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짐들 사이트에서 아버지가 다른 오빠가 있는 사람이 글을 쓴 적이 있어 

그러니까 글쓴이 엄마가 예전 결혼에서 낳은 아들을 데리고 재혼하고 

글쓴이를 낳은 거지. 

세월이 흘러서 글쓴이 아버지는 양자를 들여서 자기 집안을 상속하게 하고 제사도 양자가 모시고 

아버지 다른 오빠는 자신의 본가로 가서 친아버지 제사를 모시게 된 거야. 

근데 아짐들이 막 뭐라고 하는 거야. 

글쓴이 아버지가 잘못했다는 거야 

결혼해서 아들이 생겼는데 왜 양자를 들이냐고 

글쓴이 오빠가 자라면서 상처를 많이 받았으니까 본가로 가서 친아버지를 상속한 게 아니냐고 비난을 하더라구...

난 그걸 보면서 애 데리고 재혼하고 싶은 여자들이 참 많은가보다, 이런 생각만 했어. 

자기 오빠나 남동생이 애 딸린 이혼녀, 과부랑 재혼해서 집안을 물려준다고 하면 입에 거품을 물고 반대할 여자들이 

그런 식으로 나오는 게 너무 역겹더라고 

결혼으로 얻은 자식은 구박하지 않고 교육시키고 키워서 사회인으로 데뷔시키면 할 일 다 한 거야. 

뭘 제사에 재산까지 물려줘...도둑 심보 가진 사람들이 참 많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