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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간 길신,지지 흉신인데 피폐한 나를 귀엽게 보더라모바일에서 작성

ㅇㅇ(116.39) 2021.10.05 23:11:53
조회 102 추천 4 댓글 2

난 압박감과 강박에 시달려서 피폐한 건데
남들은 그걸 귀엽다고 해서 웃김ㅋㅋ
내가 찐따같아서 웃기나봄

누가 사주상 괴리가 크면 우울증이나 공허함이 크게 온다고 했는데  
맞아 항상 공허했음
아주 칠흙같이 어두운 밤에
한 발자국도 내딛을수가 없어서
그냥 그 자리에 주저 앉아서 꼼짝도 못하고 그렇게 있는 느낌
누구한테도 내 고민은 얘기 못하고
들어만 주니깐
내가 되게 고민없이 사는줄 알아
내가 괴로워 봤기 때문에 너는 그러질 않기를 바래서
풀릴때까지 계속 그 고민을 같이 안아주고 들어주려규 했던건데  여유로워 보였나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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