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꼬마 시절 그땐 좆크보가 인기가
ㅈ나 없어서 걍 보디가드도 없고
우르르 퇴근길 사인받던 시절.

여튼 2000년대 최고 두산
스타플레이어 홍포아니겟누

오버가이같은 개촌스런 별명이
아직도 기억나는데

나는 그 때 걍 평범한 씹돡
좋아하는 10대 남자애였다.

근데 다들 알지만 야구선수들
실제로 보면 덩치가 존나 클뿐더러
위압감이 있다.

30~40 어른들이면 그런거 쫄지 않겠지만
10대 꼬맹이였던 나는 그냥 흐니보고
엇 하면서 얼타고 있었다.

그 때 흐니가 야 일로와서 너도 줄서
하면 씹쾌남바이브로 나를 불러줄 때
솔직히 씹게이될 뻔했다.

그 때 자기 차 앞에서 팬들 일렬로
세우고 싸인해주던 흐니흐니.

실제 당시 좆크보는 인기가 존나 없음에도
팬서비스는 지금보다 ㅈ구렸음.

퇴근길 확보가 안되니 뭐 나름 이유는 있을거라
생각한다만 애매한 1.5군급 새끼들도
표정 썪은체 팬들 무시해도 딱히 이슈가
안되던 시절임.

여튼 이래저래 흐니흐니 결국 씹돡인생서
내 최애이자 최고 쾌남 선수라
롯데든 인터뷰든 미워할 수가 없더라.

글서 가끔 흐니까일 때 마음이 아프더라
솔직히 야구든 뭐든 결국 나한테
잘해준 사람이 제일아니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