 부족한 23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3월엔 '대세' 손석구가 '댓글부대'(감독/각본 안국진)로 출격했지만 손익분기점(약 195만 명) 절반 수준인 97만 명을 모으며 퇴장했다.


더욱이 강동원과 하정우는 '믿고 보는 배우' 명성에 걸맞지 않게, 충무로 흥행 가뭄을 부추기고 있어 안타까운 노릇이다. 각각 5월 '설계자'(감독/각본 이요섭), 6월 '하이재킹'(감독 김성한)으로 컴백했으나 예년과 달리 뜨뜻미지근한 반응을 얻었다. 특히 공교롭게도 이들 모두 '열일' 행보를 펼치고 있지만, 매 작품 스코어가 좀처럼 반등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 상황.

강동원은 코로나19 시국 이전인 지난 2018년 '골든슬럼버'(감독 노동석) '인랑'(감독 김지운)부터 2022년 '브로커'(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 작년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감독 김성식), 이번 신작 '설계자'까지 줄줄이 흥행에 참패해 긴 침체기를 겪고 있다. 지난 6년간 6편의 영화를 선보인 가운데 손익분기점을 넘긴 영화는 연상호 감독의 '반도'(2020) 단 한 작품에 불과하다.

하정우의 경우도 다르지 않다. 2018년 '신과 함께-인과 연'(감독/각본 김용화), 2019년 '백두산'(공동 감독/각본 이해준·김병서)을 제외하면 그간 개봉작들 성적이 모두 아쉽기 그지 없다. 2018년 'PMC: 더 벙커'(감독 김병우), 2020년 '클로젯'(감독/각본 김광빈), 지난해 '비공식작전'(감독 김성훈) '1947 보스톤'(감독 강제규) 등이 손익분기점 고지를 못 넘긴 채 퇴장했다. 6월 21일 개봉한 '하이재킹' 또한 외화 '인사이드 아웃2'에 밀린 만큼, 손익분기점 약 300만 명 달성은 사실상 불가능한 일이다.


'충무로 젊은 피', 대세 스타 박보검의 복귀작이라 한들 별다른 후광 효과를 얻지 못하는 게 냉정한 극장가의 현실이다. 앞서 5일 개봉한 '원더랜드'는 박보검이 지난 2022년 만기 전역한 뒤 처음 선보인 작품이자 김태용 감독-탕웨이 부부의 두 번째 협업작으로 일찌감치 큰 주목을 이끈 바. 게다가 박보검과 '국민 첫사랑' 수지의 커플 연기, 정유미·최우식·공유의 열연까지 화려한 볼거리를 예고했다. 그러나 베일을 벗은 '원더랜드'는 '요란한 빈 수레'에 지나지 않아, 62만 명 수준에서 만족해야 했다. 손익분기점은 290만 명으로, 100만은커녕 60만 명대를 겨우 넘기고 안방극장(VOD)으로 직행하는 굴욕을 맛봤다.


이처럼 2024년 상반기 상업 영화들 성적을 살펴보면, '톱배우=흥행 보증 수표' 공식은 이제 옛 말임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무엇보다 더 큰 문제는 흥행은 차치하더라도 작품성만 두고 따져봐도 관객들에게 진정성 있게 닿은 영화가 많지 않다는 거다. 스타성에만 기댄 안일한 만듦새로 관객들의 발길을 뚝 끊게 만든 셈이다.

대세는 '안방 1열', OTT·유튜브 등 플랫폼이라고 하지만 대중은 여전히 영화가 고프다. 한국 영화 위기론마저 뚫은 마니아 장르인 오컬트물 '파묘'의 천만 달성이 말해주는 바이다. 뿐만 아니라 1월 '시민덕희'(감독/각본 박영주), 2월 '소풍'(감독 김용균), 5월 '그녀가 죽었다'(감독/각본 김세휘)가 대작들 틈바구니 사이에서 손익분기점을 돌파하며 작품의 힘을 발휘, 잔잔한 흥행 돌풍을 일으켰다. 이러한 흐름은 앞으로 나아갈 방향성을 시사함은 물론, 영화인들의 각성이 필요한 시기임을 나타낸 상반기 영화계다.

김나라 기자 (kimcountry@mtstarnews.com)

https://m.entertain.naver.com/article/108/0003246567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8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외모와 달리 술 일절 못 마셔 가장 의외인 스타는? 운영자 24/07/01 - -
15452203 김지원은 샵에서 스케줄 김수현은 그와중에 관종짓 [1] ㅇㅇ(118.35) 09:44 251 0
15452202 김김망붕들 더쿠에서 개ㅂㅅ취급당하고있네ㅋㅋㅋ [4] ㅇㅇ(106.102) 09:44 224 0
15452201 원희룡 추세 왜이렇게 좋음? [1]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44 93 1
15452200 팀한동훈 후원 인증 (박정훈, 진종오) [6]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44 208 5
15452199 122.128 이년은 벼락맞아듁어 [2] ㅇㅇ(223.38) 09:43 40 1
15452198 용돼지빠들은 대정부질문이나 보러가라 ㅇㅇ(39.122) 09:43 9 0
15452197 비오는데 집앞 정자에 앉아있다 [3] ㅇㅇ(106.101) 09:43 90 0
15452196 밤낮으로 너무 괴롭습니다ㅠㅠ [2] 긷갤러(39.7) 09:43 28 0
15452195 가브리엘 화제성 10위 밖으로 탈락 고민시 1위 [12] 꼬막동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43 222 0
15452194 김수현 탐내는 여자들 많을걸 데뷔 18년 여자들 조심조심 ㅇㅇ(211.234) 09:43 38 0
15452193 남궁민 드 약간 해방일지나 이런 류인 듯 [5] ㅇㅇ(223.38) 09:43 106 0
15452192 옷소매도 기사난적있어? [5] ㅇㅇ(118.235) 09:43 351 0
15452191 김김망붕러 할망들 아우라갤 ㄱㄱ ㅇㅇ(106.101) 09:43 48 0
15452190 커넥션 마지막회 100분 어떻게든 시청률 끌어올릴려고 난리네 [5] ㅇㅇ(223.39) 09:43 62 0
15452189 망붕 역망붕들 존나 웃겨 아깐 역망붕이 [1] ㅇㅇ(39.7) 09:43 117 0
15452188 망붕 이용해야돼서 해명기사 안낼듯 긷갤러(1.226) 09:43 46 0
15452186 온 가족이 티비 드라마 보면 너희... 긷갤러(115.138) 09:42 17 0
15452185 김지원빠들 망붕도 지들 김지원 피코도 지들이함 ㅇㅇ(118.235) 09:42 61 0
15452184 니네 할매망붕갤 아우라갤로 가라 [1] ㅇㅇ(106.101) 09:42 37 0
15452182 지금 이시간 젤 어이없을 1인 김지원 [3] ㅇㅇ(106.101) 09:42 208 1
15452180 동승자 할머니 친오빠 칠순잔치 다녀오다가 [2] ㅇㅇ(223.39) 09:42 173 0
15452179 이러다 찐이라고 기사 뜨면 존잼이겠다ㅋ [4] ㅇㅇ(223.39) 09:42 262 0
15452178 김수현빠들 악질 김지원 유연석 열애설 계속 언급 ㅇㅇ(118.235) 09:42 41 0
15452177 김수현 이상형이 김지원 아니라니까ㅋ 눈여 비지니스 좋게 끝내 [1] ㅇㅇ(211.234) 09:42 91 0
15452176 김새론이나 임나영은 투샷이라도 있었지 ㅅㅂ ㅇㅇ(211.36) 09:42 51 0
15452175 김김 기사관련 골메기사투표 [2] 긷갤러(211.234) 09:42 288 1
15452174 김수현쪽 기사 워딩 예상해보자면 [8] 긷갤러(211.36) 09:42 445 0
15452173 이사태로 김수현과 수줌은 한몸인걸 알았음 ㅇㅇ(118.235) 09:42 55 1
15452172 언급없을때마다 관종력사진 피드올리며 관종력과시 ㅇㅇ(106.101) 09:41 44 0
15452171 ㅇㄴㅇ때는 40분만에 반박 우르르 뜸 [1] ㅇㅇ(118.235) 09:41 206 0
15452169 애초에 김김은 팬미 동시 진행부터가 이상하긴했어ㅋㅋㅋ ㅇㅇ(106.101) 09:41 131 0
15452168 두창할매들 멧들거리는 거 보니 존잼쓰ㅋㅋㅋ ㅇㅇ(223.39) 09:41 32 1
15452167 김수현 반박절대못할껄 이번주 팬미 망붕의나라 대만임 [7] ㅇㅇ(106.101) 09:41 367 1
15452166 김수현 저 열애설애 무대응이면 찐확정이지?? [2] ㅇㅇ(118.235) 09:41 450 0
15452165 김김 부정하면 망붕들 안나댄다는거 구라임 [1] ㅇㅇ(211.219) 09:41 99 0
15452164 김지원 어제 샾에있었대 [1] ㅇㅇ(39.7) 09:41 330 0
15452163 준호 근황 [2] ㅇㅇ(211.234) 09:41 205 0
15452162 찐이든 아니든 김수현 행동은 이해가안됨 [4] ㅇㅇ(211.36) 09:41 237 1
15452161 사고친 노인네 동승자 아내아니래 긷줌 승리 [4] ㅇㅇ(118.235) 09:41 236 0
15452160 오늘 내로 망붕 역망붕 승패가 갈리겠네 ㅇㅇ(118.235) 09:41 29 0
15452159 더쿠도 저런거 왜 기사쓰냐는 반응이네 [1] ㅇㅇ(118.235) 09:41 130 0
15452158 김수현 김지원 아닌게 성향,이미지 완전반대인데 뭘 사귐? 긷갤러(122.43) 09:41 111 0
15452157 찐으로 사귀는 커플 [1] ㅇㅇ(223.62) 09:41 335 1
15452156 김수현이 김지원 관심이 없더라 적극적으로 대쉬 안해 ㅇㅇ(211.234) 09:41 89 0
15452154 손흥민 어제 여친 수지랑 [2] 긷갤러(122.128) 09:40 125 0
15452153 한동훈은 토론 하기 전이 전성기임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40 48 0
15452152 김지원 불쌍해 [6] ㅇㅇ(118.235) 09:40 214 0
15452151 옷소매 망붕도 핫게에서 존나 까였는데 눈여도 [1] ㅇㅇ(118.36) 09:40 185 0
15452150 소재가 구리네 남궁민드 [3] ㅇㅇ(211.234) 09:40 65 0
15452149 남궁민꺼 서현진일수도 [2] ㅇㅇ(106.101) 09:40 109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