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산이든 중력과 기압이든 모든 사물은 빈 곳으로 뻗어나가게 되어있어.

빈 곳이 곧 권리야.

아파트 실평수가 몇 평 하는건 빈공간을 말하는거잖아.

공목화토금수

의무는 화로부터 나오고 ▶+ 의무는 토

권리는 수로부터 나온다 ▶+ 권리는 공

수업시간이 공통적 의무라면

쉬는시간이 곧 차별화 가능한 개인적 권리고,

그것이 공망이야. 윈도우즈 업데이트라고.

쉬는시간이 없으면 다른 강의동으로 이동도 못해.

공망에 있는 휴식이란 의미보다 더 큰 의미는 자율적 변화와 개혁이야.

사람들은 자기가 가진것에 별로 연연하지 않아.

갈급한 것에 연연하지.

주변에 많은 사람들로 부터 사랑받는 연예인들도 외롭다고 자살하기도 한단말야.

돈이 많은 부자들 중에 진짜 부자들은 돈이 항상 부족하다고 생각하기에 번단 말야.

그래서 버는 사람 따로 쓰는 사람 따로라고 한단 말이지.

니들이 살면서,

아 이건 뭐 굳이 내가 안쳐다봐도 충분히 알것같고 관심이 안가네 하는 곳이

니들이 출발한 곳이야.

이건 뭐지? 궁금하네. 끌리네 하는 것이 비어있는 곳이란 말이지.

그게 공망이란 말이지.

쓸데없이 뭐가 좋네 뭐가 안좋네 하는 소리에 휩쓸리지 말라고.

자축공망이면 북쪽이 비었고, 끌어주는 이가 없어 내가 다른 사람들을 이끌어야 한다는 것이고,

인묘공망이면 동쪽이 비었고, 불확실하고 자유분방한 인간의 세계가 끌린다는 것이고,

신유공망이면 서쪽이 비었고, 결정적인 규칙, 제도, 시스템, 회사같은 것들이 끌린다는 것이고,

오미공망이면 남쪽이 비었고, 내가 윗사람들을 보필해야 한다는 것이고,

진사공망이면 땅쪽이 비었고, 내가 구체적인 현실세계에 관심이 간다는 것이고,

술해공망이면 하늘쪽이 비었고, 내가 추상적이고 이상적인 정신세계에 관심이 간다는 것이고,

자축공망이면 출발점이 오미라는 것이고 오미는 이미 가졌다는 것이고,

오미공망이면 출발점이 자축이라는 것이고 자축은 이미 가졌다는 식인것이다.

명리는 존재가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를 체와 용으로 음과 양으로 알려주는 학문이다.

비단 인간만의 이야기는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