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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관일에도 시비 걸리는 일 생길 수 있어?모바일에서 작성

ㅇㅅㅇ(39.7) 2021.09.11 16:32:34
조회 112 추천 0 댓글 1

난 보통 상관일에 그런 일이 잘 생기는데.
그저께인 경신일에도 그런 경험을 했네.
갑목이라 경신이 편관기둥에 해당하거든.
느낀 점은 상관은 묘하게 신경을 긁거나,
혹은 인터넷 상에서 시비거는 정신병자가 꼬이는거고
편관은 직접적으로 대놓고 시비거는 거구나 했다는 거?

경신일 편관 기둥이 들어온 날 답게 직장에서 고생하고,
피부 컨디션도 엄청 나빠졌어 (병진일부터 자꾸 뭐가
나고, 가려워 환장할 거 같았는데 원인이 빈대한테
물려서라는 거 알고 걱정이 태산이 되어 귀가함).
귀가했는데 사는 곳이 고시원이거든?
음료수를 마시다가 갑자기 사레가 들려서 기침을 했는데
옆방 사는 사람이 대뜸 쌍욕을 박는거야. 큰소리로.
기침하고 지랄이야 씨발년이 이러는거야.
정사일인가 그때도 뭐라 씨부려댔거든?
그 때는 내가 이어폰 끼고 있어서 뭐라 하는지 못 들었어.
그 외에도 최근에 뜬금없이 자기 혼자 말하면서
욕하는 거 들은 적 있는데 나한테 하는 거라고는
생각 안 했었지. 핸드폰 보고 그러는 걸수도 있으니까.
그런데 경신일에 내놓고 쌍욕 들으니까 그동안
나한테 그랬던거구나? 하고 어이가 없는거야.
기침 좀 한걸로 저런 쌍욕 들으니까 ㅈㄴ 빡치는거야.
나도 쌍욕 박으면서 나오라고 지랄하려다가
갑자기 저게 요즘 늘어났다는 조현병 환자 같은 게
아닌가 싶어서 일단 고시원 주인한테 전화로 물어봤어.
최근 옆방에 누가 새로 이사 왔냐고. 나한테 욕했는데
또라이 같다고. 그랬더니 여기서 7년째 살고 있는
사람이래. 겉보기에 얌전하대. 이상한 건 1년치 월세를
한꺼번에 낸다더라. 어떻게 한달한달 지내다가
7년을 산 게 아니라 연초에 1년치 월세를 한번에 낸대.
그러니까 주인 입장에서는 우량 고객이고
월세미납으로 귀찮게 하지 않는 사람인거지.
그렇다 보니까 부딪힐 일도 별로 없고 편한 사람이겠지.
주인 입장에서는 그런데 내가 보기엔 이상한 사람인겨.
1년치 한꺼번에 낼 돈이면 여기 지방이라
괜찮은 신축 원룸도 그냥 구할 수 있어.
굳이 좁아터지고 불편한 고시원에서 살 이유가 없거든.
그리고 그 내는 돈도 자기 돈이 아니라 누구한테
지원받는 거 같아. 연초에 누구한테 집세 내야 하니까
300인가 부쳐달라는 통화 내용 들은 적이 있거든.
일도 안 다니는 거 같고, 근처에 먹을 거 사러 나가는 거랑
쓰레기 내다 버리는 거 빼고는 외출도 거의 안 해.
옷도 거의 같은 거 입고 심지어 잠옷같은 원피스야.
그 잠옷 같은 원피스 입고 외출도 하더라;;
여튼 통화하면서 주인 통해서 해결될 일이 아니겠다
싶어서 직접 상대해야지, 하고 문을 두드렸어.
처음에 반응이 없어서 두번째에 더 강하게 두드렸어.
그러니까 나오대. 나한테 무슨 불만이 있어서
아까 왜 쌍욕한거냐고 물어보니까 자기가 무슨 말을
했냐고 묻더라? 보통 안 했으면 아니라고 하잖아?
저 그런 말 안했는데요. 다른 사람이 한 욕 아닐까요?
이러잖아. 그런데 하는 말이 기억이 안 나고, 자각이
안 된대. 어떤 상황이었는지 물어서 내가 음료 먹다
사레 들려서 기침했더니 기침하고 지랄이야 씨발년이
라고 욕했잖아요, 하고 토씨 하나 안 틀리고 말하니까
갑자기 문 뒤로 숨는거야. 그리고 2분 정도 말을 안 해.
내가 기다리다 답답해서 욕 안했다고 부정은 안 하네요?
했는데도 말을 안 해. 뭐라고 변명할까 고민하는
중이겠거니 했는데 그걸 또 왜 문 뒤에 숨어서 하지?
여튼 그 뒤로 변명을 하는데 그냥 딱 들어도 변명 맞고.
지금 생각해보니까 문 뒤로 숨었던 때에 핸드폰으로
녹음기 켰을 거 같기도 해. 내가 막되먹게 똑같이
쌍욕으로 응수했으면 그거 녹음해서 주인한테 전달해서
나 성격파탄자로 몰아서 내쫓으려고 했던 거 같아.
여튼 성질 나는 거 참으면서 좋게 말로 했고
앞으로 불만인 거 있으면 내놓고 내 면전에서 말하라
하고 마무리 지었어. 그리고 그 이후로 조용해.
궁금해서 만세력 돌려보니까 병술시에 그랬더라.
식신 써서 편관에 적극적으로 맞선 거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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