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스캔두애니띵이 애초에 여기랑 안맞음

이 땅 자체가 갑인인데

화처럼 양중 양도 아니고, 을목처럼 완성된 목도 아니라,

수생목을 받아야하는 목이라서 남성 중심임에도 불구하고 어머니 손길을 갈망함.

그런 보살핌이 없으면 불쌍하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음

편재 심리라서 어머니같이 고결하고 천박하지 않아야 하고, 마음을 이해해 주는 단아한 여성상을 요구함과 동시에

성적인 부분에서는 요부 같아야 해서, 여자의 몸매나 성적 능력을 나노 단위로 품평하며

어떻게든 여자를 성장에 활용하려는 기조가 깔려있음

여자 한 명이 화두에 오르게 되면, 이미 장점이 충분한 사람임에도

한 사람에게 있을 수 없는 다양하고 모순적인 것들을 놓고 평가하는 놀이를 함

그러니까 한국에서 여자가 살만해 지려면

지혜로움을 가지고 뒤에서 조절하는 위치나 직업을 갖어야 함

앞에서 남성이랑 똑같이 움직여서 경쟁하고 투쟁하려고 하면 그저 지나치게 소모되거나,

고결성, 이성적 매력 등 상황과 관계없는 평가를 당해서 하자 있는 사람이 됨

걸스캔두애니띵 같은 슬로건은 음권 국가들에서나 적합한 말이지

한국에서 그런 구호는 여자들에게 자유를 주는 것이 아니라,

이미 다양한 요소를 실행하길 요구 받는 상황에서 명분까지도 갖춰야 하는 강박을 얹는 것과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