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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 내용 다 까먹고 있었어모바일에서 작성

ㅇㅇ(119.197) 2021.10.07 22:29:48
조회 80 추천 3 댓글 2

주인공의 인생이 너무 기구해서
오히려 머릿속에 기억이 남지 않았던 것 같음

사랑을 멀리하고 싶었던 마음이 강해지던 시기에 봤었거든
그때 두번 째 감상이었는데..어쨌든 그때 다시 보고서
그런 내용을 담은 이야기들도 덩달아 삶에서 밀어버린 것 같어

왜 자꾸 희망을 찾으려 하는 거야?
왜 일본인답지 않게 희망을 꿈꾸는 걸까 싶은 내용임
희망을 꿈꿀수록 온갖
사회적 질서와 남성의 폭력과 범죄적 손길이 찾아와서
희망을 버리도록 강요하는데
왜 희망을 꿈꾸느냔 말이지
그것도 사랑이라는 이름을 달고
대상에 대한 집착으로 말이야

그게 마츠코가 허무와 싸우는 방식이었다면
나에겐 감동스럽지 않았고
그런 마츠코를 우상화하려는 시도도 와닿지 않았어
마츠코는 남성에 종속하는 여성이라는 오래된 질서와
싸웠어야 했을지도 모르겠지만,
그 이야기의 시선은 세상의 온갖 폭력이 가해져도
일본의 여성은 그 시스템 안에서 처절하게
복종하고 순응해주길 바라는 남성의 희망을 찾으려는 것 같기도 했어

희망은 폭력이기도 하다는 거를
어떤 지점에서는 받아들여야 함

근데 또 허무로의 도피도 답은 아니야...
삶의 의미를 찾는 새로운 방식을
우리가 만들지 못하고 잇다는 게 문제인데...
마츠코는 철저하게 여자가 뒤통수 맞는 방식의 질서에
길들여져가는 자신을 깨닫지 못했고
이 깨닫지 않으려는 모습을 보여주는 방식이
허무주의 같다는 생각이 들었음...

뭔가 엄청 씁쓸한 영화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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